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강구안에 초대형 갈매기 조형물 ‘동백이’ 설치

한규택 기자 2023-06-20 16:04:07
경남 통영의 대표적 항구인 강구안에 초대형 갈매기 조형물이 설치됐다. 

통영시는 푸르고 잔잔한 바닷물과 생생하고 활기찬 시장, 상점이 소박한 해안을 따라 공존하는 통영의 강구안 수상에 10m 크기의 초대형 통영 갈매기 ‘동백이’의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통영시 강구안 수상에 설치된 초대형 갈매기 조형물 '동백이'(사진=통영시 제공)


동백이는 통영시의 시조(市鳥)인 갈매기를 형상화한 통영시의 대표 캐릭터로, 2022년 통영시 관광홍보대사로 임명된 이래 많은 통영시민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강구안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동백이는 지난해 대한민국 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통영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통영 야간관광 브랜드인 ‘투나잇, 통영 (Tonight, Tongyeong)!’을 가슴에 꼭 쥐고 있다.

‘통영 갈매기, 동백이 수상 전시’는 당분간 상시 진행될 예정이며, 통영시민과 통영을 찾는 관광객은 강구안 친수공간을 거닐며 낮에는 활력 넘치는 풍경을,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비치는 밤바다를 즐길 수 있다.

통영도심과 미륵도를 가르는 통영운하와 통영대교 야경(사진=통영시 제공) 


한편, 통영시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또 지난해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한 ‘아시아 3대 해양관광축제도시’에 세계적 휴양도시인 태국 파타야, 필리핀 세부와 함께 3대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오는 2025년까지 국비·지방비 24억 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야간 축제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강구안은 앞으로 바다와 함께 음악과 예술, 미식을 갖춘 감성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인 ‘투나잇 통영! 나이트 프린지’ 등 다양한 야간 야외 이벤트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나잇, 통영!' 야간관광 홍보포스터(사진=통영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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