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등대는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안절벽 위에 있다. 거진등대는 휴전선에 가장 가까운 유인등대로써 1965년 첫 불을 밝혔고 등대 불빛은 57km 해역까지 가 닿았다. 그렇게 성어기에 몰려든 500여척 어선들의 안전항해와 어로작업, 군인들의 해상경비를 도왔다.
화진포는 72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석호 호수이다. 청정의 호수와 바다가 절경을 이룬다. 호수 둘레는 15km를 넘는다. 호수에는 잉어, 숭어, 향어, 가물치 등이 풍부하고 천연기념물 고니 떼와 철새들이 장관을 이룬다. 이름 그대로 백조의 호수다.
강원도 고성군은 지난달 30일 거진등대공원 및 화진포 주변지역 체류형 관광복합시설인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추진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거진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사업 시행사인 ㈜클럽화진포의 사업제안 이후 여러 차례 거진읍 기관단체 사업설명회,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알린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통해 사업 추진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거진 등대공원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은 거진읍 등대공원 일원 33만평 부지에 약 1210억원을 투자해 대중제 골프장 18홀, 콘도미니엄 200실, 어업 전시·체험관 및 판매장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사업’ 및 ‘산북리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고성 북부권 투자사업 및 추진상황 등에 대한 설명으로 향후 투자사업 연계개발 및 발전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