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체류형 여행은 접근성이 좋지 않은 섬 관광에 적합하다. 자주 방문하기 쉽지 않고 일정 기간 체류해야만 발견할 수 있는 섬의 이색적이고 숨겨진 모습들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체류형 여행은 섬 주민과 관광객을 연계시켜 낙후된 섬 지역의 생활 인프라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실천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가 섬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5월 29일 신도·시도·모도, 장봉도 등 4개 섬을 대상으로 한 2박 3일 상품을 시작으로 올해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강화군의 주문도와 옹진군의 승봉도·소야도·연평도 상품이 추가돼 지난해 10개였던 운영 상품이 올해는 14개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총 600여 명의 관광객이 소이작도, 덕적도, 볼음도, 장봉도, 신시모도, 백령·대청도, 자월도를 찾았으며, 5점 만점에 4.45점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상품의 인기를 증명했다.
더욱 다양해진 체험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올해 2,000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은하수를 보며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은하수 체험’, 섬 주민 가이드를 통해 듣는 ‘섬마을 투어’와 ‘다듬이질 체험’, 마을 이장님과 함께 싱싱한 회를 즐기는 ‘배낚시 체험’, 맑은 섬 바다를 볼 수 있는 ‘투명 카약과 패들 보트’, 섬의 풍경을 즐기는 ‘자전거 체험’, ‘갯벌 체험’, ‘상합 캐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상품 참가비 지원 한도를 올해 최대 50%까지 확대해 관광객들은 비용을 크게 아끼면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모두 섬 주민들의 소득으로 돌아가는 상품으로, 상품비용은 주민들이 운영하는 숙소,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구성돼 있다. 또, 섬에서 체험하는 프로그램들도 주민들이 참여하는 운영방식으로 진행돼 이를 통한 지역민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처럼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섬 주민들의 소득 증대 효과와 인천의 섬을 찾는 인천시민 및 관광객들에게는 즐거운 경험과 힐링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상품은 5월 29일부터 운영하며(예산소진시 까지),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옹진 섬 방문을 위한 공식 블로(https://blog.naver.com/incheondodolif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화 섬 방문을 위한 공식 페이지는 6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