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풍경이 있는 삶] 오세영, ‘바닷가에서’](/data/isl/image/2025/06/12/isl20250612000011.400x280.0.jpg)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오세영,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바닷가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거기 있다.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바닷가아득히 지는 일몰을 보아라어둠 속에서 어둠 속으로 고이는 빛이마침내 밝히는 여명.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가 얻는 충족이거기있다. 사는 길이 슬프고 외롭
박상건 기자 2025-06-12 17: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