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 해역에 3기의 등표가 새로 설치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등표는 군산외항 전면해상 및 금란도 남서측 해상에서는 지난 2018년에 선박 좌초사고가 각각 2건씩 발생한 바 있다.
연도 북서측 해상은 선박운항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간출암이 있어 지역 어민들의 항로표지 설치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번 항로표지 설치로 인해 지역의 선박 좌초사고 발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군산해역의 간출암, 수중암에 약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로표지시설(등표) 3기를 확충하고 개량하는데 총 2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항로표지시설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된 항로표지 9기에 대해서도 정밀안전점검용역을 실시하고, 장기사용으로 노후화된 항로표지에 대한 재도장 및 시설물 보수를 실시하는 등 항로표지 고유기능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윤정인 항로표지과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해상 교통 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항로표지시설 확충 및 시설물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