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건, '바다의 찬가'
바다의 찬가 박상건 어둠을 흔들어 깨우며, 먼 길을 돌아와눈부시게 부서지는 햇살의 바다를 보아라밤하늘 별빛이 지고 난 해안가 그물 부표더미에찬란하게 쏟아지는 영광의 햇살을 보아라 삶도 사랑도 갯물 같은 번뇌를 털어내고다시 아침바다에서 햇살 탈탈 털어내는 파도 같은 것신열의 땀방울에 젖은 갯내음 자욱한 수평선 위로둥둥 북채를 쳐 울리
박상건 기자 2025-07-11 09:4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