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등 물류경제의 중심축인 해운항만의 이용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진 가운데 물동량이 증가한 만큼 선박 통항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해양오염 문제도 심각한 문제로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해양환경공단은 지난달 29일 영도 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를 비롯한 부산해양경찰서, 민간 방제업체 등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영도 해양박물관 부근 해상에서 유조선과 예인선 충돌로 인해 유조선의 파공부에서 벙커씨유 일부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공단은 부산지사 방제선과 부산해양경찰서 방제정 등 12척의 선박을 동원하여 유회수기 2대, 오일펜스, 선박파공봉쇄장비를 활용해 유출유 확산방지 및 회수과정을 훈련하고 해양오염사고 대비 방제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
강홍묵 부산지사장은 “이번 훈련은 민·관 협력 방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제훈련을 통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