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수채화 화가 474명이 47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사람들이 다양하고 자연친화적인 수채화를 통해 치유하고 힐링하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17회 ‘남부워터칼라페스티벌’ 광주전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1관, 4관에서 광주·전남수채화협회 주최로 474명의 화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연균, 고찬용, 김기수, 양규철 등 43명의 초대작가와 김효삼, 김근희, 권진용, 김수옥, 김충호 등 22명의 광주·전남수채화협회회원, 409명 전국초대작가 등 474점의 회화 작품이 전시됐다.
광주・전남수채화협회는 지난 1968년 고 배동신 선생님을 초대회장으로 수채화창작가협회, 1975년 한국수채화창작가회를 창립하면서 남도수채화의 시작과 한국수채화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후 광주·전남수채화협회로 창립전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수채화 작가들의 창작활동 증진과 남도수채화의 저변확대 및 공공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단체이다.
지난 2005년 남부워터칼라페스티벌이 부산에서 시작돼 지난 2011년 제7회 남부워터칼라페스티벌을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개최한 데 이어 다시 광주에서 제17회 남부워터칼라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남부워터칼라페스티발 대회장인 조진호(전 광두시립미술관장) 화백은 “수채화를 사랑하는 여러 작가님들을 모시고 서로의 예술세계를 빛내고 함께 탐구하며 성장하는 자리가 마련돼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전시를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치유의 시간이 되는 좋은 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부워터칼라 페스티벌 공동운영위윈장인 김효삼, 한부철(광주전남 수채화협회장) 화백은 “광주·전남수채화협회는 매년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다양한 문화의 교류의 장이되며 수채화 저변확대와 지역화단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면서 “지역을 넘어 전국수채화의 최대 규모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 앞으로도 대내외적으로 거듭 성장하는 남부워터칼라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