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건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7번국도 끝자락 강원도 고성군 아야진항 방파제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7번국도 끝자락 강원도 고성군 아야진항 방파제등대

부산에서 시작된 7번 국도는 동해안 북쪽으로 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를 거쳐 고성에서 끝난다. 아야진은 고성군 최남단에 위치한다. 속초에서 북쪽으로 6km 거리에 있다. 아야진은 1950년대에는 북한 땅으로 군사분계선에 가까워 여행자들 발길이 뜸한 어촌이었다. 2003년 금강산 육로관광이 시작되면서 여행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에 60여 년간 해안가를 가로막던 군
박상건 기자 2021-01-05 09:21:15
속초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으로 해변의 진면목 되찾아

속초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으로 해변의 진면목 되찾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속초해수욕장 북측 끝단에서 해수욕장 후문에 이르는 80m 구간 연안에 속초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을 최근에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374억원을 투입하여 지난 2015년 1월 착공 후 약 5년 1개월간 공사를 거쳐 잠제 3기(390m), 헤드랜드 1기(190m), 백사장 양빈사업 등이 추진됐다. 속초시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속초해수욕장은 해마다 너울성 고파랑
박상건 기자 2021-01-04 09:58:15
[포토뉴스] 망망대해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

[포토뉴스] 망망대해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

바다는 새로운 경제무대이자 세계 경쟁력의 자원이고 지표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 주요해역의 해양환경변화 모니터링, 해양관측자료 제공을 위해 수온염분관측, 파랑관측, 해양기상관측 등을 하고 있다. 조위관측소, 해양관측부이, 해양관측소(항로표지 등표), 종합해양과학기지 등에 관측 장비를 설치하여 365일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사진은 망망대해 이어도종합해
박상건 기자 2020-12-31 08:11:17
[포커스] 먼 섬들 국가어항, 스마트 시스템으로 선제적으로 관리

[포커스] 먼 섬들 국가어항, 스마트 시스템으로 선제적으로 관리

해양수산부는 노후화된 국가어항 시설을 선제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내년에 국가어항 중 현포항, 우이도항, 능양항 3개소에 스마트 어항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 있는 국가어항은 육지지역 79개, 도서지역 34개 등 총 113곳이다. 이 가운데 도서지역 국가어항은 20년 이상 된 방파제, 소형선 부두 등 노후시설 비율이 37.5%에 이르고, 입, 출도에만 2일이
박상건 기자 2020-12-31 07:38:36
[뉴스 화제] 울산 일산해수욕장에는 바다 속에 방파제가 있다

[뉴스 화제] 울산 일산해수욕장에는 바다 속에 방파제가 있다

방파제는 보통 포구 좌우 수면 위에 설치한다. 그리고 양쪽에 등대가 설치돼 입출항하는 선박의 항로표지 기능항 수행한다. 울산시 동구에 소재한 일산해수욕장에는 바다 속에 방파제가 있다. 연안환경개선을 위하여 고늘지구 연안정비사업 차원에서 추진한 이 방파제 공사가 지난 23일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일산해수욕장의 자갈화 현상 및 해안침식 방지를 위한 수중방파
박상건 기자 2020-12-31 07:33:04
[뉴스 화제] 고해상도 광학위성 활용해 무인도 환경문제 파악

[뉴스 화제] 고해상도 광학위성 활용해 무인도 환경문제 파악

현재 국내에는 2800여 개의 무인도가 있다. 무인도는 동서남북의 파도에 밀려오는 쓰레기들로 인해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는다. 지리적 특성상 접근이 어렵고 넓은 지역에 산재되어 있어 무인도의 해안가에 몰려든 쓰레기 실태를 조사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에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는 고해상도 광학위성을 활용하여 무인도 해안쓰레기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박상건 기자 2020-12-30 09:40:45
[생활정보] 과기정통부, 연말연시 맞아 ‘랜섬웨어 주의보’ 발령

[생활정보] 과기정통부, 연말연시 맞아 ‘랜섬웨어 주의보’ 발령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사회적 이슈를 활용해 악성코드가 첨부된 메일을 발송하여 랜섬웨어 감염을 유도하는 해킹 등 사이버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데이터 암호화하여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주요 랜섬웨어 피
박상건 기자 2020-12-30 08:42:58
[해안선 기행] 남방큰돌고래 보며 노을해안로 걷기

[해안선 기행] 남방큰돌고래 보며 노을해안로 걷기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분포하는 중형 돌고래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식하기에 적합한 수온인 제주도 연안에 주로 분포한다. 남방큰돌고래는 무리지어 살며, 작게는 2∼3마리, 많게는 70∼80마리가 모여서 함께 생활한다. 남방큰돌고래는 주로 해안가 100~200m 이내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육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심지어 먹이를 따라 갯바위
박상건 기자 2020-12-30 08:37:57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신안군 안좌면 안좌도・반월도・박지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신안군 안좌면 안좌도・반월도・박지도

안좌도는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21㎞ 떨어진 섬이다.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차도선으로 1시간 소요된다. 목포에서 압해대교~천사대교~암태도~중앙대교~팔금도~신안제1교~안좌도로 연이어 다리가 연결돼 있어 공영버스(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승용차로 건너갈 수 있다. 면 소재지인 안좌도는 89개 섬으로 이뤄졌고 유인도가 6개다. 섬 면적은 59.87㎢로 우리나라 섬 가운데 14번째로
박상건 기자 2020-12-29 08:22:26
[뉴스 화제] 바다가 열리는 섬…내년 바다 갈라짐 예보 정보

[뉴스 화제] 바다가 열리는 섬…내년 바다 갈라짐 예보 정보

신비의 바닷길,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며 바다가 갈라지는 날에 맞춰 섬과 바다로 찾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바다가 갈라지는 것은 해수면이 낮아질 때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지형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 육지와 섬 또는 섬과 섬 사이에 길이 생기는 현상으로, 서·남해안 지역과 같이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에서 발생한다. 바다갈라지는 날에는 평소 바닷물로 덮여 있던 바
박상건 기자 2020-12-28 12:56:01
[포커스] 무한한 가능성의 극지, 기후변화 예측 연구의 최전선

[포커스] 무한한 가능성의 극지, 기후변화 예측 연구의 최전선

극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는 한편, 전 지구적 기상이변, 해수면 상승 등을 초래하는 기후변화의 종착지이자 출발지이다. 아울러, 온난화로 인한 극지 빙권의 감소는 극지의 경제적 이용・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전 세계적으로 극지 연구와 보존,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북극 연안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는 ‘
박상건 기자 2020-12-28 12:37:16
[해안선 기행] 붉은 난초섬, 경남 고성군 자란도

[해안선 기행] 붉은 난초섬, 경남 고성군 자란도

경남 고성군 하일면의 자란도는 하일면 사무소에서 서남쪽으로 6㎞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섬 면적은 0.367㎢, 해안선 길이는 3.31㎞이다. 섬에는 읍포(邑浦)와 사포(沙浦)의 두개 자연 취락이 있다. 읍포마을은 옛날 고을원님이 살았다고 해서 읍포라 불렀고 사포는 모래사장이 있어서 그리 불렀다고 전한다. 섬 정상에는 성(城)이 있으며 이 성에서 말달리기도 하고 또 말을 사
박상건 기자 2020-12-23 09:21:52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항・거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항・거진등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그러나 우울함에게 결코 길을 내주지 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히려 자연과 호흡하는 시간으로 삼는다면, 마음은 더 가볍고 내 영혼을 살찌울 것이다. 그렇게 나를 단련하고 반추하는 길은 여행만한 게 어디 있으랴. 답답한 마음을 훌훌 털면서 동해로 떠났다. 잘 닦인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겼고 이따금 승용차에서 내려 달려오는 파도를 향
박상건 기자 2020-12-22 07:11:06
잔잔한 노을과 조선시대 숨결이 출렁이는 고리포

잔잔한 노을과 조선시대 숨결이 출렁이는 고리포

전라북도 고창군은 동북쪽으로 정읍시, 동남쪽은 호남정맥을 경계로 전남 장성군, 남쪽은 전남도 영광군, 서쪽은 황해, 북쪽은 줄포만을 사이에 두고 부안군과 접하고 있다. 고리포는 고창군 상하면에 위치한다.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던 정겨운 포구마을이다. 고리포 일대에 해안산책길과 전망대, 수상갯벌체험장이 들어서 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조성된다. 고창군은 최근 해
박상건 기자 2020-12-21 10:15:38
[포커스] 우리나라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다…매년 3.12mm씩↑

[포커스] 우리나라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다…매년 3.12mm씩↑

1990년 이후 30년 동안 우리나라 전 연안의 평균 해수면이 매년 3.12mm씩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지난해에 발표한 30년) 평균 상승률 연 2.97mm 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을 연구하기 위해 30년간의 연안 조위관측소 자료를 분석하여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
박상건 기자 2020-12-20 12:20:43
[해안선 기행] 낭만의 바닷길,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길

[해안선 기행] 낭만의 바닷길,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길

거제시 해안거님길 조성사업 구간 중 일운면 옥림리 옥화마을구간이 완료했다. 해안거님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국고 보조사업으로 모두 102억 원을 들여 전체 5구간에 8.7km의 걷기 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의 남파랑길구간에 해당된다.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길’ 이라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
박상건 기자 2020-12-16 15:16:37
여수시, 국제 웹 영화제 웹드라마 ‘호접몽’ 대상 수상

여수시, 국제 웹 영화제 웹드라마 ‘호접몽’ 대상 수상

여수시의 다섯 번째 웹드라마 ‘호접몽’이 국제 웹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 12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된 제4회 2020 아시아웹어워즈에서 ‘호접몽’이 전 세계 20개국 102편의 작품(국내 13, 국외 89) 중에서 대상인 ‘베스트 웹시리즈 오브 올 장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제6회 서울웹페스트에
박상건 기자 2020-12-16 14:49:44
[해안선 기행] 천수만과 어우러진 수산물의 보고, 남당항

[해안선 기행] 천수만과 어우러진 수산물의 보고, 남당항

남당항은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에 있다. 부담 없이 해안선을 따라 걷기에 좋은 곳이다. 적당한 거리마다 맛집이 있고 앞바다에 출렁이는 섬을 조망하고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홍성은 몰라도 남당항은 유명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넓게 펼쳐진 천수만과 어우러진 수산물의 보고이다. 대하, 우럭, 새조개, 꽃게, 새우 등 사시사철 싱싱한 수산물을 만날 수
박상건 기자 2020-12-15 15:17:25
하동 술상해역에 어린해삼 10만 2000마리 방류

하동 술상해역에 어린해삼 10만 2000마리 방류

하동군은 침체된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적인 어업 기반조성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11일 진교면 술상해역에 고부가가치 전략품종 해삼을 방류했다고 밝혔다. 해삼은 예로부터 기력과 원기를 보충하고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알칼리성 해산물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알긴산과 요오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혈액 정화에 효과가 있으며 칼슘과 인이 풍부해
박상건 기자 2020-12-15 15:07:41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나를 찾아 떠나는 겨울바다 여행, 신두리 해안사구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나를 찾아 떠나는 겨울바다 여행, 신두리 해안사구

태안읍에서 603번 국도를 따라 학암포로 가는 중간 지점에서 좌회전, 3㎞를 더 가자 해송이 우거지고 그 숲 사이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신두리 해수욕장이다. 태안군에서 가장 긴 3.2㎞ 백사장이 포물선으로 휘어진다. 해안에 서서 바다를 바라만 봐도 마음의 창문이 활짝 열린다. 적막한 바닷가, 갯바람에 파노라마처럼 일렁이는 파도소리를 따라, 잘디
박상건 기자 2020-12-15 07:09:00

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