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건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강원도 양양군 하조대·무인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강원도 양양군 하조대·무인등대

코로나는 계절에 바뀌어도 세상 물정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생활공간마다 아지랑이처럼 나부낀다. 우리는 긴 터널 속에서 코로나와 운명적으로 동행하면서 한편으로 답답한 마음을 훌훌 털어내고만 싶다. 그렇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찌들고 지친 마음을 속 시원히 풀어헤칠 수 있는 그런 여행길이라면 얼마나 좋으련만. 잠
박상건 기자 2022-01-24 10:13:29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양양군 물치항·낙산항 방파제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양양군 물치항·낙산항 방파제등대

길어지는 코로나19. 지치고 답답한 마음 언저리를 털어내기엔 홀로 떠나는 여행이 제격이다. 강원도 양양에서 강릉, 동해, 삼척에 이르는 이른바 낭만가도 해안선 기행에 나섰다. ‘낭만가도’라고 명명한 이 코스는 7번 국도를 따라 파도가 쉼 없이 밀려와 가슴 벅차게 부서지길 반복한다. 때로는 부서지는 파도가 아름답고, 아무 일 없는 듯 무심히 백사장으로 스러지는
박상건 기자 2022-01-17 14:07:08
[뉴스 초점] 새해, LNG운반선 수주…조선산업 전망 밝아

[뉴스 초점] 새해, LNG운반선 수주…조선산업 전망 밝아

조선 강국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조선산업의 선두주자답게 지난해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에 두각을 보였다. 올해도 우리나라 해외 선박 수주가 호황을 맞을 수 있을까? 새해 전망을 밝게 해주는 수주 소식이 연말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2022년 임인년 새해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박상건 기자 2022-01-17 12:19:57
[화제의 인물] 한국 춤 세계에 알리는 무용가 천명선

[화제의 인물] 한국 춤 세계에 알리는 무용가 천명선

지난 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로즈호텔 요코하마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연기된 가나가와현 한국인합동신년회가 열렸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가나가와현본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2021년 대한민국 정부포상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외교부 포상의 영광을 안은 주인공은 재일교포 무용가 천명선. 표창 수여는 정의용 외교부장관을 대
박상건 기자 2022-01-14 10:09:24
동해 호젓한 항구와 등대 여행은?

동해 호젓한 항구와 등대 여행은?

새해 섬 여행은 감포항으로 떠나볼까. 경주 감포항은 동해 남부 중심 어항이다. 감포항 북단 감포읍 오류리 588-3번지에 송대말등대가 있다. 송대말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란 뜻이다. 해송이 우거진 절벽에 등대가 있다. 감은사석탑을 형상화 한 등대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첫 번째 이달의 등대로 송대말 등대를 선정했다. 송대말 등대는 매일 밤 20초에 1번씩
박상건 기자 2022-01-10 15:55:05
홀로 떠나는 겨울 바다 여행…등대 10경

홀로 떠나는 겨울 바다 여행…등대 10경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호젓한 겨울 바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 가능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나 홀로 즐길 수 있는 그런 바다였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새해 소망을 빌고 스스로 다짐할 수 있는 그런 의미 있는 장소이면 좋겠다. 희망의 불빛을 비추는 섬과 사이, 등대가 있는 여행 옹진군 연평도등대는 45년 만인 2019년 5월 17일 19시 20분 다시 불을 켰다. 조기 파시 어장
박상건 기자 2022-01-03 13:08:00
계간 섬 겨울호 발행… 섬과 등대 여론조사 결과 등

계간 섬 겨울호 발행… 섬과 등대 여론조사 결과 등

섬문화연구소가 발행하는 계간 섬 겨울호가 지난 15일 발행됐다. 2021년 겨울호 표지는 신안 비금도의 하누넘 해변. 하트모양이라서 하트해수욕장으로도 불린다. 하누넘은 하늬바람이 불어오는 언덕이라는 뜻. 하늬바람은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말한다. ‘섬’ 2021년 겨울호 주요 내용은 섬 화보 ‘그 섬에 가고 싶다’, 전 국민 섬 여론조사 결과, 특별기획 감성
박상건 기자 2021-12-31 12:09:52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해맞이 명소 해안 길 따라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해맞이 명소 해안 길 따라

한 해가 서서히 기운다. 코로나로 답답함이 연속인 나날들. 못다 이룬 꿈과 아쉬움이 갯바람에 일렁인다. 파도를 보노라면 우리네 회한의 시간이 일렁인다. 넘어진 물결은 다시 바람을 만나 어깨 걸고 일어나 해안선에서 물보라 친다. 거친 숨을 내뱉으며 백사장에 스러진다. 한적한 섬과 바다로 떠나 뒤안길을 더듬어보는 것은 어떨까. 썰물과 밀물로 수평을 이룬 바다에서 인
박상건 기자 2021-12-28 15:13:02
[여론조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섬? 등대?

[여론조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섬? 등대?

우리 국민들의 제주도 사랑은 압도적이다. 추억과 힐링 등 분야별 섬 여행지로 제주도를 꼽았다. 등대 역시 최근 무인등대로 전환된 제주 산지등대를 꼽았고 포항 호미곶등대, 독도등대가 그 뒤를 이었다. 남해안에서는 여수 오동도, 진도 조도·죽도, 거제 지심도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 섬’으로 선정됐다. ‘가장 가보고 싶은 섬’은 제주도, 울릉도, 독도,
박상건 기자 2021-12-26 13:02:10
[뉴스 초점] 동해 최북단 대진등대, 48년만에 무인등대로

[뉴스 초점] 동해 최북단 대진등대, 48년만에 무인등대로

동해안 최북단 등대로 48년간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던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의 대진등대가 2022년 1월 3일자로 무인 등대가 된다. 대진등대 위 통일전망대 눈 앞에 펼쳐지는 해금강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 휴전선 너머 풍경이라는 점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분단과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국민이라면 안보체험 분단체험 여행코스로써 통일전망대에서 출
박상건 기자 2021-12-23 12:22:29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속초시 대포항·설악항 방파제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속초시 대포항·설악항 방파제등대

코로나로 잔뜩 조여드는 일상이지만 한해 특별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방콕과 나들이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는 사이가 길어질수록 동해파도 소리는 초침 소리를 더 크게 울리며 내 가슴에 두근두근 파도친다. 여행은 그런 것이다. 나를 자극하고 내 시야를 더 맑고 넓게 키우는 동행자다. ‘여행’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우리네 세월을 동행하며 나를 자
박상건 기자 2021-12-21 09:31:39
[포커스] 먹이 찾아 삼만리…굷주린 북극곰…해양생태계 붕괴

[포커스] 먹이 찾아 삼만리…굷주린 북극곰…해양생태계 붕괴

전 지구 표면 온도 산업화 이전인 1850년부터 1900년 대비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9도 상승했다. 2011년부터 2020년 연평균 북극 해빙 면적은 1850년 이후 최저, 늦여름 면적은 지난 1000년 중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기후위기와 해양생태계 파괴가 급속히 진행 중이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기후 문제와 해양생태계 문제는 동전의 양면처럼 동시에 접근해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박상건 기자 2021-12-20 08:44:06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장흥군 정남진·회진항·노력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장흥군 정남진·회진항·노력도

정남진은 정동진이 서울 광화문의 정 동쪽에 위치한다는 데서 착안해 장흥군이 정 남쪽 해안을 지역 브랜드로 만든 것이다. 정남진 좌표점은 장흥군 관산읍 신동리. 정남진 해안선은 장흥군 안양 수문에서 대덕 옹암까지 42.195㎞이다. 정남진 전망대에 오르면 득량만과 소록도,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 등 올망졸망한 다도해 비경을 조망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가면 다양한 볼
박상건 기자 2021-12-07 08:18:12
[기획] 드론이 섬과 바다 위를 나는 이유는?

[기획] 드론이 섬과 바다 위를 나는 이유는?

드론이 다양한 역할을 하며 섬과 바다 위를 날고 있다. 교통여건이 불편해 차량 통행과 집배원 발길이 닿기 어려운 환경을 지닌 섬 지역에 드론을 통해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자를 수송하는 드론 택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질 때 제주도 본섬에서 마라도, 가파도, 비양도 등으로 드론이 날아가 배달했다. 그런가 하면 선박 안전운항을
박상건 기자 2021-11-25 10:25:32
[특집] 가을에 떠나는 감성여행 명소

[특집] 가을에 떠나는 감성여행 명소

하늘은 높고 바다는 푸르고...‘가을에 떠나는 감성 여행-섬·바다·등대·해안선 여행지’소개 코너를 마련했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자연 풍경을 감상하고 더불어 자연과 호흡하면 코로나 시대에 심신을 치유하고 사색하며 잠시나마 느낌표가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자. 우리나라 동해, 서해, 남해, 제주에
박상건 기자 2021-11-22 05:27:26
산림치유 프로그램…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

산림치유 프로그램…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코로나로 우울감 및 피로감 등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5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지난 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산림치유지도사가 배치돼 있는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경기 가평), 국립산음자연휴양림(경기 양평),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강원 횡성) 국립대관령자연휴양
박상건 기자 2021-11-15 08:08:58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측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측도

가을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그렇게 훌쩍 떠나, 자연 속에서 홀로 조용히 젖어 들고 싶다. 정녕, 지는 것이 아름다운 시간.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은 그런 섬이면 더 좋겠다. 혼자도 좋고 연인·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낼 수 있는 섬으로 떠나는 가을 나그넷길. 측도는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서쪽의 작은 섬이다. 선재도에서 1km 거리에 있다. 면적은 0.
박상건 기자 2021-11-15 08:05:59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기도 안산시 육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기도 안산시 육도

인천항, 아산만, 대산만을 오가는 선박의 입출항이 잦은 수로가 영흥수로다. 영흥수로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이 1.6~8m로 매우 얕으며 항로 폭도 370~500m로 좁다. 협수로인 탓에 등대와 부표가 많이 설치돼 있다. 그만큼 사고가 잦고 그 위험이 커서 선박 회사와 어민들은 아직도 안전한 항해를 위해 등대 확충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눈비, 안개 등 기상이 나쁠 때는
박상건 기자 2021-11-08 09:13:30
[뉴스 초점] 서해 최북단 백령도 가는 지름길

[뉴스 초점] 서해 최북단 백령도 가는 지름길

백령도 앞바다 2㎞ 앞이 38선이다. 북한과 팽팽히 맞서 긴장과 평화가 공존한다. 그러면서 천혜의 절경을 보듬고 있다. 서해 5도 중 가장 큰 섬이면서 최북단 섬인 백령도 사람들은 “백령도는 맘대로 올 수 없고 맘대로 나갈 수도 없는 섬”이라고 말한다. 대형여객선이 운항하지만 해무와 파랑주의보가 잦아 여간해선 뱃길의 빗장을 열어주지 않는다. 서해 최북단 백령
박상건 기자 2021-11-05 08:14:13
[뉴스 화제] 한반도 고등어는 유전자 동일 집단

[뉴스 화제] 한반도 고등어는 유전자 동일 집단

우리나라 바다에서 서식하는 고등어는 산란장을 공유하며 유전자 교류가 매우 활발한 동일 집단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하는 고등어가 유전학적으로 구별되지 않는 하나의 집단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센터는 2020년 9월에서 10월에 동·서·남해에서 포획한 고등어 개체군에 대한 유전자를 분석한
박상건 기자 2021-11-03 09: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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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