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간절히 바라는 간절곶등대처럼, 떠오르는 낙산 일출처럼

간절히 바라는 간절곶등대처럼, 떠오르는 낙산 일출처럼

내일은 수능일이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체 수능 응시자는 총 52만 2670명. 지난해보다 1만 8082명(3.6%) 늘었다. 수험생 가족들까지 감안하면 이번 수능을 위해수 백만의 수험생 가족들이 가슴을 조이며 오늘에 이르른 셈이다. 수험생과 수능 가족 여러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간절히 바라면 바라는 대로 된다는 의미에서 간절곶등대를, 그동안 긴 여정
박상건 기자 2024-11-13 09:56:33
박상건 소장, 『섬 바다 등대로 떠나는 명상과 해양치유여행』 출간

박상건 소장, 『섬 바다 등대로 떠나는 명상과 해양치유여행』 출간

지금, 이 시대에 ‘명상’이 화두다. 최첨단 과학 기술과 정보통신 혁명이 가져온 외적인 변화는 역설적으로 인간의 내면에 대한 성찰과 정신적 치유를 위한 명상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명상을 어떻게 시작하고, 이를 통해 내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지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져 선뜻 실행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또 어떤 환경과 공간에서 효과적인 명상과
한규택 기자 2024-10-25 15:38:24
중견작가 이주연 교수 개인전 “복합적 공간 구조의 독창적 미감 형상화”

중견작가 이주연 교수 개인전 “복합적 공간 구조의 독창적 미감 형상화”

동양화가 이주연 교수의 전시회가 ‘Compound, Structure, Space’라는 주제로 10월 1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디멘션 갤러리에서 열린다. 공간감과 조형미를 구조적으로 해석하는데 천착해 온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복합적 공간 구조의 독창적 미감을 형상화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공간의 복합적 구조와 그 다차원적 특성을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
박상건 기자 2024-10-11 09:19:38
바닷가 자연의 향기 담은 꽃차로 피어난 힐링 문화공간

바닷가 자연의 향기 담은 꽃차로 피어난 힐링 문화공간

청정 바닷가 자연의 향기를 담은 꽃으로 차(茶)를 만들고, 꽃에 관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내적 치유와 휴식을 추구하는 꽃차 전문가의 행보가 화제다. 이수희 꽃차문화원 대표이자 시인인 이수희씨는 전남 강진에서 꽃차문화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전통 꽃차 명인인 이 시인은 강진만 바닷가 언덕에 친환경으로 꽃을 재배하고 채취하여, 직접 손으로 차를 구증구포 덖
한규택 기자 2024-08-26 16:13:18
목포항의 여운 그리고 목포의 뒤안길과 목포사람들 애환

목포항의 여운 그리고 목포의 뒤안길과 목포사람들 애환

서양화가 김건국 작가가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백걸음의 여행! 심상의 표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 작품은 모두 33점으로 목포항의 여운과 서산동 노을, 비 오는 밤의 평화광장, 고혹적으로 빛나는 목포항 등 목포의 뒤안길과 목포사람들의 삶, 노을 속에서 흥겹게 춤을 추며 희망이 차오르는 목포의 기쁨을 화폭에
김충호 기자 2024-08-25 10:50:47
시와 음악과 명상으로 찾아온 성하(盛夏)의 내적 평화

시와 음악과 명상으로 찾아온 성하(盛夏)의 내적 평화

15일 서해와 조강이 만나는 김포시 애기봉 생태공원과 대명포구에서 제23회 섬사랑시인학교 여름 캠프가 열렸다.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도 불과 1.4km 앞에 펼쳐진 분단의 엄중한 현실도 고단한 삶의 고뇌와 번뇌를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는 참가자들의 갈망에 장애가 될 수는 없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열린 섬사랑시인학교 참석자들의 얼굴엔 기대
한규택 기자 2024-08-16 17:35:20
태안군, 7월 4일은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태안군, 7월 4일은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우리나라 서해 끝섬으로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가 우리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셨다. 충남 태안군은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로 지정했다태안군은 지난 4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격렬비열도의 날 지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7월 4일은 격렬비열도항이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2022년)된 날이기도 하다. 충청남도 태안군 근홍면 가의도
한규택 기자 2024-07-05 15:16:55
자유로운 잉어 유영 따라 나를 치유하기

자유로운 잉어 유영 따라 나를 치유하기

김충호 화백의 ‘자연으로부터 치유의 몸짓’이라는 주제의 전시가 ‘2024 아트센터 신선기획 초대전’으로 목포시 신선미술관에서 8월 22일까지 열린다. 최근 화제의 작품인 잉어 수채화를 선보이고 있는 김충호 화백의 작품은 잉어를 소재로 자연과 인간의 교감, 생명존중과 청정심, 온화하고 평화로운 삶의 풍경을 은유하고 생동감 있는 색감으로 펼쳐 보이고 있
박상건 기자 2024-07-01 10:51:47
우리네 찬란한 한과 삶, 춤가락으로 풀어내다

우리네 찬란한 한과 삶, 춤가락으로 풀어내다

대사습(大私習)놀이는 판소리, 농악, 무용, 기악, 시조, 활쏘기 등 국악과 민속놀이 경연을 말한다. 조선시대에 말을 타고 활을 쏘던 대회에서 그 유래를 찾는데, 조선 말기부터 여러 가지 놀이와 판소리 등이 곁들여져 왔다. 현재의 판소리 등 국악경연대회 상징처럼 된 것은 1975년부터 부활된 전주 대사습놀이로 이 경연대회는 판소리와 무용 등 최고의 등용문으로 인정받으며
박상건 기자 2024-06-20 12:30:24
여행, 불교문학과 불자의 잔잔한 삶과 풍경…조계사 <보리수신문> 창간

여행, 불교문학과 불자의 잔잔한 삶과 풍경…조계사 <보리수신문> 창간

불교 신자들의 잔잔한 신행생활 이야기를 엮은 <보리수신문>이 창간됐다. 조계사 교육국(국장 성해 스님)의 신도들이 중심이 돼 만든 이 신문은 불교입문 과정부터 불자로 체험한 진솔하고 아기자기한 불심의 이모저모를 엿보게 한다. <보리수신문> 창간호는 어청도 여행길에 풍랑주의보와 만나 명상으로 극복한 이야기,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
김충호 기자 2024-06-10 15:46:55
[템플스테이 동행 취재] 산사 가는 테마 기차여행, 1박2일 청춘만남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 동행 취재] 산사 가는 테마 기차여행, 1박2일 청춘만남 템플스테이

격렬비열도의 날 표지석 제막식 가는 길에 예산 전통사찰 1박2일 템플스테이를 동행취재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풍광을 품은 산사체험이 어우러진 멋진 체험문화 프로그램이었다. 템플스테이(Temple Stay)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 전통사찰에 머물면서 사찰의 일상과 불교 전통문화와 수행정신을 체험해보는 것을 말한다. 템플스테이는 2002년
박상건 기자 2024-06-07 09:28:46
한류 산업 동향과 전망한 ‘2023 한류백서’ 발간

한류 산업 동향과 전망한 ‘2023 한류백서’ 발간

한류 콘텐츠에 대한 분석이 날로 중요해진 가운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은 글로벌 환경에서 각 부문별 한류가 이뤄낸 성과와 현황을 진단하고 당면 과제를 분석하고 전망한 ‘2023 한류백서’를 발간했다. 최근 한류 산업 전반의 동향과 발전 전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 ‘2023 한류백서’은 방송, 영화, 음악,
박상건 기자 2024-04-16 10:14:58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거문도는 구한말 열강의 침탈에 속수무책으로 짓밟혔던 쓰라린 역사의 현장이다. 거문도는 여수와 제주도의 중간 위치에서 남해의 한가운데를 지키고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다. 또 서도(西島), 동도(東島), 고도(古島) 등 3개의 섬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도내해(島內海)를 이루어서 파도가 잔잔하고 깊은 수심으로 큰 배의 자유로운 항행이 가능한 천혜의 부동항이다. 1885년 4월 영
한규택 기자 2024-04-12 16:44:10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도심에서, 대학에서 이러한 명상 붐이 봄바람 이상으로 세차게 불어가는 느낌이다. 이러한 명상 붐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각지고 사회 일원으로 살아
박상건 기자 2024-04-09 08:26:41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 “AI부처님 만나고 명상체험 하자”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 “AI부처님 만나고 명상체험 하자”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재밌는 불교’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불교박람회에서는 첨단기술과 청년 불교미술작가의 작품을 접목한 ‘열암곡 마애불 바로모시기 주제전’과 저스트비(JustBe) 홍대선원의 MZ세대를 위한 ‘명상 체험’ 특별전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먼저 ‘열암곡 마애
박상건 기자 2024-04-01 10:15:12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 ‘재밌는 불교’ 슬로건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 ‘재밌는 불교’ 슬로건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제12회 붓다아트페어(2024 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가 4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서울시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1,2,3관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제12회 붓다아트페어’는 ‘재밌는 불교’를 슬로건
한민정 기자 2024-03-25 09:22:15
태극기가 바닷물에 출렁이는 항일구국운동의 성지 ‘소안도’

태극기가 바닷물에 출렁이는 항일구국운동의 성지 ‘소안도’

내일은 제105주년 3.1절이다. 우리 선조들의 위대한 항일 구국의 발자취는 아우내장터 같은 육지에만 남아있는 것은 아니다.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외세의 침략을 가장 먼저 받으면서 저항한 곳은 단연코 섬이었다. 우리나라 어느 섬이든 식민지배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멀리 남쪽바다에서 시퍼렇게 부서지는 거센 파도같은 일본제국주의에 당당하게 맞서며 지켜온
한규택 기자 2024-02-29 16:34:34
김병희 교수 ‘12사도와 떠나는 섬티아고 순례길’ 출간

김병희 교수 ‘12사도와 떠나는 섬티아고 순례길’ 출간

스페인과 프랑스에는 각지에서 출발해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 최장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세계적 관광 명소다. 서원대 김병희 교수는 이 순례길에서 받은 특별한 감동을 바탕으로 전남 신안의 섬티아고 순례길 답사기를 책으로 엮었다. ‘12사도와 떠나는 섬티아고 순례길’이라는 제목으로 학지사에서 발행한 이 책은
한민정 기자 2024-01-16 13:31:44
사라져가는 섬 문화를 기록한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 개관

사라져가는 섬 문화를 기록한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 개관

섬 문화는 고유함과 독특함을 갖고 있다. 육지와 떨어져 생활하는 섬사람들만의 삶의 방식과 문화적 양식이 배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최근 섬에서 거주하는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섬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민속과 생활문화를 기록하고 남기는 일은 우리 해양 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이와 관련 인천광역시 관내 최초로 섬 박물관
한규택 기자 2023-12-15 16:36:38
신비의 섬 고군산군도가 품은 역사적 발자취

신비의 섬 고군산군도가 품은 역사적 발자취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은 오랜 세월에 걸친 역사적 흔적과 옛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크고 작은 섬들이 무리 지어 마치 산처럼 보이는 군도는 역사의 물결 속 켜켜이 쌓인 다양하고도 역동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다. 유인도 16곳과 무인도 47곳으로 이뤄진 우리나라 대표적인 섬의 군락인 고군산군도는 어떤 역사적 발자취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까? 과거 섬이 간직했던 모습을
한규택 기자 2023-12-12 15: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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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