한규택

동해해수청, 해상교통 안전 확보 위한 항로표지 인프라 확충 

동해해수청, 해상교통 안전 확보 위한 항로표지 인프라 확충 

포스트 코로나 시기 해상교통량의 증가와 해상관광 활성화로 해상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자율항로시스템의 확산 등 첨단 기술의 활용이 해양 안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지만, 기존 해상교통 인프라의 확충과 해상 안전시설의 체계적인 관리 또한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 조성에 필수적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안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한 해상교통
한규택 기자 2024-01-09 16:26:42
무지갯빛 해안도로에 ‘사천해전 전망교’ 탄생

무지갯빛 해안도로에 ‘사천해전 전망교’ 탄생

최근 영화 ‘노량’이 장안의 화제다. ‘노량’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장렬히 전사하며 왜적을 섬멸한 임진왜란 마지막 해전을 그리고 있다. 누란(累卵)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성웅(聖雄)’으로 추앙되는 이순신 장군에게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전투는 1592년 임진년 5월 29일에 일어난 ‘사천해전(泗川海戰)’이다. 당시 전라좌도 수군
한규택 기자 2024-01-05 16:45:00
서해 바다 수호의 최첨병 영해기점 ‘상왕등도’

서해 바다 수호의 최첨병 영해기점 ‘상왕등도’

우리나라의 바다는 어디까지일까? 국경선이 명확하게 존재하는 육지와는 달리 바다에는 경계 표시나 울타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바다와 접해 있는 연안국들의 관할해역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고 해양과 관련된 국제적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 협약’)이 제정되어 1994년에 발효되었다. 유엔해양법협
한규택 기자 2024-01-02 17:17:58
용의 기운 가득한 고하도에서 ‘청룡의 해’를 시작해볼까

용의 기운 가득한 고하도에서 ‘청룡의 해’를 시작해볼까

이제 5일 후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한다. 갑진년은 푸른색의 ‘갑’과 용을 뜻하는 ‘진’이 만나 푸른 용, 즉 ‘청룡(靑龍)의 해’이다. 하늘로 비상하는 용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섬에서 새해 소망을 빌고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위한 힘찬 새 출발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하도는 용의 기상을 품고 있는 대표적인 섬이다. 목포 남쪽 해안에
한규택 기자 2023-12-27 13:56:54
새해에는 등대여권 들고 치유 여행 떠나보면 어떨까

새해에는 등대여권 들고 치유 여행 떠나보면 어떨까

등대를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등대 주변의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러 갈 수도 있고, 등대가 간직한 역사적, 문화적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음미하러 등대를 찾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치유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몸과 마음의 치유(힐링)을 위해 등대를 찾는 프로그램이 등장해 주목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갑진년
한규택 기자 2023-12-22 15:48:02
청정 원시림 속에 붉게 핀 겨울 동백꽃의 섬 ‘지심도’

청정 원시림 속에 붉게 핀 겨울 동백꽃의 섬 ‘지심도’

동백은 대표적인 겨울꽃이다. 한겨울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아름답고 우아한 붉은색의 꽃을 피워내어 꽁꽁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해마다 겨울이면 동백으로 붉게 물드는 남녘 섬이 있다. 지심도는 섬의 70%를 동백나무가 차지하고 있어 동백섬으로 불린다. 지심도는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서 동쪽으로 1.5km 해상에 위치하고, 장승포항에서 뱃길로 2
한규택 기자 2023-12-19 16:49:40
사라져가는 섬 문화를 기록한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 개관

사라져가는 섬 문화를 기록한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 개관

섬 문화는 고유함과 독특함을 갖고 있다. 육지와 떨어져 생활하는 섬사람들만의 삶의 방식과 문화적 양식이 배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최근 섬에서 거주하는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섬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민속과 생활문화를 기록하고 남기는 일은 우리 해양 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이와 관련 인천광역시 관내 최초로 섬 박물관
한규택 기자 2023-12-15 16:36:38
신비의 섬 고군산군도가 품은 역사적 발자취

신비의 섬 고군산군도가 품은 역사적 발자취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은 오랜 세월에 걸친 역사적 흔적과 옛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크고 작은 섬들이 무리 지어 마치 산처럼 보이는 군도는 역사의 물결 속 켜켜이 쌓인 다양하고도 역동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다. 유인도 16곳과 무인도 47곳으로 이뤄진 우리나라 대표적인 섬의 군락인 고군산군도는 어떤 역사적 발자취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까? 과거 섬이 간직했던 모습을
한규택 기자 2023-12-12 15:04:36
[섬문화연구소‧섬투데이 2023년 섬 여론조사] 국민 섬 관심도 ↑, '가장 좋은 섬'  연속 1위 '제주도'

[섬문화연구소‧섬투데이 2023년 섬 여론조사] 국민 섬 관심도 ↑, '가장 좋은 섬' 연속 1위 '제주도'

만 18세 이상 국민 1003명 대상 조사··· 섬과 등대 관심도 지속 증가 우리 국민들의 섬에 대한 관심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61.9%가 섬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고 ‘관심 없다’는 38.1%였다. 섬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해 56.2%보다 5.7% 증가했고 무관심 비율은 지난해 43.8%보다 5.7% 감소했다. 이는 섬문화연구소(소장 박상건
한규택 기자 2023-12-08 11:20:53
해양쓰레기 절반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해양쓰레기 절반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해양쓰레기는 일반적으로 ‘인간이 제조, 가공한 것으로 바다에 버려진 모든 고형물’을 지칭한다. 해양쓰레기의 발생 원인은 그 유발 장소에 따라 육상기안과 해상기인으로 분류할 수 있고, 해양쓰레기로 인한 피해는 크게 해양 생태계 파괴, 해양 안전 저해, 해양경관 훼손으로 나눌 수 있다. 그렇다면 해양쓰레기로 해양 오염을 일으키는 주범들은 어떤 것들일까? 최근
한규택 기자 2023-12-05 16:42:48
저무는 2023년을 떠나보내는 낙조 명소 ‘불도(佛島)’

저무는 2023년을 떠나보내는 낙조 명소 ‘불도(佛島)’

벌써 2023년 마지막 달이다. 저무는 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자연스레 서쪽 바다의 낙조가 떠오른다. 올해 지난날들을 돌이켜보고 서쪽으로 뉘엿뉘엿 기우는 한 해를 배웅하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서해안 낙조 명소 중 첫손가락에 꼽히는 곳이 전남 진도군 지산면 세방리 해안도로 언덕의 세방낙조전망대다. 해 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그야
한규택 기자 2023-12-01 16:32:31
다도해국립공원서 열대·아열대 해양생물 첫 발견

다도해국립공원서 열대·아열대 해양생물 첫 발견

기후변화로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열대·아열대 해양생물의 한반도 주변 바다로 북상하고 있다. 최근 독도 해역에서 필리핀이 주 서식지인 열대 산호가 발견된 데 이어, 다도해 해상에서도 열대·아열대 해양생물인 ‘넓은띠큰바다뱀’과 ‘밤수지맨드라미’가 처음 발견됐다.국립공원공단은 전남 여수 항일암에서 남쪽으로 34km 떨어진 다도해해상국
한규택 기자 2023-11-28 15:46:41
완도 청산도 남쪽 무인도에 ‘상도등대’ 설치

완도 청산도 남쪽 무인도에 ‘상도등대’ 설치

등대의 고유한 기능은 항해하는 선박의 뱃길을 밝혀주는 것이다. 등대는 탑 모양의 항로표지를 통해 뱃길을 안내하고, 암초 등 위험한 곳 등을 알려주는 신호등 역할을 하면서 조난 시 구조 및 보호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일각에서는 GPS(위성항법장치)와 DGPS(위성항법 보정시스템) 결합한 자율항로시스템이 등대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등대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한규택 기자 2023-11-24 15:38:14
‘치유의 섬’ 완도에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 개관

‘치유의 섬’ 완도에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 개관

치유(治癒, healing)의 사전적 정의는 ‘치료하여 병을 낫게 함’이다. 치료와 비슷한 의미지만, 육체적인 질병뿐만 아니라 정신적(심리적) 안도감을 준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또 치유의 수단은 치료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과학기술의 고도화에 따른 개인의 원자화와 파편화는 인간소외의 문제를 크게 부각시켰다. 또한 생활 수준과 의료 기술 향상으로 인한 기대‧평균수명
한규택 기자 2023-11-21 17:01:11
간월도 해양경관 탐방로 준공

간월도 해양경관 탐방로 준공

서산의 대표적인 갯마을인 간월도는 행정구역상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에 속해있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발톱 부분에 해당하는 태안반도 중간쯤 바다에 떠 있다. 간월도의 한자는 볼간(看), 달월(月)로 ‘달을 본다’는 뜻이다. 고려시대 말엽 무학대사가 이 섬의 부속 섬인 간월암에 들어와 불도수행을 하던 중 유난히 밝은 달빛이 바다 위에 비추는 것을 보고 간
한규택 기자 2023-11-17 16:19:46
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해녀란 별도의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호흡을 조절하며 바다에 들어가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을 일컫는다. 그리고 이들이 하는 일을 ‘물질’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해녀가 언제부터 ‘물질’을 시작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1629년 이건의 「제주풍토기」에 해녀들이 전복을 채취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해녀에 대한 기록은
한규택 기자 2023-11-14 17:08:23
[포토뉴스] 밤이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 밤밤곡곡!

[포토뉴스] 밤이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 밤밤곡곡!

대한민국의 밤이 낮보다 더 환하게 빛나고 있다. LED를 비롯한 조명 기술의 발전과 점점 더 커지는 야경의 아름다움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은 대한민국 곳곳에 야간 관광 명소들을 탄생시켰다. 때마침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해 8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지역의 매
한규택 기자 2023-11-10 16:28:46
사천 신수도 앞바다에 바다목장 조성

사천 신수도 앞바다에 바다목장 조성

신수도는 경남 사천시에 속해 있으며 삼천포항에서 불과 2km 떨어져 있다. 사천시의 6개 유인도 중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섬이다. 신수도는 산봉우리와 주변의 크고 작은 바위 등의 수가 52개라 하여 쉰두섬이라 불리기도 하고, 용 모양의 와룡산 용두가 물속에서 솟아올라 신두섬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전해진다.신수도의 아름다움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은 선착장부터 시작되
한규택 기자 2023-11-07 15:29:34
바다 갈라짐으로 만나는 가을 전어의 명소, ‘쫑기도’ 

바다 갈라짐으로 만나는 가을 전어의 명소, ‘쫑기도’ 

쫑기도는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 속한 고도 20m, 길이 약 130m, 면적 3,471㎡인 작은 무인도서로, 육지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다. 섬 모양이 ‘종기’를 엎어 놓은 모양처럼 생겼다 하여, ‘종기도’ 또는 ‘쫑기섬’이라고도 불린다. ‘종기’는 간장 고추장 따위를 담아 상에 올려놓는 작은 그릇 ‘종지’의 경남 방언이다. 쫑기도가 위치한 양포
한규택 기자 2023-11-03 14:41:34
신안 암태도 등대 110주년 기념 및 등대문화유산 지정 제막식

신안 암태도 등대 110주년 기념 및 등대문화유산 지정 제막식

건립된 지 50년 이상 된 등대의 가치를 지역사회의 역사적 상징물이자 문화예술 및 사회적 자산으로 재평가하고, 그 등대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한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신안군 암태면 소재 암태도 등대의 건립 110주년과 등대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월 3일 암태도 등대 일원에서 제막식
한규택 기자 2023-10-31 15: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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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