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등 주요 항로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해상교통량이 많은 교통안전특정해역 등에 설치·운영 중인 등부표 110기를 지난 12월 교체·설치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지역 교통안전특정해역 항로, 위험구역 등을 표시하는 등부표 211기가 설치·운영 중이다.
등부표 211기 중 교통안전특정해역 등 91기, 경인아라뱃길 19기 등 지난해 계획된 총 110기에 대하여 기존 등부표를 새로운 등부표로 교체 완료했으며 당초 목표를 100% 달성했다.
등부표(燈浮標)는 항해하는 선박에게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 등 장해물의 존재를 알려주거나 해상교통량이 많은 교통안전특정해역 등의 항로를 표시하기 위하여 침추를 해저에 정치하여 해면상에 뜨게 한 구조물이다. 바다에서 도로의 교통신호등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번 노후화 되고 도색이 탈색된 기존 등부표가 새로운 등부표로 교체됨으로서 항해자가 등부표를 보다 쉽게 시인할 수 있게 되어 선박의 안전운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이영태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도 바다 교통신호등의 정기적인 점검정비 및 교체를 통해 안전한 해상교통로를 조성함은 물론 선박항행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뿐만 아니라 노후화 된 해양교통시설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