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1일이 춘분이다.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
사람들은 춘분을 전후해 화초를 파종한다.
집집마다 화분과 화단 꾸미기가 한창일 게다.
모처럼 시장통과 꽃시장도 봄 분위기가 달아오른다.

농촌도 춘분을 시작으로 흙 일구기와 농사 준비가 한창이다.
농부님에게도 우리들에게도...
그렇게, 새봄이 오고 있다.
겨우내 찬바람에 견딘 나목에도
푸른 잎이 파릇파릇 돋아날 게다.
그렇게, 봄바람에 푸르게 일렁이며
모든 이의 가슴에 훈풍을 띄어 보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