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전국의 지자체들도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해양 치유 및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3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부산 7개 해수욕장, 수영강 나루공원, 영도 아미르공원, 북항 일대에서 '2024 하반기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8월 28일 밝혔다.
부산 대표 관광자원인 바다와 강을 배경으로 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해양레포츠 관광 프로그램'이다. 최근 고령화, 만성질환자 급증 등 심신 치유 및 건강증진을 위해 치유관광이 주목받는 가운데, 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2021년부터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해변 맨발(어싱) 북유럽식 걷기(노르딕워킹) ▲일몰(선셋) 필라테스 ▲싱잉볼 명상 ▲해변 요가, 총 4종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 외에도 ▲훌라댄스 ▲공-사운드 배스 ▲펀더멘탈을 새롭게 발굴해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하고 이색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일정 등 세부 내용은 ‘부산해양치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을에 진행하는 하반기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부산의 바다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 오전, 오후(일몰)로 프로그램을 나눠 운영한다.
오전 프로그램은 해변과 해안 산책로에서 바른 자세와 바른 걱디를 통한 전신운동 노르딕 워킹을 체험할 수 있으며, 치유의 도구 싱잉볼을 활용해 바다를 마주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명상,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며 자연과 함께 운동하는 해변 요가의 시간이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프로그램 예약 누리집 '부산해양치유.kr'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모집인원 미달 시 당일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별로 5천 원에서 1만 원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은 바다뿐만 아니라 도심을 흐르는 강 또한 매력적인 도시"라며 "부산 해수욕장과 수영강, 북항 일대를 사계절 해양레저 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이끌어 관광도시 부산의 가치를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