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간절히 바라는 간절곶등대처럼, 떠오르는 낙산 일출처럼

간절히 바라는 간절곶등대처럼, 떠오르는 낙산 일출처럼

내일은 수능일이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체 수능 응시자는 총 52만 2670명. 지난해보다 1만 8082명(3.6%) 늘었다. 수험생 가족들까지 감안하면 이번 수능을 위해수 백만의 수험생 가족들이 가슴을 조이며 오늘에 이르른 셈이다. 수험생과 수능 가족 여러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간절히 바라면 바라는 대로 된다는 의미에서 간절곶등대를, 그동안 긴 여정
박상건 기자 2024-11-13 09:56:33
비단처럼 아름다운 비단조개

비단처럼 아름다운 비단조개

정말 비단처럼 아름답다. 예쁜 색감과 화려한 무늬를 지녀서 비단조개라고 부른다. 정식 명칭은 민들조개. 영남북부와 강원도에서는 째복,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는 백합이라고 부른다. 비단조개는 수심 20미터 정도의 모래에서 서식한다. 껍데기는 견고한 편이고 나비 모양이다. 표면은 흰색이며 안쪽은 밝은 오렌지색이다. 단백질, 비타민 B12, 비타민C, 아연, 미네랄이 풍부해 근
박상건 기자 2024-11-07 15:11:46
동해안 지자체 최초 환경정화선 ‘경북0726호’ 취항

동해안 지자체 최초 환경정화선 ‘경북0726호’ 취항

섬 주변은 환경오염에 더욱 취약하다. 마땅한 쓰레기 처리시설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동성 있게 쓰레기를 정화할 수 있는 선박 또한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근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 처리를 전담하는 환경정화선이 잇달아 취항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경북도는 25일 울릉 현포항에서 해양수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70톤급 도서지역 정화운반선 ‘경
한규택 기자 2023-08-29 15:45:51
[뉴스 화제]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로 관광복합단지 조성

[뉴스 화제]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로 관광복합단지 조성

동해 남단에 위치한 구룡포는 특이한 지형과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두루 풍부하게 갖춘 항구다. 해도에서 백령도 좌우 경계가 38도라면 36도의 경계에 딱 걸쳐 있는 곳이 구룡포이다. 한반도 지도 꼬리 지점이다. 이곳에서 30분 정도 승용차를 몰고 올라가면 등대박물관이 있는 호미곶. 우리나라 지도의 호랑이 꼬리가 휘어지는 지점이다. 구룡포에서 다
한규택 기자 2022-08-09 16:12:31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삼척시 삼척항 등대·이사부길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삼척시 삼척항 등대·이사부길

동트는 삼척항에 새벽 바다에서 돌아온 어선들이 하역 작업으로 분주하다. 오늘은 솜팽이, 메가리, 아귀, 도루묵, 물가자미가 많이 잡혔다. 어획물 중 일부는 미리 대기 중인 활어차로 옮겨지고 일부는 위판장에서 대기한 아주머니들 빠른 손놀림으로 선별 작업이 시작됐다. 이날 현장 상인들에게 인기 어류 중 하나가 전갱이 새끼인 메가리였다. 메가리는 구이, 무침, 볶음, 멸치
박상건 기자 2022-03-21 10:15:43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추암해변·무인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추암해변·무인등대

동해는 역동적이다. 그래서 찌든 삶을 재충전하는 힐링 바다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동해안은 신생대 4기에 대단층운동으로 일본열도가 대륙에서 분리되면서 생성됐다. 서해안, 남해안과 달리 바다가 깊고 암석, 사빈해안이 발달했다. 이런 지형적 조건으로 말미암아 동해여행에서 거센 파도가 바위를 때리는 모습만으로도 생동하는 삶의 에너지를 얻는 정서적 효과가 크다. 그
박상건 기자 2022-03-14 10:51:11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정동진~심곡항~금진항 해안선·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정동진~심곡항~금진항 해안선·등대

강릉 해안선 여행 코스는 경포권, 주문진권, 정동진·옥계권으로 나뉜다. 이번 해안선 여행길은 정동진·옥계권 코스이다. 정동진은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위치한다. 정동진은 자타가 공인한 새해 해돋이 명소. 서울과 정동진 기차노선이 있고 바닷가에 간이역이 있어서 기차역에 내리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다. 정동진해변은 정동진역 앞, 모래시계공원 앞, 정동
박상건 기자 2022-03-06 12:02:52
[뉴스 초점]  동해신항, 통일한국 교두보 역할

[뉴스 초점] 동해신항, 통일한국 교두보 역할

우리나라에서 ‘동해’가 가장 먼저 표기된 것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첨부된 ‘팔도총도’에 기록물이다. 이후 동해란 명칭은 유럽인들이 지구상의 발견과 탐험을 통해 세계 곳곳을 돌며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던 시기에 그들이 남긴 지도 속에 기록되고 있다. 1705년 프랑스 지리학자 기욤드릴(Guillaume Dellsle)이 제작한 지도에 한국을 반도로 그려 넣고 동해를 ‘
한규택 기자 2021-11-29 15:01:48
[뉴스 화제] 수중 방파제를 아시나요?

[뉴스 화제] 수중 방파제를 아시나요?

울산시 동구에 소재한 일산해수욕장에는 바다 속에 방파제가 있다. 일산해수욕장은 북측연안을 따라 들어온 파랑이 남측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중앙부 및 남측이 주로 침식됐으나, 기존 방파제 남측에 수중방파제를 새로 설치해 유출토사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속초시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속초해수욕장은 해마다 너울성 높은 파랑으로 백사장 유실 등 침식피해가 심
한민정 기자 2021-11-09 12:10:04
후포항 남동방 해상 표류어선 긴급 구조

후포항 남동방 해상 표류어선 긴급 구조

경북 후포항 남동방 약 27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표류하던 중에 어업지도선에 구조됐다. 해양수산부는 동해선적으로 41톤, 9명이 승선한 외끌이중형저인망 A호의 구조 요청을 받고 국가어업지도선을 급파해 어선과 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예인했다고 전했다. A호는 지난 19일 08:00경 경북 남방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박상건 기자 2021-10-20 15:54:56
동해안 최북단 북방어장 조업 시작

동해안 최북단 북방어장 조업 시작

동해안 최북단 3대 어장 중 하나인 북방어장의 조업이 시작됐다. 북방어장은 204㎢이고 북위 38°33′ 09.69″에서 북위 38°35′ 09.68″이다. 이 해역에서는 홍게・대게, 도루묵, 임연수어, 가오리 많이 잡힌다. 강원도 동해안 최북단 3대 어장은 저도, 삼선녀, 북방어장이다. 이 가운데 지난 1일 첫 입어를 시작한 북방어장은 내년 3월31일까지 6개월간 조업을 실시한다.
박상건 기자 2021-10-12 06:54:06
양양 대표 관광지는 어디?

양양 대표 관광지는 어디?

양양 대표 관광지는 어디일까? 기존 양양 8경에서 양양 10경으로 확대 지정하면 어떨까? 양양군은 양양10경 재정비를 위한 전국민 설문조사를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위해 최근 관광트렌드에 맞는 명소를 발굴, 현재 ‘양양8경’을 ‘양양10경’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사업을 지난 7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한민정 기자 2021-10-07 09:00:33
속초시,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

속초시,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

속초시가 해양 생태계 복원을 통해 풍요로운 어장을 만들기에 만전을 기한다. 속초시는 갯녹음 발생에 따른 연안 생태계와 수산자원 서식지 복원을 위하여 2021년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기후변화 등으로 갯녹음이 심화되고 있는 해역을 대상으로 인공어초를 투하하고 해조류를 이식하여 연안 생태계를 복원 및 수산생물의 산란·서식
한규택 기자 2021-10-05 11:14:51
거진등대공원・화진포 관광휴양단지 조성 간담회

거진등대공원・화진포 관광휴양단지 조성 간담회

거진등대는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안절벽 위에 있다. 거진등대는 휴전선에 가장 가까운 유인등대로써 1965년 첫 불을 밝혔고 등대 불빛은 57km 해역까지 가 닿았다. 그렇게 성어기에 몰려든 500여척 어선들의 안전항해와 어로작업, 군인들의 해상경비를 도왔다. 화진포는 72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석호 호수이다. 청정의 호수와 바다가 절경을 이룬다. 호수 둘레는 15km를 넘
한민정 기자 2021-10-01 08:19:11
동해안 귀농·귀촌 대상 농·창업 아카데미

동해안 귀농·귀촌 대상 농·창업 아카데미

동해안을 중심으로 새로운 농어촌 삶을 일구고자하는 귀농·귀촌인 창업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삼척시는 지난 14일부터 귀농·귀촌인과 귀농·귀촌 희망자 25명을 대상으로 농·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농·창업 아카데미 교육은 농촌의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부유한 농촌을 위한 농촌 창업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진행되
한규택 기자 2021-09-23 07:22:11
울진금강송 송이・친환경농산물 축제

울진금강송 송이・친환경농산물 축제

솔향기 가득한 울진 금강송 송이축제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울진읍 연호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제16회 온라인 울진금강송 송이와 친환경농산물 축제’는 지난 3년간 태풍 콩레이와 미탁,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준비해온 축제가 당일 취소되는 등 축제 개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올해는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지속과 지
한규택 기자 2021-09-16 12:40:10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추석연휴 특별 이벤트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추석연휴 특별 이벤트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경주에서 추석연휴 방문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한가위를 맞아 사적지, 비단벌레전동차, 오류캠핑장, 토함산자연휴양림등 관광시설을 찾는 고객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관련 종사자들을 위해 ‘9월 한가위 고객 감사 및 코로나19 극복 특별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주를 찾는 관광
장성호 기자 2021-09-16 12:35:08
사근진에서 스쿠버다이버들 바다정화 활동

사근진에서 스쿠버다이버들 바다정화 활동

강릉 사근진 해중공원 일원은 문체부로부터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위한 스킨스쿠버 관광체험 사업지로 선정된 곳이다. 사근진해변은 사기 장수가 살던 나루터란 뜻에서 유래했다. 경포해변 옆 해변으로 넓은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지난 11일 사근진 해중공원 일원에서 수중정화활동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했
한민정 기자 2021-09-15 10:42:49
울산신항 방파제 보강…파도 없는 수역으로

울산신항 방파제 보강…파도 없는 수역으로

울산신항 남방파제를 보강해 자연재해로부터 보호하고 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수역을 확보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26년 8월까지 236억원을 투입해 울산신항 남방파제(1단계)를 보강한다고 밝혔다. 울산신항 남방파제(1단계)는 길이 2100m의 방파제로써 지난 2009년 건설됐으나,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태풍 강도증가에 따라 시설물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
장성호 기자 2021-09-14 12:31:17
남대천 향토어종 은어, 내달까지 포획금지

남대천 향토어종 은어, 내달까지 포획금지

남대천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내달 31일까지 은어 포획이 금지된다. 양양군은 남대천의 대표 향토어종인 은어 자원보호를 위해 매년 수십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올해는 10만5000마리를 남대천 일원에 방류했다. 내수면 어업법에 따르면 은어 산란기인 9월부터 10월까지는 은어 포획금지 기간이며,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박상건 기자 2021-09-14 08: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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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