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택

한려수도 절경의 정점, 남동쪽 끝 보초섬 ‘대손대도’

한려수도 절경의 정점, 남동쪽 끝 보초섬 ‘대손대도’

대손대도는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홍포선착장에서 남쪽으로 약 3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다. 거제도의 남쪽 끝 앞바다이자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남동쪽 끝에 자리 잡은 무인도들 중 하나이다. 대손대도는 마치 삿갓이 바다 위에 솟아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대손대도 주변에는 15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붙어 있다. 지역에서는 그중 가장 큰 2개의 섬을 합쳐서 '
한규택 기자 2024-07-02 15:17:07
올해 여름 휴가는 매일 골라 즐기는 전남 ‘남도한바퀴’로 떠나볼까

올해 여름 휴가는 매일 골라 즐기는 전남 ‘남도한바퀴’로 떠나볼까

전라남도 여행은 쉽지 않다. 거리가 멀기도 하고, 섬이 많은 전남도 내 관광지 곳곳을 다니는 동선이 여의찮기 때문이다. 특히 차가 없는 뚜벅이 여행객은 엄두조차 내기 힘들다. 바로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상품이 전남 관광지를 여러 개의 코스로 나누어 순환버스가 운행하는 ‘남도한바퀴’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남도한바퀴’는 해를 거듭
한규택 기자 2024-06-28 15:22:28
때이른 불볕더위에 생각나는 여름 바다 5곳

때이른 불볕더위에 생각나는 여름 바다 5곳

아직 6월 하순인데 30도 중반을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덥고 후덥지근한 한여름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푸른 바다와 파도가 출렁이는 여름 바다다. 때마침 한국관광공사는 7월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여름 바다’를 선정하고, 추천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추천 여행지는 ▲느리게 흘러가는 바다 위 쉼표, 인천 대이작도(인천 옹진) ▲여름엔 역시
한규택 기자 2024-06-24 16:52:50
여우를 닮은 섬섬백리길의 중심 여수 낭만 ‘낭도’

여우를 닮은 섬섬백리길의 중심 여수 낭만 ‘낭도’

낭도는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에 속한 섬으로 여수에서 남쪽으로 26.2㎞ 떨어져 있다. 낭도 왼쪽으로 고흥 적금도, 오른쪽엔 여수 둔병도, 조발도가 있고 앞으로는 상화도, 하화도, 추도, 사도 등이 있다. 섬 면적 5.33㎢, 해안선 길이 19.5km, 최고 산인 상산의 높이는 280.2m이다. 인구는 185가구 285명(2016년)이다. 낭도는 섬 모양이 여우를 닮아 ‘이리 낭(狼)’자를 써서 '낭도(狼
한규택 기자 2024-06-14 16:24:41
[포토뉴스] 여름을 알리는 수국 내음 가득한 고흥 쑥섬

[포토뉴스] 여름을 알리는 수국 내음 가득한 고흥 쑥섬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1호로 지정된 고흥 쑥섬에 여름을 알리는 꽃의 대명사 수국이 6월 초부터 만개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 속한 쑥섬은 외나로항에서 배로 3분 거리에 있다. 쑥섬은 쑥이 향긋하고 질이 좋아 쑥섬이라 불리게 되었다. 국내에서 보기가 드문 해상정원인 쑥섬은 김상현, 고채훈 부부가 14년간 꽃씨를 심고 가꾼 해상 정원으로
한규택 기자 2024-06-11 17:31:49
서남해를 항해하는 선박의 든든한 길잡이 가사도등대

서남해를 항해하는 선박의 든든한 길잡이 가사도등대

가사도는 전남 진도군 서쪽 해안에 있는 섬이다. 섬 면적은 5.83㎢이고 해안선 길이는 약28㎞, 최고점은 180m이다. 섬은 대부분 암석해안이고 북서쪽 해안선은 급경사 암벽으로 이뤄졌으며 남서쪽 해안은 사질해안이다. 동북쪽의 만은 간석지가 넓게 발달하여 농경지와 염전으로 이용된다. 가사도 어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가사도는 해상교통체계상 목포 생활 권역의 벽지
한규택 기자 2024-06-03 15:38:59
완도군, 보길 예작도를 예술섬으로... 명소화 사업 본격 추진

완도군, 보길 예작도를 예술섬으로... 명소화 사업 본격 추진

예작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예작리에 딸린 섬이다. 면적 0.33㎢, 해안선 길이 3㎞이다. 보길도와는 500m가량의 좁은 수로를 끼고 있다. 예작도라는 지명은 마을 사람들이 예의범절에 밝아 예작도라 불렀다고도 하고, 마을 앞에 우거진 방풍림이 고기잡이하고 돌아오는 어부를 예절을 갖추어 맞이하는 듯한 형태라 하여 예작도라 부른다고도 한다. 1830년경 김해김씨가 처음 들
한규택 기자 2024-05-30 16:56:56
경남 고성군 ‘고성해양치유길’ 프로그램 운영

경남 고성군 ‘고성해양치유길’ 프로그램 운영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500㎞의 최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비전으로 ‘평화, 만남, 치유, 상생’의 가치를 구현한다. 구성은 동쪽의 ‘해파랑길’, 남쪽의 ‘남파랑길’, 서쪽의 ‘서해랑길’, 북쪽의 ‘DMZ 평화의
한규택 기자 2024-05-28 15:04:31
바다의 올레길 '핫플뱃길'…국민과 함께 만든다

바다의 올레길 '핫플뱃길'…국민과 함께 만든다

올레길은 제주도의 트레일이다. 올레란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이란 뜻이다. 2007년부터 제주도 해안지역을 따라 총 21개 425km의 코스가 만들어졌고,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 제주도 관광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그런데 이 올레길이 바다에 조성된다. 걸어서 도보로 가는 코스가 아니라 연안여객선을 타고 인근 바다를 코스로 둘러보는 것이다. 연안여객선은 섬 주민
한규택 기자 2024-05-24 10:56:40
군산시, 섬 지역 식수난 해소 위한 식수원 개발사업 박차

군산시, 섬 지역 식수난 해소 위한 식수원 개발사업 박차

우리나라의 섬은 매년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 때문에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뭄으로 지하수까지도 고갈됨에 따라 생활용수는 물론이고 식수마저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단기간 해결할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오랜 기간 제한 급수를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에 지자체별로 생활
한규택 기자 2024-05-21 15:20:16
우리나라 두 번째로 세워진 서해 최북단 소청도등대 

우리나라 두 번째로 세워진 서해 최북단 소청도등대 

소청도는 인천항에서 약 21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다. 인천항에서 소청도까지 쾌속선으로 4시간이 소요된다. 소청도는 대청면에 딸린 섬으로 대청도보다 더 백령도에 가까운 섬이다. 섬 면적은 2.91㎢, 해안선 길이는 13.1㎞다소청도의 유래는 멀리서 바라볼 때 울창한 산림이 검푸르고 이 검푸른 색깔이 마치 눈썹 먹 색깔과 같다고 하여 푸른섬 즉 청도(淸島)라 불렀다. 소청도와
한규택 기자 2024-05-14 16:59:39
산과 바다 품은 소이작도 ‘갯티길’ 걸으며 지친 마음 힐링해볼까

산과 바다 품은 소이작도 ‘갯티길’ 걸으며 지친 마음 힐링해볼까

이작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에 소속된 섬이다.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44㎞ 떨어져 있어 여객선으로는 1시간 40분이 걸린다. 이작도는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이작도 면적은 2.5㎢, 소이작도는 1.45㎢이고, 두 섬의 거리는 약 200m이다.이작도의 섬 이름은 옛날 해적들이 은신하면서 인근을 통과하는 세곡선을 습격하고 약탈하던 이적(伊賊)의
한규택 기자 2024-05-07 16:10:53
아름다운 섬 ‘풍도·육도’ 당일치기 여행 떠나볼까

아름다운 섬 ‘풍도·육도’ 당일치기 여행 떠나볼까

섬 관광의 핵심 요소는 접근성이다. 하지만 섬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인 배편이 제한적이면 거리가 가깝더라도 당일치기 여행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부담 없이 떠나는 섬 여행을 어렵게 만든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경기도 섬 중에서 배편을 늘려서 당일치기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사례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안산시 풍도와 육도의 경우다. 풍도는 안산
한규택 기자 2024-05-03 16:59:16
검은 황금밭 품은 자연의 섬 고흥 무학도

검은 황금밭 품은 자연의 섬 고흥 무학도

무학도는 전남 고흥군 도양읍 시산리에 속한 무인도이다. 고흥반도 남단으로부터 13㎞ 해상에 위치하며 북동쪽에 시산도, 남동쪽에 손죽도가 있다. 면적 0.74㎢, 해안선 길이 0.6㎞, 최고점 181m이다. 무학도는 1980년대까지도 10가구 정도 주민들이 거주하는 유인도였는데, 지금은 사람이 빠져나가 무인도로 바뀌었다. 행정구역상 무학도를 거느린 모섬은 북서쪽으로 8㎞ 떨어진 시산
한규택 기자 2024-05-01 16:17:37
고흥 우도 신비의 바닷길이 다리로 연결된다

고흥 우도 신비의 바닷길이 다리로 연결된다

우도는 전라남도 고흥반도 북서쪽에 있는 득량만 깊숙한 곳에 위치한다. 행정구역상 고흥군 남양면에 속해있다. 남양면 중산리에서 서쪽으로 약 1.2km 떨어져 있으며,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면 바닷길이 열려 섬과 연결되는데 이 길을 노두길 또는 노둣길이라 한다. 우도는 면적 0.54㎢ 해안선 길이 3km, 1백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 섬에는 가로 13m, 세로 8m 정도 되는 소머리 모양
한규택 기자 2024-04-26 15:47:21
118년간 제주 바다 밝힌 우도등대 체험관 리모델링·재개관

118년간 제주 바다 밝힌 우도등대 체험관 리모델링·재개관

우도는 제주 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3.8km 해상에 위치한다. 행정구역상 제주도 북제주군 우도면에 속해있다. 면적은 5.9㎢, 해안선 길이는 16.1㎞이다. 우도는 대부분 평탄한 용암삼각주로 되어 있는 화산도이다. 섬의 높이가 대부분 30m 이내일 정도로 구릉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우도는 섬 모양새가 마치 드러누운 소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도 앞바다 중간 지점에
한규택 기자 2024-04-18 15:41:30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거문도는 구한말 열강의 침탈에 속수무책으로 짓밟혔던 쓰라린 역사의 현장이다. 거문도는 여수와 제주도의 중간 위치에서 남해의 한가운데를 지키고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다. 또 서도(西島), 동도(東島), 고도(古島) 등 3개의 섬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도내해(島內海)를 이루어서 파도가 잔잔하고 깊은 수심으로 큰 배의 자유로운 항행이 가능한 천혜의 부동항이다. 1885년 4월 영
한규택 기자 2024-04-12 16:44:10
[포토뉴스] 노란 유채꽃에 물든 우리나라 동쪽 끝 섬 울릉군 죽도

[포토뉴스] 노란 유채꽃에 물든 우리나라 동쪽 끝 섬 울릉군 죽도

죽도는 울릉도의 도동 여객선터미널에서 동북방 7km, 저동항에서 4km 지점 해상에 위치한 섬이다. 도동항에서 유람선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 44개 중 가장 큰 섬으로 대나무가 많아 죽(竹)도라고 불린다. 면적은 207,818㎡, 해발 고도 116m로 거의 평지를 이루고 있으며 섬 둘레가 약 4km 규모다. 원래는 울릉도와 한 섬이었으나 오랜 세월 파도의 침식으로
한규택 기자 2024-04-09 15:15:04
코발트색 쪽빛 바다에 화룡점정 하얀 등대섬

코발트색 쪽빛 바다에 화룡점정 하얀 등대섬

등대섬(燈臺島)은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있는 섬이다. 고도 약 86m, 면적 7만8620㎡의 등대섬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 유인도인 소매물도에 부속된 섬 중의 하나로 소매물도로부터 남쪽으로 불과 70m 정도 떨어져 있다. 하루 두 차례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소매물도와 연결되는 몽돌길(자갈길)을 통해 걸어 들어갈 수 있다. 소매물도 등대
한규택 기자 2024-04-03 16:32:37
군산 방축도 ‘힐링 섬박’ 특화형 어촌마을로 본격 육성

군산 방축도 ‘힐링 섬박’ 특화형 어촌마을로 본격 육성

방축도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해있다. 선유도의 서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은 2.19㎢, 해안선의 길이는 6.5㎞이다. 섬 주변은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많고, 수심이 얕아 조류가 거세고 파도가 강한 편이지만 바다 낚시하기에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어서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최고점은 북쪽에 솟은 127m의 산이며, 북서 해안 쪽은 높고, 남동 해안 쪽은 낮은 지형
한규택 기자 2024-03-27 16: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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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