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영호 신간, ‘바다, 또 다른 숲-탄소중립 해조류가 답이다’

이영호 신간, ‘바다, 또 다른 숲-탄소중립 해조류가 답이다’

수산학 박사인 이영호 제주대 석좌교수가 ‘바다, 또 다른 숲-탄소중립 해조류가 답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저자는 “농심을 이해한다는 것은, 땀 흘려 농사를 지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면서 현재 해남군 옥천면 주작산 자락에서 황칠나무 숲 농사를 짓고 있다고 전했다. 저자는 지도직 공무원으로서 경험하고 아파하고, 대학에서 연구·강의하며,
한민정 기자 2023-11-23 09:50:09
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해녀란 별도의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호흡을 조절하며 바다에 들어가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을 일컫는다. 그리고 이들이 하는 일을 ‘물질’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해녀가 언제부터 ‘물질’을 시작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1629년 이건의 「제주풍토기」에 해녀들이 전복을 채취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해녀에 대한 기록은
한규택 기자 2023-11-14 17:08:23
자기계발 열풍…중년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들 인기

자기계발 열풍…중년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들 인기

글쓰기, 독서법, 공부법, 마음 다스림 등 자기계발법을 알려주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자기계발 방식은 책쓰기와 강연 형태로 중년들과 만나고 있는데, 오늘은 자기계발서 ‘66일 습관혁명’(이지퍼블리싱刊)의 저자 김주난 작가를 만났다.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그러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수 있다.” “하루
박상건 기자 2023-10-04 09:56:08
섬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개최

섬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개최

섬은 ‘문화의 보고(寶庫)’다. 오랜 세월 동안 섬 주민들 고유의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가 이어져 내려온다. 또한 바다와 해양생태계에 둘러싸인 섬은 육지와는 차별화되는 문화적 토양이자 새로운 문화적 소통과 융합의 공간이다. 이런 섬에서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펼쳐진다. 전남 신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주최하는 &lsquo
한규택 기자 2023-09-08 16:11:36
섬소녀 유봉순 화가, 치유의 바다를 그리다 

섬소녀 유봉순 화가, 치유의 바다를 그리다 

요즘 섬 출신 유봉순 작가의 작품세계가 주목받고 있다. 유 작가는 비움과 채움, 재현, 바다이야기, 시간의 흐름, 물멍, 치유의 바다 등 푸른 바다와 여백을 주제로 한 자연주의적 서정풍과 동양철학의 화두와 이미지, 간결한 선 터치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바다와 소통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렇게 유봉순 화가는 자연스럽게
박상건 기자 2023-08-16 12:54:29
입맛 없는 여름철에 맛보는 햇전어를 아시나요?

입맛 없는 여름철에 맛보는 햇전어를 아시나요?

가을 전어가 입맛 없는 여름철 식탁에 등장했다. 입추가 지나면 ‘여름 햇전어’가 출하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맞춰 지역마다 전어 축제도 열린다. 햇전어는 육질이 연하며 뼈째로 먹어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을 실감한다. 태풍으로 지난 10일 개막식을 취소한 사천시는 13일까지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3일간으로 일정을 축소해 진
박상건 기자 2023-08-10 15:09:30
섬과 바다, 잉어 시리즈로 환자 치유하는 김충호 화백

섬과 바다, 잉어 시리즈로 환자 치유하는 김충호 화백

지난달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아트스페이스갤러리에서 열린 ‘김충호 개인전’이 이달 10일까지 앵콜 전시에 들어갔다. 이번 김충호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아크릴화 바다와 파도, 잉어 시리즈 수채화다. 남도의 끈끈한 정서와 아름다운 남녘 풍경을 담아온 김충호 서양화가는 이번 전시 작가노트에서 “그 바다에서, 탁 트인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하나의
박상건 기자 2023-08-03 10:09:52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현장실사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현장실사

청색 리트머스 깔아놓은 섬진강에매화꽃 땀땀이 피어 흔들리고바늘귀처럼 반짝이는 햇살에모래무지 제첩이 길을 밝혀 온몸을 굴리고 있다고향 사포마을 짠물에 길 떠나 상저구로 이사 가는 중이라 했다..... (중략)마을 사람들은 강둑에서 껍데기뿐인 삶을 채질하며 투덜대고섬진나루 터줏대감 김씨 할아버지 상엿소리가 물수제비뜨는섬진강의 밑바닥을 치고 올라온 대숲바람
한규택 기자 2023-05-02 16:34:27
해양박물관·해양문화재연구소, 공동기획전 <별별 바다신(神)> 전시회 개최

해양박물관·해양문화재연구소, 공동기획전 <별별 바다신(神)> 전시회 개최

바닷사람들에게 광활한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풍요와 재난이 공존하는 미지의 공간이다. 때로는 텅 빈 어장과 거친 풍랑으로 별별 아픔을 겪었지만, 이 또한 바다를 무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숙명이라고 받아들였다.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다를 신앙의 대상으로 여겼다. 바다에 대한 전통 민속신앙과 의례는 ‘무사안녕’과 풍어(豐漁)에 대한 간절한 염원 속에서
한규택 기자 2023-03-24 16:20:16
동화작가 박월선 신작 ‘VR로 만난 오샛별’ 출간

동화작가 박월선 신작 ‘VR로 만난 오샛별’ 출간

동화작가 박월선의 신작 ‘VR로 만난 오샛별’이 시와동화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천진난만하고 자유로운 드로잉 기법으로 글과 그림이 철저히 아이들의 마음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번 박월선 작가의 신작 ‘VR로 만난 오샛별’은 ‘닥나무 숲의 비밀’, ‘딸꾹질 멈추게 해줘’를 집필이후 첫 번째로 선보인 그림책이란 점 또한 주목받고 있다. VR로
박상건 기자 2023-02-08 09:08:18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전국의 ‘토끼섬’에서 맞아볼까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전국의 ‘토끼섬’에서 맞아볼까

2022년 한 해가 아쉬움 속에 저물어간다. 이제 이틀 후면 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새해 아침이 밝아온다.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전국에 토끼와 관련된 지명은 158개에 달한다. 섬 명칭도 19개나 되는데, 섬의 형상이 토끼를 닮았거나, 예전에 토끼를 키웠던 곳이나 토끼와 관련된 설화와 관련된 섬 등 그 이유도 제각각이다.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와 연관
한규택 기자 2022-12-30 15:16:42
목포시, 달리도에서 ‘섬 in 어게인’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목포시, 달리도에서 ‘섬 in 어게인’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섬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은 섬이라는 특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생활 양식과 문화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교통, 통신 등의 발달로 육지와의 교류가 빈번해지고, 섬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섬 고유의 문화가 사라져가고 있다. 이에 섬사람들 삶의 자취와 애환이 녹아있는 섬 문화를 발굴, 기록함으로써 고유의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고, 문화 관광 컨텐츠
한규택 기자 2022-12-06 15:33:39
 ‘신도, 시도, 모도 – 따로 또 같이, 세 섬이 하나로’ 전시회

‘신도, 시도, 모도 – 따로 또 같이, 세 섬이 하나로’ 전시회

과거에 섬은 육지와 떨어져 있어 접근이 쉽지 않았다. 배를 이용해야 섬으로 갈 수 있는데, 거센 풍랑과 궂은 날씨에는 배를 띄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섬과 육지, 또는 섬과 섬 사이가 다리로 연결되면서 섬으로의 왕래가 자유로워졌다. 이에 따라 섬의 모습이나 섬 주민들의 생활도 크게 변했다. 현대식 기반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섬에서의 생활을 편하고 윤
한규택 기자 2022-11-29 15:54:26
[뉴스 화제]  완도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조성지로 선정

[뉴스 화제] 완도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조성지로 선정

수도권과 지방의 중심도시를 제외한 여타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재정과 각종 인프라의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각 지자체가 사력을 다해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큰 특별한 행사 개최나 랜드마크 유치를 통해서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동력을 삼으려는 이유도 여기
한규택 기자 2022-10-18 16:11:38
[뉴스 화제] 바다 사람들 애환, 해양문화특별전 '바다, 배船, 신앙'

[뉴스 화제] 바다 사람들 애환, 해양문화특별전 '바다, 배船, 신앙'

섬이나 해안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바다는 삶의 터전이다. 어민들에게 바다는 곧 두렵고도 경이로운 자연이자 무사안녕과 풍어(豐漁)를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이다. 바다 사람들의 생존의 공간이자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바다에는 해양문화의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각 해역을 따라 다양한 해양 신앙이 제사와 의례 형태로
한규택 기자 2022-07-29 15:34:17
[세미나 기획]  섬문화연구소·해양생태계연구언론인회 등대 세미나

[세미나 기획] 섬문화연구소·해양생태계연구언론인회 등대 세미나

등대는 항해하는 선박의 뱃길을 밝혀주는 역할을 한다. 섬과 해안선에 설치된 등대는 어민 등 항해 선박에게 탑 모양의 항로표지를 통해 뱃길을 안내하고 암초 등 위험한 곳 등을 알려주는 신호등 역할을 한다. 등대는 인류 해양사와 함께해온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알렉산드리아 파로스 등대로부터 시작해 1000년을 뛰어넘는 역사 속에서 섬과 바다를 밝히는 불
한규택 기자 2022-06-06 13:03:51
‘2022 자랑스런 강진 인물 대상’ 김충호 화백 수상

‘2022 자랑스런 강진 인물 대상’ 김충호 화백 수상

서양화가 김충호 화백이 중견화가로서 고향 강진군에 귀향한 후 지역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1일 강진우리신문이 창간 12주년을 기념한 ‘2022 자랑스런 강진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김 화백은 강진군에서 강진미술협회를 창립해 지역 화가들의 자긍심과 예술 터전을 마련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는 공동체 미술프로젝트를 전개해 독창적 거리와
한규택 기자 2022-03-31 13:21:09
[화제의 인물] 한국 춤 세계에 알리는 무용가 천명선

[화제의 인물] 한국 춤 세계에 알리는 무용가 천명선

지난 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로즈호텔 요코하마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연기된 가나가와현 한국인합동신년회가 열렸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가나가와현본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2021년 대한민국 정부포상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외교부 포상의 영광을 안은 주인공은 재일교포 무용가 천명선. 표창 수여는 정의용 외교부장관을 대
박상건 기자 2022-01-14 10:09:24
산림치유 프로그램…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

산림치유 프로그램…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코로나로 우울감 및 피로감 등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5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지난 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산림치유지도사가 배치돼 있는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경기 가평), 국립산음자연휴양림(경기 양평),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강원 횡성) 국립대관령자연휴양
박상건 기자 2021-11-15 08:08:58
[건강정보] 하지정맥 진료 인원, 증가세

[건강정보] 하지정맥 진료 인원, 증가세

하지정맥류는 정맥의 혈류를 심장 방향으로 흐르도록 조절하는 정맥 내의 판막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서 혈액이 정맥 내에 고여 압력이 증가함으로써 정맥이 점차 확장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정맥류 진료 인원이 지난 2016년 16만2000명에서 2020년 21만2000명으로 5만 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0%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6년부터 20
한민정 기자 2021-11-01 16: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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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