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비단처럼 아름다운 비단조개

비단처럼 아름다운 비단조개

정말 비단처럼 아름답다. 예쁜 색감과 화려한 무늬를 지녀서 비단조개라고 부른다. 정식 명칭은 민들조개. 영남북부와 강원도에서는 째복,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는 백합이라고 부른다. 비단조개는 수심 20미터 정도의 모래에서 서식한다. 껍데기는 견고한 편이고 나비 모양이다. 표면은 흰색이며 안쪽은 밝은 오렌지색이다. 단백질, 비타민 B12, 비타민C, 아연, 미네랄이 풍부해 근
박상건 기자 2024-11-07 15:11:46
겨울철 별미 피꼬막

겨울철 별미 피꼬막

겨울철 별미인 피꼬막은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다. 피꼬막은 꼬막류 중에서 가장 크고, 색깔도 가장 붉다. 조갯살이 붉게 생겨 피꼬막이라고 부른다. 피조개라고도 부른다. 붉은 색은 피가 아니라 헤모글로빈이 많아 붉게 보인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저열량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철과 비타민A, 비타민B12가 풍부해 빈혈예방 효과와 시스테인, 아미노산 및 티로신이 풍
박상건 기자 2024-11-05 12:23:58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완도 구계등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완도 구계등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완도 정도리 구계등 갯돌 해변 풍경이다. 크고 작은 갯돌들이 9개의 계단을 이룬다는 뜻에서 구계등이라고 부른다. 갯돌이 파도에 쓸리면서 작은 계곡처럼 9개 등성이를 이루는 모양새의 해변이다. 앞으로는 청정바다와 섬들이 펼쳐지고 뒤로는 상록수, 단풍나무 등 방풍림이 우거져 있다. 갯돌해변의 길이는 800m, 폭은 200m. 해조음에 귀기울이며 치유명상
박상건 기자 2024-11-04 15:13:41
부산 바다의 매력 살린  ‘2024 하반기 해양치유 프로그램’  시작

부산 바다의 매력 살린 ‘2024 하반기 해양치유 프로그램’ 시작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해양 환경은 명상과 내적 치유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 육지에서의 힘들고 복잡한 세상사를 잠시 접어두고 푸른 바다와 파도 소리 속에 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힐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국의 지자체들도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해양 치유 및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31
한규택 기자 2024-09-05 15:47:16
한려수도 절경의 정점, 남동쪽 끝 보초섬 ‘대손대도’

한려수도 절경의 정점, 남동쪽 끝 보초섬 ‘대손대도’

대손대도는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홍포선착장에서 남쪽으로 약 3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다. 거제도의 남쪽 끝 앞바다이자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남동쪽 끝에 자리 잡은 무인도들 중 하나이다. 대손대도는 마치 삿갓이 바다 위에 솟아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대손대도 주변에는 15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붙어 있다. 지역에서는 그중 가장 큰 2개의 섬을 합쳐서 '
한규택 기자 2024-07-02 15:17:07
무지갯빛 해안도로에 ‘사천해전 전망교’ 탄생

무지갯빛 해안도로에 ‘사천해전 전망교’ 탄생

최근 영화 ‘노량’이 장안의 화제다. ‘노량’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장렬히 전사하며 왜적을 섬멸한 임진왜란 마지막 해전을 그리고 있다. 누란(累卵)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성웅(聖雄)’으로 추앙되는 이순신 장군에게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전투는 1592년 임진년 5월 29일에 일어난 ‘사천해전(泗川海戰)’이다. 당시 전라좌도 수군
한규택 기자 2024-01-05 16:45:00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현장실사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현장실사

청색 리트머스 깔아놓은 섬진강에매화꽃 땀땀이 피어 흔들리고바늘귀처럼 반짝이는 햇살에모래무지 제첩이 길을 밝혀 온몸을 굴리고 있다고향 사포마을 짠물에 길 떠나 상저구로 이사 가는 중이라 했다..... (중략)마을 사람들은 강둑에서 껍데기뿐인 삶을 채질하며 투덜대고섬진나루 터줏대감 김씨 할아버지 상엿소리가 물수제비뜨는섬진강의 밑바닥을 치고 올라온 대숲바람
한규택 기자 2023-05-02 16:34:27
여수·고흥·무안 갯벌, 세계유산 잠정목록 심의 통과

여수·고흥·무안 갯벌, 세계유산 잠정목록 심의 통과

우리나라의 갯벌 면적은 2,393㎢이다. 세계 5대 갯벌로 꼽을 정도로 그 규모가 크다. 또한 우리나라 갯벌은 다양한 생물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서해안과 남해안의 갯벌에는 어류가 200여 종, 갑각류가 250종, 갯지렁이 120여 종이 산다. 갯벌은 자연에서 가장 생산력이 높은 생태계의 하나이자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지구의 콩팥 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한규택 기자 2023-04-25 16:48:41
꽃망울 터뜨리며 봄을 알리는 국립공원의 봄꽃 개화

꽃망울 터뜨리며 봄을 알리는 국립공원의 봄꽃 개화

3월이 가까워지면서 남쪽에서부터 봄을 알리는 전령사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각 국립공원별 봄꽃 개화소식, 사진, 영상 등 봄꽃 정보를 공개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피는 매화로 알려진 춘당매가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1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서 2월 중순 만개했다. 소백산국립공원은 지난 1월 30일일 복수초가 꽃
한규택 기자 2023-02-24 21:09:50
해수부-부산·경남·전남,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해수부-부산·경남·전남,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남해안은 동해와 서해와는 독특한 특색을 지닌다. 서해안보다 훨씬 굴곡이 심해 해안의 꺽임(굴곡률)이 직선거리의 8.8배에 이르고, 2,000개 (우리나라 섬의 약 60%) 이상의 섬이 밀집한 다도해(多島海)를 이루는 해역은 세계의 해안지형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어 ‘한국식 해안’(Korean Coast)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또한 남해안 전역에 걸쳐 펼쳐진 두 개의 해상국립공원은
한규택 기자 2023-02-21 19:10:07
바다미술제, 일광해수욕장 등 바다 배경으로 개최

바다미술제, 일광해수욕장 등 바다 배경으로 개최

부산시와 (사)부산비엔날레조직회는 오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30일간 일광해수욕장에서 ‘2021 바다미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술제는 ‘인간과 비인간: 아상블라주(NON-/HUMAN ASSEMBLAGES)’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아상블라주'는 집합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다양한 물체들이 조합된 입체적 형태를 지칭하는 미술용어이지만, 이번 미술제에서는 단순한 결합
박월선 기자 2021-10-15 10:42:46
해양치유밥상…해산물・친환경 농산물의 조화

해양치유밥상…해산물・친환경 농산물의 조화

청정바다에서 자란 수산물과 친환경 농축산물이 어우러진 해양치유밥상이 개발됐다. 해양치유밥상은 면역력 향상, 몸과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조합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밥상 매뉴얼 개발 용역’을 통해 전복 해조류 떡갈비와 색깔보리 톳밥 등 청정 완도의 건강한 맛을 담은 ‘해양치유밥상’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특히 완도 대표
한민정 기자 2021-10-12 06:47:19
깨끗한 정남진을 위하여…해양쓰레기 수거

깨끗한 정남진을 위하여…해양쓰레기 수거

장흥군 관산읍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삼산방조제 일원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행사를 개최했다. 이 일대는 정남진이 위치한 곳으로 정남진 전망대와 삼산방조제 해안도로를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실시했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관산읍 임직원, 주민 40여명이 모여 버려진 생활쓰레기 및 연안을 따라 떠밀려온 폐어구, 폐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10
장성호 기자 2021-10-06 09:04:48
거제 남부~일운 간 2차로 개량사업 추진

거제 남부~일운 간 2차로 개량사업 추진

거제시 국도14호선 남부~일운 간 2차로 개량사업이 추진된다. 지난 29일 국토교통부는 5년간 신규 추진할 국도・국지도 116개 사업 10조원 투자 규모의 ‘제5차 국도ㆍ국지도 건설 5개년(2021~2025)계획’에 포함돼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계획에 포함된 116개 사업은 후보구간 선정, 국토 연구원의 타당성검토, 투자 우순순위 결
장성호 기자 2021-09-29 12:00:43
생명의 숨결 낙동강・부산 가로 지르다

생명의 숨결 낙동강・부산 가로 지르다

부산시는 내달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1회 ‘시민참여 갈맷길 특별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5일 출정을 떠난 ‘갈맷길 원정대’의 시민참여 걷기행사 중 하나이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갈맷길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걷기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 대표 걷기여행길인 갈맷길의 전략적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민정 기자 2021-09-29 11:58:52
통영 용남면새마을부녀회 김장용 식재

통영 용남면새마을부녀회 김장용 식재

통영에서 올 겨울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눠줄 김장용 파종 작업이 실시돼 화제다. 지난 19일 통영시 용남면 새마을부녀회는 연말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위한 배추모종 식재 및 무씨 파종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작업은 지난 11일 새벽 트랙터를 동원한 밭갈이, 돌고르기, 거름주기 작업을 시작으로 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으로 마음 졸이고 있다가 현장 물 빠짐 상태를 보고 긴급
박월선 기자 2021-09-28 12:54:06
송정 구덕포 해상 카약 전복, 긴급구조

송정 구덕포 해상 카약 전복, 긴급구조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송정 구덕포 인근 해상에서 A씨(42), B씨(35)씨가 카약 활동 중 기상불량으로 카약1대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송정해수욕장에서 A씨와 B씨가 함께 카약을 시작했으나, B씨가 높은 너울성 파도와 조류, 바람으로 인해 구덕포 쪽으로 밀리게 되자 같이 활동하던 A씨가 해로드앱으로 구조 요청을 한 것이다. 해로드
한민정 기자 2021-09-28 09:41:20
[해안선 기행] 남항 꽃길 걸으며 나를 치유하다

[해안선 기행] 남항 꽃길 걸으며 나를 치유하다

목포항은 다도해 섬을 연결하는 해상의 중심이자 호남지방의 해상관문이다. 제주도와 홍도를 포함한 60곳이 넘는 섬 지역으로 여객선이 운항한다. 압해도, 고하도, 달리도 등이 목포항을 주위를 감싸고 있다. 목포항은 1897년 고종 31년에 개항했다. 예로부터 일본을 오가던 개성상인들의 중간기착지였다. 목포는 나가사키와 상하이를 두고 중간지점에 위치해 열강들이 드나들
박상건 기자 2021-09-23 13:54:06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의 쉼터, 숲 정원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의 쉼터, 숲 정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과 주민들의 우울감을 완화하는데 숲 정원 사업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산림청 주관 ‘2022년 생활밀착형 숲(정원) 조성’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정원문화 및 산업 확산을 위해 실내 유휴공간에 이용자의 쾌적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 조성사업이다.
박월선 기자 2021-09-23 13:49:49
깨끗하고 아름다운 몽탄면 만들기

깨끗하고 아름다운 몽탄면 만들기

무안군 몽탄면은 최근 가을을 맞아 청결한 지역 이미지를 위해 주요 도로변 풀베기 등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의 봉사자들은 몽탄면 내리부터 대치리 배롱나무 가로수 길까지 약 5km구간의 도로변 풀을 베고 쓰레기를 수거 등 경관 조성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서현종 이장협의회 회장은 “가을을 맞아 깨끗한 몽탄면 환경정비에 나섰
장성호 기자 2021-09-23 13: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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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