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박월선의 신작 ‘VR로 만난 오샛별’이 시와동화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천진난만하고 자유로운 드로잉 기법으로 글과 그림이 철저히 아이들의 마음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번 박월선 작가의 신작 ‘VR로 만난 오샛별’은 ‘닥나무 숲의 비밀’, ‘딸꾹질 멈추게 해줘’를 집필이후 첫 번째로 선보인 그림책이란 점 또한 주목받고 있다.
VR로 만난 오샛별’은 자연 치유와 정서 교육이 아이들의 성장에 근간이 되어준다는 이야기를 매우 희망적이고 천진한 어투로 전해준다. 지구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억지스럽게 보여주지 않고, VR 체험을 좋아하는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방식을 선택했다. 작품은 가상 현실 체험을 통해 정원과 하늘 그리고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노는 맑은 모습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그려지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작가는 우리가 사는 환경을 인간 시선 중심으로 바라보기보다, 자연의 일부로 조화롭게 살아가려는 의지를 작품에 촉촉하게 녹여냈다. 작품의 따스한 그림과 스토리는 작가의 자신감과 순수성을 느껴지게 한다.
박월선 작가는 2년여 동안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동화책을 썼다. 다년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 토론 및 논술을 가르친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담은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했다.
류영선 그림책 미술평론가는 “박월선 작가의 그림책 시안과 이야기 시놉시스를 점검할 때면 묘하게 천진성을 바탕으로 사랑을 충만히 받고 성장한 사람만이 표현 가능한 감정의 선율과 자연을 친밀히 바라본 이미지가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류 평론가는 “파블로 피카소가 생전에 남겼던 ‘나는 평생 아이처럼 자유롭게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문장처럼 박월선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천진하고 자유로운 드로잉을 바탕으로 인상주의 화풍의 자유로운 색채 변이와 붓 터치를 강조하는 기법을 보여준다”는 추천사를 남겼다.
이번 박월선 작가의 최신작 ‘VR로 만난 오샛별’ 그림책은 전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