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건

[뉴스 초점] 목포 삼학도 그리고 평화와 인권

[뉴스 초점] 목포 삼학도 그리고 평화와 인권

학의 전설을 담은 세 개의 섬이 모여 있는 삼학도는 매립되어 육지가 연결돼 유달산과 함께 목포의 애환과 상징성을 갖는 섬이다. 바로 앞이 목포항이다. 세종 1439년 군사요충지 목포진이 설치됐고 목포진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땔감을 제공하던 섬이 삼학도였다. 삼학도에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을 맞아 10월 27~28일 목포 삼학도 김대중노벨평
박상건 기자 2021-07-07 08:13:15
[해안선 기행] 서해안 만리포, 꽃지, 몽산포...

[해안선 기행] 서해안 만리포, 꽃지, 몽산포...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해변을 찾는 시즌이다. 서해안 중 충남 태안의 대표해수욕장은 꽃지, 만리포, 몽산포를 꼽는다. 꽂지는 넓은 백사장과 할미바위, 할아비바위가 어우러져 풍광이 일품이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예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어여쁜 이름을 얻
박상건 기자 2021-07-07 07:57:35
[세계의 섬] 지구온난화로 북극바다 소음↑

[세계의 섬] 지구온난화로 북극바다 소음↑

지구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지속되고 있다. 바다 얼음인 해방이 계속되면서 바람, 풍랑 등 자연 발생적 소음도 늘고, 자원탐사나 항로개척을 위한 인간의 활동까지 더해지면서 북극의 소음 유발 요인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극지연구소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여름철 북극해 수중 소음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극지연구소 나형술ㆍ한동균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17년 8월
박상건 기자 2021-07-06 13:37:35
부산 영도 앞 해상에서 합동 방제훈련

부산 영도 앞 해상에서 합동 방제훈련

수출 등 물류경제의 중심축인 해운항만의 이용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진 가운데 물동량이 증가한 만큼 선박 통항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해양오염 문제도 심각한 문제로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해양환경공단은 지난달 29일 영도 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를 비롯한 부산해양경찰서, 민간 방제업체 등 130여명이 참
박상건 기자 2021-07-06 10:08:24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울산 장생포 고래를 찾아서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울산 장생포 고래를 찾아서

울산시 남구 장생포는 근대 포경산업의 중심지였다. 장생포는 귀신고래가 많이 유영하는 ‘귀신고래회유해면’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장생포는 밍크고래, 참고래 등 다양한 고래 종이 다수 서식해왔다. 우리나라 국민은 전통적으로 고래 고기를 먹지 않았다. 한반도에서 고래잡이가 시작된 것은 1848년 미국에 의해서다. 해방 전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대부분의 고
박상건 기자 2021-07-05 10:14:55
밥도둑 갈치·참조기·붉은 대게 7월 금어기

밥도둑 갈치·참조기·붉은 대게 7월 금어기

맛좋은 갈치와 참조기, 붉은 대게. 이들은 대표적인 밥도둑 수산물이다. 그러나 7월에는 금어기에 들어가는 대표 수산물이기도 하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금어기(포획 및 채취 금지 기간)를 시행 중이다. 대상 수산물은 갈치, 참조기, 붉은 대게, 개서대, 옥돔, 해삼, 닭새우, 백합, 오분자기, 키조개 등 10개 어종이다. 갈치 금어기는 오는 31일까지
박상건 기자 2021-07-02 10:22:44
[포커스] 어민 질환, 근골격계・허리증상 가장 많아

[포커스] 어민 질환, 근골격계・허리증상 가장 많아

어촌 고령화로 어민들 어촌활동이 날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가운데 우리나라 어민들이 겪는 질병은 근골격계 질환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소화기계 및 간질환, 순환기계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 신체 부위는 허리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무릎, 손‧손목, 어깨 순이다. 이런 손상 발생 장소는 어업활동 중인 어선, 양식장, 갯벌, 정박 중인 어선 순으로
박상건 기자 2021-07-02 09:10:27
[남대천 감성여행] 은어가 파닥이는 그곳에 가면

[남대천 감성여행] 은어가 파닥이는 그곳에 가면

은어가 파닥이는 계절이다. 6월이면 양양군 남대천에는 은어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낚시도 즐겁고 이런 풍경을 바라보는 일도 즐겁다. 지금이 딱 제철인 은어 요리 맛도 일품이다. 지금, 양양은 은어의 추억과 특별한 맛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양양은 산 숲에서는 양양송이버섯이 향기와 멋스런 자태를 자랑하고 2만km의 어도를 거슬러 남대천으로 다시 돌아오
박상건 기자 2021-07-01 11:47:24
[뉴스 화제] 꽃게여 돌아오라…서해안 꽃게 살리기

[뉴스 화제] 꽃게여 돌아오라…서해안 꽃게 살리기

서해안 꽃게는 밥도둑으로 통한다. 특히 봄철 갓 잡은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암게만을 사용해 전통비법으로 만든 태안의 꽃게장이 유명하다. 탱글탱글 하면서도 비린내가 없는 게살의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태안 대표 수산물인 꽃게가 미식여행의 상징
박상건 기자 2021-07-01 08:23:27
묵호항~묵호등대~묵호항 따라 동해 감성여행

묵호항~묵호등대~묵호항 따라 동해 감성여행

묵호등대에서 내려다보는 동해 장관은 유명한 포인트 중 하나다. 이런 경관 조망과 각종 체험시설을 통해 동해시의 광활한 하늘과 바다 체험이 가능한 여행시설이 들어섰다. 묵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등장한 복합체험 여행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도째비골 해랑전‘망대’가 지난 25일 문을 열었다. 묵호등대-월소택지 사이의 비탈면 등 유휴공간을
박상건 기자 2021-06-30 13:31:47
[뉴스 화제] 이름 없는 섬, 번지 없는 섬 찾기

[뉴스 화제] 이름 없는 섬, 번지 없는 섬 찾기

우리나라 섬은 몇 개일까? 3000여개의 섬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정확한 통계가 없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전국의 미등록된 섬을 측량해 지적공부에 신규 등록하는 ‘미등록섬 신규등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지는 속단할 수 없지만 우리 섬의 정확한 실태조사 작업이라는 점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 지난달 23일 정부세
박상건 기자 2021-06-29 08:35:38
[해안선 기행]   올레 5코스 큰엉해안경승지 수국길

[해안선 기행] 올레 5코스 큰엉해안경승지 수국길

올레 5코스인 서귀포 남원읍은 드넓은 바다의 파도소리, 무인등대, 해녀집 등 제주의 살아있는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큰엉해안경승지에 수국길이 조성됐다. 이 수국길은 최근 SNS를 통하여 큰엉해안경승지의 설치된 한반도 지형 포토존 인증샷 등을 통해 더욱 널리 알려졌다. 엉이란 제주도 방언으로 언덕을 말한다. 남원 큰엉은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 삼킬 듯 입
박상건 기자 2021-06-24 08:11:04
[뉴스 화제] 해양자원 복원 위한 방류행사 잇따라

[뉴스 화제] 해양자원 복원 위한 방류행사 잇따라

정부와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어족자원 보호와 주민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종자를 방류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바다와 내수면의 감소된 어업자원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어종의 방류작업을 통해 생태계 복원과 해양자원 증가에 속도가 붙고 어민들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고성군은 내수면 수역의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우량의 수산종자 방류로
박상건 기자 2021-06-23 08:02:03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북 군산시  신시도・야미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북 군산시 신시도・야미도

바다가 부르는 여름이다.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방조제를 달려보자. 길이가 33.9㎞. 새만금방조제는 간척지를 바다로부터 방호하기 위해 해안에 축조하는 제방이다. 여의도 면적의 140배인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고군산군도로 섬들이 이어진다. 신시도와 야미도는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방조제를 통해 육지와 연결됐고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신시도는 군산시 옥도
박상건 기자 2021-06-22 08:35:39
[뉴스 화제] 해군함정, 섬사람 접종하러 출항

[뉴스 화제] 해군함정, 섬사람 접종하러 출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4일부터 6월말까지 해군함정을 활용해 백신 접종이 어려운 섬과 의사가 없는 섬 25개 지역, 3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해군함정 한산도함은첫 시도하는 ‘해상 순회 접종’으로,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요청과 협력, 해군의 의료진과 함정 제공 등으로 이루어졌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섬사람들
박상건 기자 2021-06-21 09:00:27
답답한 일상, 남도수채화 감상하며 치유

답답한 일상, 남도수채화 감상하며 치유

전국의 수채화 화가 474명이 47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사람들이 다양하고 자연친화적인 수채화를 통해 치유하고 힐링하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17회 ‘남부워터칼라페스티벌’ 광주전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1관, 4관에서 광주·전남수채화협회 주최로 474명의 화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박상건 기자 2021-06-21 08:56:28
[뉴스 화제] 서해안 생태계를 교란하는 갯끈풀

[뉴스 화제] 서해안 생태계를 교란하는 갯끈풀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종과 어민들 생계의 터전인 갯벌의 미생물 환경을 야금야금 잠식하는 잡풀들 제거가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날로 늘어나는 갯끈풀은 서해안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대표적 해양식물이다. 우리나라 갯끈풀 대표적인 서식지는 강화도, 영종도, 신도, 장봉도, 대부도, 서천, 김제, 진도 일부 해안이다. 갯끈풀은 특히 인천 서해권역의 강화도 갯
박상건 기자 2021-06-17 09:06:34
통영시 욕지항 다기능어항으로 재탄생

통영시 욕지항 다기능어항으로 재탄생

욕지도는 한려수도 끝자락에 있는 섬이다. 경상남도 통영항에서 뱃길로 약 32km 거리에 있다. 통영시 최남단의 욕지도 면적은 14.5㎢, 해안선 길이 31km. 해상경관이 아름다운 이 섬의 항구가 복합 다기능어항으로 재탄생한다. 다가능어항은 어촌·어항·어장과 연계해 다양한 생산시설과 레저가 가능한 해양공간으로 조성하는 항구를 말한다. 욕지항은 지난 1971년 국가어
박상건 기자 2021-06-16 10:16:01
[뉴스 초점] 우리바다 해양쓰레기로 몸살

[뉴스 초점] 우리바다 해양쓰레기로 몸살

우리바다에는 약 11만 톤의 해양쓰레기가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협하고 조업의 안전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또한 해양생태계 파괴로 해양생물 성장을 막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도 가로 막는다. 유령어업으로 어업생산 피해를 비롯해 폐어구로 인한 선박사고 등 피해액은 연간 4400억 원에 달한다. 유령어업은 유실된 어구에 의해
박상건 기자 2021-06-15 10:05:33
[뉴스 화제] 남국 펭귄이 갈매기 둥지 습격

[뉴스 화제] 남국 펭귄이 갈매기 둥지 습격

남극 로스해는 수십만 마리의 아델리펭귄과 황제펭귄이 서식하는 남극특별보호구역이다. 펭귄 이외에 남극이빨고기(메로)를 비롯한 95종의 어류, 수십 종의 크릴, 물범, 고래, 바닷새 등이 살고 있다. 극지연구소 측은 “남극 로스해는 생태학적 가치가 높아서 로스해를 보호하고 연구하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활발하다.”라고 말했다. 이 로스해에서 아델리펭귄이 천
박상건 기자 2021-06-15 10:00:09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을 펴냈다. 시집은 39쪽에 작품 31편 뿐이다. 작품들 역시 10행 미만으로 짧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놀 괸 하늘만 눈에 차누나박화목, ‘보리밭’ 전문 괜스레 “외로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 이대로 좋은가?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 이대로 좋은가?

현재 우리나라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의 시작은 1994년 격렬비도등대가 무인화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유인등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가족과 떨어진 외로움, 생활식수, 연료운반, 자녀교육 등 열악한 근무환경을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