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택

해양재단, ‘풀뿌리 바다두레사업’ 지원대상 비영리 민간단체 선정

해양재단, ‘풀뿌리 바다두레사업’ 지원대상 비영리 민간단체 선정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원동력은 해양강국 실현이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해양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해양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인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양문화가 깊숙이 뿌리내려야 한다. 그 길의 선봉에 다양한 해양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있다. 이들 풀뿌리 조직들은 ‘상생’과 ‘협력’을 모토로
한규택 기자 2023-05-09 17:23:21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현장실사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현장실사

청색 리트머스 깔아놓은 섬진강에매화꽃 땀땀이 피어 흔들리고바늘귀처럼 반짝이는 햇살에모래무지 제첩이 길을 밝혀 온몸을 굴리고 있다고향 사포마을 짠물에 길 떠나 상저구로 이사 가는 중이라 했다..... (중략)마을 사람들은 강둑에서 껍데기뿐인 삶을 채질하며 투덜대고섬진나루 터줏대감 김씨 할아버지 상엿소리가 물수제비뜨는섬진강의 밑바닥을 치고 올라온 대숲바람
한규택 기자 2023-05-02 16:34:27
군산 죽도·고창 외죽도, 행안부 ‘공도(空島) 방지 사업’ 선정

군산 죽도·고창 외죽도, 행안부 ‘공도(空島) 방지 사업’ 선정

최근 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광, 수산 등 국토 자원으로서의 섬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도 앞다투어 섬의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한 발전 프로젝트들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섬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 여건 개선은 또 하나의 과제다. 섬에 살던 주민들이 섬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유인 섬은 모두 464개로 2009년에 비해 28개
한규택 기자 2023-04-28 08:55:06
여수·고흥·무안 갯벌, 세계유산 잠정목록 심의 통과

여수·고흥·무안 갯벌, 세계유산 잠정목록 심의 통과

우리나라의 갯벌 면적은 2,393㎢이다. 세계 5대 갯벌로 꼽을 정도로 그 규모가 크다. 또한 우리나라 갯벌은 다양한 생물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서해안과 남해안의 갯벌에는 어류가 200여 종, 갑각류가 250종, 갯지렁이 120여 종이 산다. 갯벌은 자연에서 가장 생산력이 높은 생태계의 하나이자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지구의 콩팥 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한규택 기자 2023-04-25 16:48:41
해수부, 유입량보다 수거량 늘리는 ‘해양쓰레기 저감 혁신대책’ 발표

해수부, 유입량보다 수거량 늘리는 ‘해양쓰레기 저감 혁신대책’ 발표

코로나19로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고 일상 회복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해양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이 더욱 심각해졌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해양쓰레기를 단순히 제거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제로’ 운
한규택 기자 2023-04-21 19:03:24
백령도, 거문도 등 5곳, 세계인이 가고 싶은 ‘K-관광섬’으로 육성

백령도, 거문도 등 5곳, 세계인이 가고 싶은 ‘K-관광섬’으로 육성

코로나 이후 다시 오프라인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다양한 ‘K-관광’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었으면서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전국의 섬들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노력이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관광과 K-컬쳐를 정교하게 융·복합해서 청정 관광지인 우리의 섬을 세계인의 버
한규택 기자 2023-04-18 18:43:25
‘섬속의 섬’ 우도 소라축제, 일회용컵 없는 친환경 축제 추진

‘섬속의 섬’ 우도 소라축제, 일회용컵 없는 친환경 축제 추진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인파로 인한 플라스틱 쓰레기와 폐기물 등으로 축제장 주변은 몸살을 앓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친환경과 탄소중립, 사회적 책임 등의 가치를 실천하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때마침 한 지역축제가 일회용 컵 없는
한규택 기자 2023-04-14 16:13:49
해상해안국립공원, ‘갯바위 생태휴식제’ 확대 시행

해상해안국립공원, ‘갯바위 생태휴식제’ 확대 시행

우리가 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섬을 주요한 자원으로 활용하면서 발전시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는 ‘지속가능성’이다. 섬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이나 환경파괴는 섬을 회복 불능의 상태로 만드는 치명적인 우(愚)를 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섬 주변의 생태계 균형과 문화적, 생물학적 다양성 보존은 ‘지속가능성’ 확보를
한규택 기자 2023-04-12 14:40:10
느림의 여유 즐기며 치유의 봄 만끽하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느림의 여유 즐기며 치유의 봄 만끽하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빠름’이다. ‘초고속 열차’, ‘초고속 인터넷’, ‘초고속 데이터’, ‘초고속 경제성장’ 등 빠른 속도를 강조한 용어의 등장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 덩달아 우리네 삶도 ‘빠른 속도감’에 젖어 있다. 속도감과 효율만 따지다 보니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때론 속도
한규택 기자 2023-04-07 16:03:28
‘외딴 섬’ 10곳에 뱃길 생긴다....해수부, 항로 운영비 50% 지원

‘외딴 섬’ 10곳에 뱃길 생긴다....해수부, 항로 운영비 50% 지원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섬 주민들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외딴 섬을 운항하는 정기적인 여객선 항로가 열리는 것이다. 안전한 여객선 운항을 통한 육지와의 원활한 연결은 섬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과 섬 관광 활성화에 필수적 선결 요건이기 때문이다. 전국에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서가 464곳 있다. 그중 58곳 정도는 항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주민 수가
한규택 기자 2023-04-04 15:30:14
‘자식들 탄 배 어디쯤 가고 있을까?’ 여객선 실시간 위치 확인 가능해진다

‘자식들 탄 배 어디쯤 가고 있을까?’ 여객선 실시간 위치 확인 가능해진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육상 대중교통 이용에 있어 가장 획기적인 변화 중의 하나는 교통수단의 실시간 위치 확인이다. 추운 한겨울이나 뜨거운 삼복더위에 언제 올지도 모르는 차량을 기다리며 한숨 짓던 장면들은 지나간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 이에 반해, 해상의 여객선 운항 정보는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어서 승선객이 여객선사나 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따로 문의해야
한규택 기자 2023-03-31 15:35:30
인천해수청, 옹진군 대이작도항에 방파제 등대 설치

인천해수청, 옹진군 대이작도항에 방파제 등대 설치

이작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에 소속된 섬이다.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44㎞ 떨어져 있어 여객선으로는 1시간 40분이 걸린다. 섬은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로 구성돼 있다. 대이작도 면적은 2.5㎢, 소이작도는 1.3㎢이다. 이작도 섬 이름은 옛날에 해적들이 숨어 살았다고 해서 이적도라 불렀다. ‘이적’이 다시 ‘이작’으로 변하면서 이태리 이(伊), 지을 작(作)자
한규택 기자 2023-03-28 16:07:36
해양박물관·해양문화재연구소, 공동기획전 <별별 바다신(神)> 전시회 개최

해양박물관·해양문화재연구소, 공동기획전 <별별 바다신(神)> 전시회 개최

바닷사람들에게 광활한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풍요와 재난이 공존하는 미지의 공간이다. 때로는 텅 빈 어장과 거친 풍랑으로 별별 아픔을 겪었지만, 이 또한 바다를 무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숙명이라고 받아들였다.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다를 신앙의 대상으로 여겼다. 바다에 대한 전통 민속신앙과 의례는 ‘무사안녕’과 풍어(豐漁)에 대한 간절한 염원 속에서
한규택 기자 2023-03-24 16:20:16
행정안전부, '2023 찾아가고 싶은 봄섬' 5곳 선정

행정안전부, '2023 찾아가고 싶은 봄섬' 5곳 선정

어느덧 매서운 공기가 자취를 감추고 따뜻한 기운이 대지를 감싸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우고 코끝을 스치는 꽃내음따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목적지는 각자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봄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봄섬을 찾아가 봄직하지 않을까. 행정안전부는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꽃(색깔)'을 주제로 선정한 '2023 찾아가
한규택 기자 2023-03-21 16:16:22
해수부 ‘3월의 등대’에 선정된 섬속의 섬 비양도 등대

해수부 ‘3월의 등대’에 선정된 섬속의 섬 비양도 등대

비양도는 제주특별자치도 본섬에서 35km 지점에 있는 섬 속의 섬이다. 제주도에서 우도, 가파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유인도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법정리)/비양리(행정리)에 속해있다. 비양도는 면적이 0.5㎢인 작은 섬으로 약 63가구 2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약 15분 걸리며 2~3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비양도는 날 &lsquo
한규택 기자 2023-03-17 15:36:43
남해군, 남해 죽방렴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남해군, 남해 죽방렴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죽방렴(竹防簾)은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대나무로 엮은 발’을 가리키는 말이며, 흔히 대나무 어살(어사리)이라 부른다. 물살이 빠른 좁은 물목에 V자로 대나무 말뚝을 세우고 말뚝과 말뚝 사이를 발처럼 엮은 함정 어장을 설치하여 빠른 물살에 방향을 잃고 대나무 길 사이로 빨려 들어온 고기를 가두어 잡는 전통적 고기잡이 방식이자 장치(시설)이다. 원시적 어로 방
한규택 기자 2023-03-17 15:04:55
‘미각의 봄’을 선사할 봄철 별미 ‘도다리’와 ‘숭어’

‘미각의 봄’을 선사할 봄철 별미 ‘도다리’와 ‘숭어’

3월에 접어들면서 봄기운이 완연하다. 춥고 긴 겨울을 뒤로하고 만물이 다시 생동하는 봄을 맞이하면서 다양한 봄철 음식의 풍미가 우리네 미각을 자극한다. 그중에서도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수산물로 도다리와 숭어를 꼽을 수 있다. 봄이면 생각이 나는 도다리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낮아 담백한 맛을 낸다. 특히 제철 쑥을 넣어 국을 끓
한규택 기자 2023-03-17 14:41:29
3.1절에 다시 생각해보는 해양영토 주권수호의 길

3.1절에 다시 생각해보는 해양영토 주권수호의 길

내일은 104주년 3.1절이다. 해마다 3.1절이나 광복절이면 독도가 특별 이벤트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독도는 분명 일본의 역사 왜곡과 영토야욕에 맞서 싸우고 지켜내야 할 우리 땅이다. 하지만 독도의 상징성을 과거사와 영토분쟁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연중 이벤트성으로만 독도를 기억하고 잊어버리는 우(愚)를 범하기 쉽다. 독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섬이면서
한규택 기자 2023-02-28 16:58:57
꽃망울 터뜨리며 봄을 알리는 국립공원의 봄꽃 개화

꽃망울 터뜨리며 봄을 알리는 국립공원의 봄꽃 개화

3월이 가까워지면서 남쪽에서부터 봄을 알리는 전령사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각 국립공원별 봄꽃 개화소식, 사진, 영상 등 봄꽃 정보를 공개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피는 매화로 알려진 춘당매가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1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서 2월 중순 만개했다. 소백산국립공원은 지난 1월 30일일 복수초가 꽃
한규택 기자 2023-02-24 21:09:50
해수부-부산·경남·전남,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해수부-부산·경남·전남,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남해안은 동해와 서해와는 독특한 특색을 지닌다. 서해안보다 훨씬 굴곡이 심해 해안의 꺽임(굴곡률)이 직선거리의 8.8배에 이르고, 2,000개 (우리나라 섬의 약 60%) 이상의 섬이 밀집한 다도해(多島海)를 이루는 해역은 세계의 해안지형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어 ‘한국식 해안’(Korean Coast)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또한 남해안 전역에 걸쳐 펼쳐진 두 개의 해상국립공원은
한규택 기자 2023-02-21 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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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