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후포항 남동방 약 27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표류하던 중에 어업지도선에 구조됐다.
해양수산부는 동해선적으로 41톤, 9명이 승선한 외끌이중형저인망 A호의 구조 요청을 받고 국가어업지도선을 급파해 어선과 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예인했다고 전했다.
A호는 지난 19일 08:00경 경북 남방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정상적인 운항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구조 요청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어업관리단은 동해일원 해역에서 불법어업 지도·단속 업무를 수행 중이던 무궁화20호를 사고해역에 급파해 이날 08:40경 A호를 구조하고 선원과 선체의 안전상태를 확인했으며, 19일 12:00경 영덕 강구항 인근에서 해당 어선을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세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장은 “해상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에서 폐어구, 부유물 등에 의한 스크루 어망 감김 등의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면서 “조업 중 당직근무자의 철저한 전방주의와 출어 전 안전점검 강화를 통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