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변산면에서 남서쪽 6㎞ 지점에 솔섬이 있다. 도청리 수락마을 용두산 앞 바다에 떠 잇는 섬이다. 솔섬은 백악기인 약 8000만 년 전 격포분지에서 화산활동이 일어나면서 형성된 화산쇄설암의 일종인 구상암으로 형성됐다.
최근 이 솔섬이 전라북도 기념물 제147호로 지정고시 됐다.
솔섬 암반의 정상부에는 곰솔군락이 식생한다. 일몰시 암석과 해송, 낙조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특히 조석간만의 차로 육지와 연결과 분리를 되풀이하는 등 지리적·경관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솔섬은 응결응회암과 냉각시 형성된 절리 등의 지질학적 특이성이 잘 보존됐다. 일몰시 암석·해송·낙조가 어우러진 절경이 일품이다. 이런 지리적·경관적 가치가 높아 전라북도는 기념물로 지정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직소폭포와 우금바위가 잇달아 명승으로 지정되면서 부안군민의 자긍심이 높아졌는데 솔섬이 도기념물로 신규 지정돼 부안 문화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면서 “도 기념물로 지정된 솔섬과 명승으로 지정된 직소폭포 및 우금바위 등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