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전북 부안군 위도에 심신 치유와 산림 휴양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 조성 계획이 발표되어 화제다.
산림청은 지난 8일 부안군 위도 공립 자연휴양림을 신규 지정·고시했다. 전북 지역에 분포한 국공립·사립 자연휴양림은 현재 조성 중인 ‘정읍 내장산’ 등 3개소를 포함해 총 17개소가 있으나, 도서 지역에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부안군은 위도면 대리 일대 산림 29㏊에 총사업비 80억8000만원을 투자해 섬과 산림을 주제로 한 위도 휴양림을 조성한다. 내년에 설계 용역에 돌입해 2026년 자연휴양림 조성 계획을 승인받고 2027년 공사에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위도 자연휴양림은 우수한 자연을 기반으로 숙박과 휴양을 동시에 체험하며 심신을 치유하는 산림휴양단지로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숲속의 집·트리하우스’ 등 숙박시설을 비롯해 오토캠핑장·야영장, 산책로·탐방로·자연관찰원 등 체험·교육시설, 운동기구와 어린이놀이터, 잔디광장 등을 갖춘 체육시설, 방문자 안내소·취사장·주차장 등 편의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위도 치유의 숲(5.3㎞), 만금봉 일대 등산로(2.5㎞)와 연계해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구상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 섬과 산림을 테마로 조성하는 위도 자연휴양림은 건전한 휴식 공간 제공으로 정서 함양, 단합 및 친목 등 산림 휴양 활동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며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휴양 및 교육을 통한 이용성과 건강증진 및 편익성을 극대화하고 휴양림 개발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위도 지역의 생산 및 유통활동 촉진에 따른 지역주민의 고용 기회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