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등대

낙조, 별빛, 조명이 비추는 아름다운 ‘간월도항 방파제등대’   

낙조, 별빛, 조명이 비추는 아름다운 ‘간월도항 방파제등대’  

간월도는 서산의 대표적인 갯마을로 안면도 바로 위에 있다. 행정구역상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속해 있다.간월도의 한자 뜻은 볼간(看), 달월(月)로서 그대로 풀이하면 ‘달을 본다’는 뜻이다. 이 섬의 부속 섬인 조그만 섬 하나가 있는데 간월암(看月庵)이다. 고려시대 말엽 무학대사가 이 작은 암자에 들어와 불도수행을 하던 중 유난히 밝은 달빛이 바다
한규택 기자 2023-06-13 15:57:14
올여름 가족과 함께 휴가 즐기기 좋은 섬 5곳

올여름 가족과 함께 휴가 즐기기 좋은 섬 5곳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맞이하는 첫 여름 휴가를 어디로 떠날까? 다양한 선택지 중에 천혜의 풍광을 감상하며 사색과 힐링의 시간을 갖기에 적합한 아름다운 우리의 섬을 빼놓을 수 없다.행정안전부는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5곳을 선정해 6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섬 연구기관인 한국
한규택 기자 2023-06-09 16:40:54
인천서 전국 최초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개교

인천서 전국 최초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개교

아름다운 우리의 섬과 바다를 오랫동안 지속가능하게 만들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현장에서 섬과 바다를 체험하면서 이해를 넓히고, 상생의 길을 찾아가는 노력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섬과 바다를 직접 방문해서 생태환경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체험활동을 펼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가 열려서 화제다.인
한규택 기자 2023-06-02 16:35:03
[뉴스 초점] 인천  팔미도등대 점등 120주년

[뉴스 초점] 인천 팔미도등대 점등 120주년

인천 팔미도등대. 1903년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등대로 불을 밝힌지 120년. 팔미도등대는 인천항의 관문을 밝혀왔고, 우리 현대사에서 잊을 수 없는 인천상륙작전을 펼쳤던 등대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팔미도등대가 점등 120주년을 맞아 6월 1일 팔미도등대 천년의 광장에서 뜻 깊은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광역시 부시장, 인천보훈
한민정 기자 2023-05-31 12:37:07
인천시, ‘섬에서 살아보기’ 체류형 관광상품 확대 추진

인천시, ‘섬에서 살아보기’ 체류형 관광상품 확대 추진

최근 여행 패턴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당일에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사진 찍고 떠나는 일회성 여행이 아니라, 일정 기간 여행지에 머무르면서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자신만의 체험을 하는 체류형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 ‘제주도 한 달 살기’가 그 대표적인 예다. 특히 체류형 여행은 접근성이 좋지 않은 섬 관광에 적합
한규택 기자 2023-05-26 16:16:04
속초시,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조도 생태조사·환경정비’ 실시

속초시,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조도 생태조사·환경정비’ 실시

어제 5월 22일은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International Day for Biological Diversity)이었다. 이날은 생물의 다양성이 사라지는 것과 그에 얽힌 여러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유엔(UN)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1994년 제1차 생물다양성협약 가입국 회의에서 협약 발효일(1993년 12월 29일)을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로 정한 것이 그 시초다. 이후 2000년 12월 브라질에
한규택 기자 2023-05-23 16:30:36
충남 섬마을 ‘건강 지킴이’ 최첨단 병원선 진수식

충남 섬마을 ‘건강 지킴이’ 최첨단 병원선 진수식

코로나 이후 전국의 지차체들은 관내 섬을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관광자원으로의 개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섬에 꼭 필요한 기본 인프라의 구축이다. 섬 주민들은 지난해와 올해 근래 보기 드문 가뭄으로 급수 제한 등 큰 고통을 겪었고, 외딴 섬들은 정기 항로가 없어서 육지와의 자유로운 왕래에 큰 제약을 받고 있으며, 대다수
한규택 기자 2023-05-12 16:09:14
해상해안국립공원, ‘갯바위 생태휴식제’ 확대 시행

해상해안국립공원, ‘갯바위 생태휴식제’ 확대 시행

우리가 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섬을 주요한 자원으로 활용하면서 발전시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는 ‘지속가능성’이다. 섬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이나 환경파괴는 섬을 회복 불능의 상태로 만드는 치명적인 우(愚)를 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섬 주변의 생태계 균형과 문화적, 생물학적 다양성 보존은 ‘지속가능성’ 확보를
한규택 기자 2023-04-12 14:40:10
인천해수청, 옹진군 대이작도항에 방파제 등대 설치

인천해수청, 옹진군 대이작도항에 방파제 등대 설치

이작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에 소속된 섬이다.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44㎞ 떨어져 있어 여객선으로는 1시간 40분이 걸린다. 섬은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로 구성돼 있다. 대이작도 면적은 2.5㎢, 소이작도는 1.3㎢이다. 이작도 섬 이름은 옛날에 해적들이 숨어 살았다고 해서 이적도라 불렀다. ‘이적’이 다시 ‘이작’으로 변하면서 이태리 이(伊), 지을 작(作)자
한규택 기자 2023-03-28 16:07:36
완도 ‘주도’ 3월의 무인섬 선정

완도 ‘주도’ 3월의 무인섬 선정

전남 완도 주도가 ‘이달의 무인섬’로 선정됐다. 주는 좌측으로 완도위판장과 완도방파제, 우측으로는 제주도와 크고 작은 섬으로 떠나는 여객선터미날을 두고 있다. 해양수산부(조승환 장관)는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에 위치한 주도를 ‘3월, 이달의 무인섬’으로 선정했다. ‘이달의 무인섬’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7년 8월부터 선정해오는 사업이다. 한
최바다 기자 2023-03-22 10:57:14
해수부 ‘3월의 등대’에 선정된 섬속의 섬 비양도 등대

해수부 ‘3월의 등대’에 선정된 섬속의 섬 비양도 등대

비양도는 제주특별자치도 본섬에서 35km 지점에 있는 섬 속의 섬이다. 제주도에서 우도, 가파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유인도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법정리)/비양리(행정리)에 속해있다. 비양도는 면적이 0.5㎢인 작은 섬으로 약 63가구 2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약 15분 걸리며 2~3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비양도는 날 &lsquo
한규택 기자 2023-03-17 15:36:43
남해군, 남해 죽방렴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남해군, 남해 죽방렴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죽방렴(竹防簾)은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대나무로 엮은 발’을 가리키는 말이며, 흔히 대나무 어살(어사리)이라 부른다. 물살이 빠른 좁은 물목에 V자로 대나무 말뚝을 세우고 말뚝과 말뚝 사이를 발처럼 엮은 함정 어장을 설치하여 빠른 물살에 방향을 잃고 대나무 길 사이로 빨려 들어온 고기를 가두어 잡는 전통적 고기잡이 방식이자 장치(시설)이다. 원시적 어로 방
한규택 기자 2023-03-17 15:04:55
3.1절에 다시 생각해보는 해양영토 주권수호의 길

3.1절에 다시 생각해보는 해양영토 주권수호의 길

내일은 104주년 3.1절이다. 해마다 3.1절이나 광복절이면 독도가 특별 이벤트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독도는 분명 일본의 역사 왜곡과 영토야욕에 맞서 싸우고 지켜내야 할 우리 땅이다. 하지만 독도의 상징성을 과거사와 영토분쟁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연중 이벤트성으로만 독도를 기억하고 잊어버리는 우(愚)를 범하기 쉽다. 독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섬이면서
한규택 기자 2023-02-28 16:58:57
보령 삽시도, 청년이 머물고 문화가 숨쉬는 ‘K관광 섬’으로 탈바꿈

보령 삽시도, 청년이 머물고 문화가 숨쉬는 ‘K관광 섬’으로 탈바꿈

삽시도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다. 안면도에서 남쪽으로 6km, 보령시에서는 서쪽으로 13.2㎞ 떨어져 있다. 섬의 면적은 3.8㎢로 오천면 관내 83개 섬 중에서 원시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섬 모양이 화살이 꽂힌 활(弓)과 같다 해서 삽시도라 부른다. 200여 가구 500여 명의 주민이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농경지도 많아 농어업의 소득이 고루 높다. 삽시도의 지형은
한규택 기자 2023-01-31 16:58:36
바다교통 신호등, 등대 전문가가 되는 길

바다교통 신호등, 등대 전문가가 되는 길

혹시 이름 모를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대원을 꿈꾼 적은 없으셨는지요? 해상 교통의 상징인 등대 즉 항로표지 자격증과 항로표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섭렵할 수 있는 등대 교육과정이 개설됐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항로표지(해양교통시설)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일반인 해양안전 지식 함양을 목표로 1~2월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
박상건 기자 2023-01-24 12:40:37
역사를 품은 팔미도등대, 점등 120주년 맞아 다시 불 밝힌다

역사를 품은 팔미도등대, 점등 120주년 맞아 다시 불 밝힌다

팔미도는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5.7㎞ 해상에 떨어진 작은 섬이다. 팔미도는 모래가 파도에 퇴적하여 생긴 사주(沙洲)로 연결된 두 개의 섬이다. 여덟 팔(八)자의 모양새를 하고 있어 팔미도라고 부른다. 여덟 갈래의 뱃길이 열려 있어 팔미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 여러 선박은 팔미도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항로를 따라 인천항을 오간다. 팔미도는 우리나라 최초 등대섬이
한규택 기자 2023-01-24 09:43:37
[여론조사]  가장 좋은 섬 2년 연속  '제주도', 가고싶은 섬은  '독도'

[여론조사] 가장 좋은 섬 2년 연속 '제주도', 가고싶은 섬은 '독도'

만 18세 이상 국민 1027명 대상 조사… 섬 관심도 60대>50대>30대>40대 순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섬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56.2%가 섬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고 ‘관심 없다’는 43.8%였다. “귀하는 평소에 섬에 대한 관심이 있으십니까?”라고 묻는 질문에서 남성은 ‘매우 관심 있다’(12.1%), ‘관심있는 편이다&r
박상건 기자 2022-12-25 15:38:10
[세미나 기획] 섬문화연구소·해양생태계연구언론인회 학술세미나

[세미나 기획] 섬문화연구소·해양생태계연구언론인회 학술세미나

과학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사람의 손길을 기계의 작동이 대체하는 무인화 시스템의 확산을 가져왔다. 효율성과 예산 절감 등 무인화의 장점은 뚜렷하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무인화 시스템이 일률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작업의 성격과 무인 기계의 작동 범위 및 능력 등에 따라 숙련된 전문 인력의 경험과 판단이 꼭 필요한 분야들이 다수 존
한규택 기자 2022-12-22 08:00:13
인천 덕적도에 대규모 해상낚시공원 조성   

인천 덕적도에 대규모 해상낚시공원 조성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는 크고 작은 섬이 41개로 이뤄진 덕적군도이다. 일본 침략 전까지는 ‘덕물도’라고 부르다가 일본 식민지배 때부터 ‘덕적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섬사람들이 어질고 덕이 많은 데서 유래했다. 덕적도 면적은 17.66㎢이고 해안선 길이는 37.6km이다. 인천 168개 섬 중 일곱 번째로 큰 덕적도는 인천항에서 고속여객선을 타면 1시간 정도 걸
한규택 기자 2022-12-13 15:32:30
속초시 대포항 동방파제등대, 해수부 12월의 등대에 선정

속초시 대포항 동방파제등대, 해수부 12월의 등대에 선정

대포항은 남쪽에서 속초시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동해안 대표 국가 어항이다. 대포항은 개항 100년을 맞은 역사적인 항구이다. 설악산과 척산온천, 동해, 청초호와 영랑호와 함께 속초시 대표 항구다. 대포항은 대규모 관광 어항 단지로 개발돼 일출 명소이자 정치망을 이용한 광어, 넙치, 방어 등 고급 생선 유통 항구로써 다양한 생선을 맛볼 수 있는 동해 대표 항구다. 대포항은
한규택 기자 2022-12-09 16: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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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