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택

세계 최대 빙산이 몇 주 안에 사라진다

세계 최대 빙산이 몇 주 안에 사라진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심각한 위기 징후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급기야 세계 최대 빙산이 녹아 없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남극조사국(BAS)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세계 최대 빙산 ‘A23a’가 바다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CNN과 AFP통신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빙산(氷山, iceberg)은 사전적 정의로 물에 떠 있는 얼음조각으로 물 위
한규택 기자 2025-09-04 16:46:27
‘소멸 위기’ 섬을 구하기 위한 맞춤형 특화사업 추진

‘소멸 위기’ 섬을 구하기 위한 맞춤형 특화사업 추진

인구 감소는 대한민국 미래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 중 하나다. 수도권이나 대도시로부터 멀어질수록 인구 소멸의 속도는 빨라지고,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섬 지역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육지에서 50km 이상 떨어져 있는 ‘국토외곽 먼 섬’의 총인구는 2만 5,000명 남짓으로, 이들 섬의 인구 유출 속도는 다른 인구 소멸 위험지역에 비해 10배 이상 빠르다. 게다가 이들 먼
한규택 기자 2025-09-02 17:05:11
쪽빛 무인도서를 도화지처럼 깨끗하게

쪽빛 무인도서를 도화지처럼 깨끗하게

무인도서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의 ‘사각지대’로 불린다. 인적이 드물고, 접근성도 낮으며, 지형적 특성상 장비 투입도 어려워서 쓰레기 수거 및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쓰레기의 관리·수거·처리를 맡고 있는 관할 지자체도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시민단체가 무인도서에
한규택 기자 2025-08-28 17:47:50
남해안 절경 따라 페달 밟으며 ‘나’를 만난다

남해안 절경 따라 페달 밟으며 ‘나’를 만난다

자전거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 쌓기에 제격이다. 자동차나 배 같은 일반 교통수단으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관광명소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과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다를 품은 섬을 가로지르는 자전거 라이딩은 파도 타고 불어온 바람과 어깨동무하고 코끝을 스치는 바다 내음에 미소 지으며 나를 색다른 여행으로 초대한다. 페달을 힘
한규택 기자 2025-08-27 16:07:48
‘서퍼들의 성지’에 랜드마크로 우뚝 선 양양 인구항 방파제등대

‘서퍼들의 성지’에 랜드마크로 우뚝 선 양양 인구항 방파제등대

등대는 항로표지의 일종으로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는 기능을 한다. 아울러 개별 등대는 각각의 고유한 역사적 의미와 사회문화적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갖는다. 하나의 등대가 설립된 배경에는 특정한 시대적,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다. 또 등대의 건축 양식과 구동 시스템 등에는 지역의 사회문화적 특성이 반영되어 있다. 이처럼 등대는 국민들이 즐겨 찾는 매력적인 해양문화
한규택 기자 2025-08-20 16:22:04
‘K-요트’의 기치 아래 11개월간 전 세계 바다를 누빈다

‘K-요트’의 기치 아래 11개월간 전 세계 바다를 누빈다

한류, 즉 ‘K’의 광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K-pop을 필두로 K-food, K-movie, K-drama, K-animation 등에 이르기까지 계속 확장 중이다. 이제 한류의 엄청난 기세가 어느 분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때마침 내년에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최된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가 대한민국의 섬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될 좋은 기회다.한국의 섬과 바다를
한규택 기자 2025-08-19 17:14:12
광복 80주년, 그 감격과 의미를 가슴에 아로새기며

광복 80주년, 그 감격과 의미를 가슴에 아로새기며

내일은 80주년 광복절이다. 광복절은 35년 동안 나라 잃은 설움을 이겨내고 우리의 영토와 국권을 되찾은 감격적인 날이자 주권 수호와 국가 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엄숙한 기념일이다. 이 뜻깊은 날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의 정체성과 주체적인 자아실현의 실천에 대해 숙고해 보는 것은 어떨까.광복 80주년을 맞아 해양주권 수호의 상징이자 공동체 연대의 정신을 되새기는
한규택 기자 2025-08-14 17:12:10
흑산도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스크린의 미학

흑산도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스크린의 미학

섬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은 예술 감상 및 체험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 망망대해의 끝없는 수평선 자락을 캔버스 삼아 넘실거리는 파도의 리듬 속에 해와 달과 별이 어우러진 앙상블은 장면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고 문화적 콘텐츠이다. 이런 멋진 배경에서 펼쳐지는 스크린의 미학은 감상자에게 더할 나위 없이 황홀한 감동과 소중한 추억을 가져다 주지
한규택 기자 2025-08-13 15:16:49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위한 등대의 재탄생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위한 등대의 재탄생

첨단 GPS 기술의 발전을 통한 ‘e-navigation’ 서비스 시대의 개막은 ‘등대 무용론’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선박 자율주행 시스템의 발전이 기존 등대의 기능과 역할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특정 지역과 환경에 따라 여전히 안전 항해를 위한 길잡이로서 등대의 존재가 필요한 곳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위한 인프라로서 등대가 새롭게 설치
한규택 기자 2025-08-12 17:24:10
치유의 섬 ‘완도’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여유와 치유

치유의 섬 ‘완도’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여유와 치유

오늘 8월 8일은 해양국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제6회 ‘섬의 날’이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8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행정안전부는 숫자 8이 섬의 둥근 모습을 닮았고, ‘8’을 회전하면 무한(8=∞)대가 되어 섬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매년 8월 8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
한규택 기자 2025-08-08 16:47:27
파도 소리 들으며 책 읽고 문화 체험하는 바다 위 ‘섬섬책방’

파도 소리 들으며 책 읽고 문화 체험하는 바다 위 ‘섬섬책방’

섬과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움직이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섬 주민과 관광객이 섬을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연안여객선이다. 그런데 이 여객선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책을 읽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망망대해를 가로지르며 파도 소리를 운율 삼아 넘기는 책장 속에 쌓여가는 소중한 양식과 특별한 문화 체험은 잊지 못할 기억으
한규택 기자 2025-08-06 17:35:31
남쪽 영해기점 '여서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해양영토 순례

남쪽 영해기점 '여서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해양영토 순례

여서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에 위치한 유인섬으로, 면적 약 3.97㎢, 해안선 길이 약 13.33km, 최고점은 352m 큰 산이다. '여서도(麗瑞島)'라는 이름은 1945년 이후에 붙여졌으며 '천혜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이다.여서도는 우리나라 23개 영해기점 중 남쪽(북위 33도 58분 6초/동경 126도 55분 26초)영해기점이다. 육지와 제주를 잇는 뱃길이면서 우리나라 남해를 가로질러 중국과 일
한규택 기자 2025-08-04 17:32:38
KIAT, 온두라스 과하나섬에 그린에너지섬 완공

KIAT, 온두라스 과하나섬에 그린에너지섬 완공

한국 정부가 제공한 태양광 발전 시설이 완공되어 중남미 국가 온두라스의 섬 주민들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중남미 지역과의 에너지 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최근 온두라스 이슬라스데라바이아주 과나하섬에서 ‘그린에너지섬 완공 및 이양식’
한규택 기자 2025-08-01 17:27:08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에서의 자연 회복 체험과 힐링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에서의 자연 회복 체험과 힐링

굴업도는 인천에서 서남방으로 90km, 덕적도에서 남서쪽으로 13km 떨어져 있다. 행정구역상 주소지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다. 굴업도의 면적은 1.71㎢, 해안선 길이는 12㎞이다. 인구는 8세대에 17명의 주민(1999년 12월 현재)이 거주하고 있다. 최고점은 덕물산(德物山:122m)이다.굴업도(掘業島)는 섬의 형태가 사람이 구부리고 엎드려서 일하는 것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한규택 기자 2025-07-31 17:21:15
힐링과 낭만의 에메랄드빛 울릉도에서 오징어축제 즐겨볼까

힐링과 낭만의 에메랄드빛 울릉도에서 오징어축제 즐겨볼까

울릉도는 경상북도 울릉군 소재지 섬이다. 동해 깊숙이 치솟은 화산섬으로 유인도 4개, 무인도 40개 등 모두 44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오각형 모양인 울릉도의 최고봉은 984m의 성인봉이다. 그 북쪽 비탈에 나리분지, 알봉분지가 있다. 이 성인봉 줄기가 3개 방향으로 뻗어 내려가 마침내 동해에 이른다. 울릉도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대표적 조경수역. 독도와 함께 동해 최대의
한규택 기자 2025-07-30 16:38:13
‘신선의 섬’ 군산 선유도에 타오르는 저녁노을

‘신선의 섬’ 군산 선유도에 타오르는 저녁노을

선유도는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40.2㎞ 떨어져 있다. 57개의 섬이 군락을 이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상관광공원인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중심 섬 중의 하나다. 선유도는 면적 2.13㎢, 해안선 길이는 12.8km로 인구는 534명(2001)이다. 선유도(仙遊島)의 명칭은 경치가 아주 아름다워 ‘신선이 놀다 간 섬’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섬의 북단에 해발 100여m의 선유봉이 있
한규택 기자 2025-07-25 17:13:28
116년 불 밝힌 말도등대, 전국 최초 ‘등대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

116년 불 밝힌 말도등대, 전국 최초 ‘등대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

등대는 바다를 항행하는 선박에게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로 이용에 도움을 주는 ‘항로표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동시에 등대는 120여 년 동안 우리나라 바다를 밝게 비추어 온 역사적 자산이자 사회문화적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무인화 시스템의 확산으로 등대의 고유 기능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한규택 기자 2025-07-22 17:36:07
섬진강 끝자락에 활짝 핀 수국향 가득한 광양 '배알도'

섬진강 끝자락에 활짝 핀 수국향 가득한 광양 '배알도'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와 엄청난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때문에 한여름 우리의 마음은 답답하고 우울하다. 슬프고 무거운 마음을 추스르고 순화시키는 데 꽃만큼 좋은 대상도 없을 것이다. 한여름의 대표적인 꽃 중의 하나가 수국(水菊)이다. 수국의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인데, 두껍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중성화로 6∼7월에 피며 10∼15cm 크기로 높이는 1m 내
한규택 기자 2025-07-21 17:43:33
우리의 섬과 바다를 K-푸드 열풍의 메카로

우리의 섬과 바다를 K-푸드 열풍의 메카로

‘K-푸드'의 열풍이 거세다. 냉동 김밥이 미국의 유명 식품 체인에서 완판되며 대유행했고, 불닭볶음면은 매운맛에 익숙지 않은 서구인들의 입맛까지 바꿔 놓았을 정도다. K-pop과 K-무비가 선도한 K-컬쳐의 기운이 K-푸드의 확산으로 더 광범위하고 깊숙하게 전 세계 사람들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가고 있다. ’K-푸드’의 대유행은 오랜 시간 독특한 음식문화를 이루고 발
한규택 기자 2025-07-17 17:59:50
고군산군도 끝자락 말도 주민들이 찍은 필름 속 삶의 이야기

고군산군도 끝자락 말도 주민들이 찍은 필름 속 삶의 이야기

섬을 대상으로 한 사진은 대개 섬과 그 주변 바다의 멋진 풍광을 담아낸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카메라에 담긴 아름다움이 감상 포인트다. 하지만, 대부분 외지 관광객에 의해 촬영되는 이런 사진들과는 달리 섬 주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은 섬에서의 삶이 가진 또 다른 측면을 보여준다. 이 사진들 속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을 담아내는 것을 넘어 개인의 경험, 기억, 감정
한규택 기자 2025-07-16 17: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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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을 펴냈다. 시집은 39쪽에 작품 31편 뿐이다. 작품들 역시 10행 미만으로 짧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놀 괸 하늘만 눈에 차누나박화목, ‘보리밭’ 전문 괜스레 “외로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 이대로 좋은가?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 이대로 좋은가?

현재 우리나라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의 시작은 1994년 격렬비도등대가 무인화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유인등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가족과 떨어진 외로움, 생활식수, 연료운반, 자녀교육 등 열악한 근무환경을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