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등대

흑산도 동쪽 치유의 섬으로 떠나볼까

흑산도 동쪽 치유의 섬으로 떠나볼까

영산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의 동쪽에 유일하게 위치한 아주 작은 섬이다. 과거에는 섬에 영산화가 많이 핀다고 해서 영산도라 불렸다. 산세가 신령스런 기운이 깃든 곳이라 하여 영산도로 부르기도 한다. 홍어로 유명한 나주 영산포, 영산강 또한 조선시대의 공도정책으로 영산도 주민들이 뭍으로 이주하면서 고향이 그리워서 영산도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1300년경 충렬
박상건 기자 2021-04-28 10:54:27
부산 관문 오륙도등대 태양빛으로 형상화 개량공사

부산 관문 오륙도등대 태양빛으로 형상화 개량공사

부산 ‘오륙도 및 조도방파제 보강공사’로 인해 방파제의 높이가 변경됨에 따라 방파제등대의 위치를 조정하고 등고를 높이는 것을 주된 골자로 하는 오륙도 및 조도방파제등대 개량공사가 2023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조성을 위한 오륙도 및 조도방파제등대 개량공사의 설계용역을 마쳤다
박상건 기자 2021-04-23 08:33:58
백령도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에 전복 68만 마리 방류

백령도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에 전복 68만 마리 방류

옹진군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백령·대청, 덕적·자월 면허어장에 전복 종자 약 68만 마리(백령·대청 34만, 덕적·자월 34만)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 사업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거친 건강하고 활력이 좋은 어린 전복 우량 종자만 선별해 방류했다. 또한 어린 전복 종자의 보호와 생존율 향상을 위해 해조류
한규택 기자 2021-04-22 08:27:43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새벽 6시 서울에서 선유도로 향했다. 세계 최장 방조제인 33.9㎞의 새만금방조제에 진입하자 장시간 운전의 피로감이 사라졌다. 바다를 가로질러 달릴 수 있는 것으로 행운이요 축복이다. 쾌청한 봄날이다. 섬 여행길의 최적의 조건은 바람과 안개가 없는 것이다. 그래야 선박 운항이 가능하고 섬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청정바다의 풍경들을 제대로 감상하고 렌즈에 담을 수 있다.
박상건 기자 2021-04-20 09:19:32
[뉴스 화제] 신비의 섬, 이어도…국민인식 89%

[뉴스 화제] 신비의 섬, 이어도…국민인식 89%

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km에 있는 수중 암초로, 오래 전부터 천리 남쪽 바다 밖에 파도를 뚫고 꿈처럼 하얗게 솟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의 섬이다. 10m 이상의 높은 파도가 몰아칠 때만 순간적으로 그 모습을 볼 수 있어 전설 속의 섬으로 불린다. 그런 신비의 섬, 이어도에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등 해양・기상현상과 기후변화를 감시하기 위한 우리나라
박상건 기자 2021-04-16 08:44:13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충견을 닮은 섬, 개섬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충견을 닮은 섬, 개섬

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개섬(구도)을 선정했다. 개섬은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다평리에 위치한 면적 5만6926㎡의 작은 무인도다. 개섬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어미 개가 작은 개(소개섬)를 향해 짖는 모양으로 생겼다 헤ㅐ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는 ‘구도(狗島)’라고 표기한다. 이 섬의 명칭에 깃든 전설로 ‘노부부와 충견’의 이야기도 전해
박상건 기자 2021-04-16 08:40:13
서해안 안마군도, 십이동파도 해역의 조류 정밀관측

서해안 안마군도, 십이동파도 해역의 조류 정밀관측

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는 지난 12일부터 5월 26일까지 45일 간, 영광군 안마군도와 군산시 십이동파도 사이의 해역에서 조류 관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위 해역은 잦은 어업활동 등으로 인해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으로, 총 6개 지점을 대상으로 5개 지점은 1일 25시간 이상, 나머지 1개 지점은 30일 이상 관측을 수행한다. 이번 관측은 일정한
박상건 기자 2021-04-16 08:29:39
[뉴스 화제]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 목포시 최종 결정

[뉴스 화제]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 목포시 최종 결정

올해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역은 최종 심사결과 전남 목포시로 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역 선정 공모 결과 전남 목포시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사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균형발전, 입지여건, 사업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정하
박상건 기자 2021-04-15 08:49:10
[뉴스 화제] 덕적도 삼형제바위에 등대 세운다

[뉴스 화제] 덕적도 삼형제바위에 등대 세운다

옹진군 덕적면 북리 북서방 해상 수중암초에 등대가 세워진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덕적도 해상에 국비 7억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준공 목표로 항로표지의 종류 중 하나인 등표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설치할 등대는 직경 8.m, 높이 17.5m이다. 항로표지(등표)가 설치되는 수중 암초는 단탄(삼형제바위)으로 불리고 있다. 이 해역은 조류가 매우 강하고 주변에 암초가 많아
박상건 기자 2021-04-14 08:51:34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비응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비응도

비응도는 새만금방조제 관문으로 방조제로 가는 길에 첫 번째를 만난다. 비응도는 북쪽에 있는 구릉지 모양이 나는 매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새만금’은 김제평야와 만경평야를 합쳐 ‘금만평야’로 불렸는데, ‘새’를 붙여 ‘새만금’으로 부른다. 새만금은 군산과 부안 사이의 바다를 막아 만들었다.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최장
박상건 기자 2021-04-13 08:48:46
[뉴스 화제] 최북단 민통선 저도어장 등대 불 밝히다

[뉴스 화제] 최북단 민통선 저도어장 등대 불 밝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8일부터 최북단 저도 어장 개장에 따라 어선의 안전한 어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저도도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저도도등은 한시적으로 불을 밝혀 저도어장의 북측경계수역인 북위 38도 34분을 일직선으로 표시하는 항로표지로써, 이는 조업 중 조류 및 바람에 의해 본선이 월선하지 않도록 수시로 선박의 위치를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시설이
박상건 기자 2021-04-12 08:37:30
인천시・인천해양수산청, 섬 실태조사

인천시・인천해양수산청, 섬 실태조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광역시와 협업해 지역 내 유·무인도서의 관리·보전상태 및 해양쓰레기 실태조사, 항로표지 운영상황 및 선박항해 위해요소 파악 등을 위한 현장조사를 이달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 간 협업을 통한 현장조사는 총 4회에 걸쳐 실시되며, 현장조사를 위한 선박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지원한다. 이번 현장조사에서 인천광
박상건 기자 2021-04-09 12:22:44
완도 섬 지역 항일운동 시발점, 소안도 당사도등대

완도 섬 지역 항일운동 시발점, 소안도 당사도등대

해수부는 4월 이달의 등대로 당사도 등대를 선정했다. 당사도등대는 전남 완도군에 소안도에 있다. 1909년 1월 최초로 불을 밝힌 당사도등대는 매일 밤 20초에 한 번씩 약 42km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추며 뱃길을 안내해주고 있다. 당사도등대는 근대기에 건립된 등대로, 항일운동이 일어났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 제731호로 지정됐다. 1909년 2월 소안도 주
박상건 기자 2021-04-08 12:49:02
[뉴스 화제]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가 소록도를 찾은 이유

[뉴스 화제]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가 소록도를 찾은 이유

고흥군은 지난 5일 주한 오스트리아 볼프강 앙거홀처(Wolfgang Angerholzer) 대사가 소록도와 마리안느 마가렛 나눔연수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앙거홀처 오스트리아 대사는 “지난해 국회에서 대한간호협회 주관으로 6.25전쟁 70주년 ‘간호사와 대한민국, 전장의 영웅에서 코로나의 영웅으로’라는 제목으로 개최한 전시회에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를 보았으며,
박상건 기자 2021-04-07 08:15:19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효자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효자도

효자도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에 있다. 안면도 영목항에서 남쪽으로 2km, 대천항에서는 북으로 8.7Km 지점이다. 효자도 오른쪽으로 안면도, 맞은편에 원산도가 있는데, 두 섬에 비해 효자도는 아주 한적하고 고요한 섬이다. 효자도와 원산도 사이로는 800m 수로가 있다. 썰물 때 이 수로는 계곡물처럼 거센 해류가 흐른다. 이 물길을 거스르며 철부선과 어선들이 오간다. 효자도
박상건 기자 2021-04-06 08:45:41
[뉴스 화제] 백령・연평・대청・덕적・자월도, 해수담수화

[뉴스 화제] 백령・연평・대청・덕적・자월도, 해수담수화

우리나라 섬 문제 중 하나가 물 부족 현상이다. 옹진군은 유인도 23개, 무인 90게 등 113개 섬으로 구성됐다. 섬 지역은 특성상 육지로부터 상수도 공급이 어려워 주민 대부분이 지하수에 의존하며 생활한다. 이에 옹진군은 물 관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뭄과 지하수에 의존하며 생활하고 있는 섬 주민을 위해 식수원 확보에 총
박상건 기자 2021-04-01 14:12:26
부산해양수산청, 14개 무인등대  잘 보이게 도장공사

부산해양수산청, 14개 무인등대 잘 보이게 도장공사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무인등대의 항로표지 기능을 강화하여 해상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무인등대를 대상으로 도장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청에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실시한 해빙기 항로표지시설 안전점검에서 퇴색 및 부식이 확인된 물고기 모양의 임랑항방파제등대 등 총 14개소를 대상으로 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재도장을 실시한다.
한규택 기자 2021-04-01 13:18:41
통영 소매물도·비진도, 거제 가조도 등댓불 밝힌다

통영 소매물도·비진도, 거제 가조도 등댓불 밝힌다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통영시 소매물도와 비진도, 거제시 가조도 인근 해역에 오는 9월말 준공을 목표로 항로표지(등표) 3기가 설치된다. 등표는 선박의 항로를 알리거나 장애물을 표시하기 위해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에 설치하는 등화를 갖춘 구조물을 말한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경남 일대에 86기의 등표를 설치해 선박의 안전한 바닷길을 항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
박상건 기자 2021-03-31 09:53:46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서귀포시 성산포항・성산포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서귀포시 성산포항・성산포등대

성산포는 제주특별자치도 동쪽 끝, 성산반도에 있는 천연 항구다. 한 때 제주 어업의 중심지였다가 제주항 확장으로 지금은 관광과 원양어업기지 역할을 한다. 최근 제주 신공항 예정지로 거론되며 여론의 중심에 있다. 성산포 오른 편에 제주 제1경인 성산일출봉이 있다. 일출봉은 독특하고 웅장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가 높아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해
박상건 기자 2021-03-30 08:33:24
풍도, 일본식 표기 없애고 고유지명 ‘단풍나무 섬’으로

풍도, 일본식 표기 없애고 고유지명 ‘단풍나무 섬’으로

안산시는 야생화의 섬, 풍도 지명을 고유이름인 ‘단풍나무 풍(楓)’ 자를 쓴 ‘풍도(楓島)’로 정식 제정했다고 밝혔다. 풍도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까지 단풍나무가 많아 풍(楓)자를 사용했으나, 1895년 갑오개혁 이후 일본식 이름인 ‘풍성할 풍(豊)’으로 표기가 바뀌어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안산시는 국토지리정보원에 정확한 고시 지명 없이 일
박상건 기자 2021-03-29 10:54:29

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