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건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차귀도는 제주도의 가장 서쪽 끝섬으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무인도다. 고산리 자구내 포구에서 2km 떨어져 있고 배를 타고 10분 정도면 당도한다. 차귀도는 자구내 옆 용수리 포구에서 바라보면 사람이 서쪽으로 머리를 두고 동쪽으로 발을 뻗어 누워 있는 모습이다. 그렇게 동서로 길게 뻗은 해안선은 응회암으로 이뤄져 있고 암반의 경사가 신비의 자연미를 연출한다. 차귀
박상건 기자 2020-07-14 09:57:17
[포토뉴스] 떠나자,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

[포토뉴스] 떠나자,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다. 힘들지만 아우성치지 말고 저 바다의 삶처럼 우리도 힘차게 나아가자. 바다를 휘어감아 돌리면서 전진을 이끄는 스쿠루의 힘처럼 우리 모두 파이팅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 사진은 흑산도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어장으로 향하는 어민들의 항해 모습이다.
박상건 기자 2020-07-13 11:00:11
무더위에 지친 여름 웰빙 수산물

무더위에 지친 여름 웰빙 수산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여름철 최고의 스테미너 식품이자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수산물로 민어, 전복, 오징어를 꼽는다. 해양수산부는 이들 수산물을 여름 제철 웰빙 수산물로 여러 번 선정·발표한 바 있다. 민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칼륨, 인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애용되는데 “복더위에 민어찜
박상건 기자 2020-07-13 08:12:48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모슬포는 제주 남서쪽인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있다. 모슬포항은 어선과 생선 손질에 여념이 없는 어민들의 분주함으로 생동하는 포구다. 펄떡펄떡 힘이 넘치는 활어, 툭 트인 바다 풍경과 어촌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모슬포는 제주올레 10코스 종점이자 11코스 시작점으로 산방산, 송악산, 용머리해안 등 해안절경에 둘러싸여 있다. 모슬포는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
박상건 기자 2020-07-07 10:48:48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서정춘, ‘죽편・1’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서정춘, ‘죽편・1’

여기서부터, - 멀다 칸칸마다 밤이 깊은 푸른 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년이 걸린다 - 서정춘, ‘죽편(竹篇) 1-여행’ 전문 시란 본디 짧은 형식이지만 서정춘 시인의 시는 짧으면서 강한 울림이 있다. 메시지는 서정적 가락을 타고 풍경화로 연출된다. 숱한 사연들이 한 매듭 한 매듭 맺고 비워지면서 성장하는 대나무는 비운만큼 더 높은 하늘로 푸른 꿈을 키
박상건 기자 2020-07-03 09:07:37
[포토뉴스] 14일간 죽은 새끼와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 모성애

[포토뉴스] 14일간 죽은 새끼와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 모성애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지난 11일 제주도 남방큰돌고래 조사 과정에서 죽은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의 행동을 촬영했다.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지난 11일 제주시 구좌읍 연안에서 남방큰돌고래 생태를 관찰하던 중에 어미 돌고래 한마리가 이미 죽은 새끼 돌고래를 수면 위로 올리려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수산과학
박상건 기자 2020-06-29 16:22:56
해양레일바이크 타고 여름바다를 달린다

해양레일바이크 타고 여름바다를 달린다

코로나19로 여행길이 망설여진다. 긴 기차여행은 사회적 거리와 시간문제로 부담스럽다. 터벅터벅 걷기여행은 한여름 더위 때문에 부담스럽다. 적당한 거리를 달리면서 상쾌한 바람과 바다를 구경하는 바이크여행은 어떨까.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바다를 낀 여행지마다 해양레일바이크 상품들이 새로운 관광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바다를 위를 달리는 보령스카이
박상건 기자 2020-06-25 12:33:44
[섬TV] 여름에 가볼만한 섬 BEST 5~여름보양식 수산물

[섬TV] 여름에 가볼만한 섬 BEST 5~여름보양식 수산물

여름에 가볼만한 섬 BEST5 섬에서 맛보는 여름 보양식 여름이 왔다. 바다로 섬으로 떠나는 계절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일상 속 거리두기는 이어지고 있다. 크고 유명한 해수욕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찜찜하고 불안하다. 그래도 한여름에는 툭 트인 바다, 파도치는 섬이 최고인데 말이다. 그런 섬 여행 코스로 한적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5개의 섬을 골랐다. 이왕이
박상건 기자 2020-06-25 12:02:52
해수욕장 혼잡도 미리 아는 방법

해수욕장 혼잡도 미리 아는 방법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해수욕장에서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해수욕장 운영대응 지침’ 시행에 이어, 이용객 분산을 위한 보완대책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대형 해수욕장으로 이용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과 ‘해수욕장 예약제&
박상건 기자 2020-06-19 16:25:44
[포토뉴스] 서해의 해금강 백령도 물범

[포토뉴스] 서해의 해금강 백령도 물범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해상에 있다. 쾌속선으로 4시간 소요된다. 공해상 남쪽한계선을 따라 곡선의 뱃길을 항해해 더 시간이 지체된다. 백령도 앞바다 2㎞ 앞이 38선이다. 북한과 팽팽히 맞서 긴장과 평화가 공존한다. 그러면서 천혜의 절경을 보듬고 있다. 하루 2회 운항하는 유람선타고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부르는 두무진을 감상하는 일은 백령도 여행
박상건 기자 2020-06-17 12:13:10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 용유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 용유도

용유도는 행정구역으로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에 속한다. 인천시 서쪽 16.5km 거리에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만들면서 부지 확보를 위해 영종도와 용유도, 삼목도 사이의 바다를 메우게 됐다. 이때 영종도, 용유도, 삼목도, 신불도 섬들은 하나의 큰 섬이 됐다. 바다를 매립하기 전 13.603㎢이던 용유도 섬 면적은 현재 38.45㎢. 해안선 길이는 48.2km. 지난해 말 기준으로 2657 세대에 총
박상건 기자 2020-06-16 14:39:11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선미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선미도등대

선미도는 인천에서 56㎞ 해상에 떨어져 있는 섬이다. 옹진군 덕적면 북2리에 속한 이 외딴 섬에는 등대원만 거주한다. 섬 모양은 땅콩 혹은 꽈배기 과자를 닮았다. 섬 면적은 0.801㎢에 불과하고 해안선 길이는 7km다. 선미도등대는 해수면으로부터 223m에 설치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등대다. 등대는 1934년 석유 백열등으로 첫 불을 밝혔다. 1987년 12월에 모터를 돌려 불을 밝혔고
박상건 기자 2020-06-12 14:29:03
[포토뉴스] 남도의 전통 풍미, 홍어

[포토뉴스] 남도의 전통 풍미, 홍어

영남의 과메기가 있다면 호남에는 홍어가 향토 음식으로 꼽힌다.홍어는 상어가오리, 묵가오리로 불린다. 홍어목 홍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다. 홍어는 20-80m 깊은 바다에서 살고 봄에 산란한다. 홍어회는 입맛에 따라 발효시키지 않은 싱싱한 홍어와 발효시킨 것 홍어로 구분한다. 발효 홍어는 깨끗하게 손질한 홍어를 크게 썰어 오지항아리에 넣고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하여 2~3일
박상건 기자 2020-06-07 08:28:27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신안군 비금면 칠발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신안군 비금면 칠발도등대

칠발도는 신안군 비금면 고서리에 속한 섬이다. 비금도는 해방 직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천일염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사람과 돈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비금도(飛禽島)는 새가 날아가는 모습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호시절에는 ‘돈이 날아다니는 섬’이라는 뜻의 비금도(飛金島)로 불리기도 했다. 칠발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47km, 비금도에서는 서쪽으로 약
박상건 기자 2020-05-28 14:31:13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석대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석대도

폭풍주의보가 내렸다. 삭풍처럼 무창포 앞 바다가 회오리쳤다. 어민들은 정박한 배들을 마을 안쪽 포구로 되돌리고 있었다. 파도가 솟구치는 광활한 바다에서 “이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파스칼은 이런 자연을 ‘실존’이라고 명명했다. 거대한 바다 앞에서 한 줌의 인간은 침묵할 수밖에. 파도가 파도끼리, 바람이 파도와 부딪치며 쏟
박상건 기자 2020-05-20 14:53:09
물고기 잡을 때 금어기 어기면 과태료 80만원

물고기 잡을 때 금어기 어기면 과태료 80만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수산자원 보호 강화조치를 담은 수산자원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내달 30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시행령 개정안은 비어업인이 금어기·금지체장 등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 부과기준을 정하고, 자원관리가 필요한 14개 어종의 금어기 금지체장을 조정, 어린물고기 보호를 위해 안강망 조업금지구역(여수 연도, 진도 관매도 주변)을 설정하는 내용을
박상건 기자 2020-05-19 16:17:34
서남해안 섬에 ‘명품 테마숲’ 조성

서남해안 섬에 ‘명품 테마숲’ 조성

전라남도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와 연계, 섬별 향토문화역사성을 부각한 난대숲 복원조성을 통해 블루 이코노미 대표 명품 테마숲을 조성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65개 섬(전국 3352개, 64.5%)의 비교우위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남의 가고 싶은 섬, 천사대교 개통 등으로 섬 관광수요 증가에 걸 맞는 테마 섬 숲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서남
박상건 기자 2020-05-13 16:58:23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충남 당진시 도비도・난지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충남 당진시 도비도・난지도

도비도는 지리적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아기자기한 해양체험 공간을 갖춘 섬이다. 서울 수도권에서 도비도를 강 경우 서해대교 건너 방조제를 타고 바다 위를 가로지른다. 대호방조제 좌우로는 거대한 담수호와 농경지 그리고 푸른 바다와 점점이 출렁이는 섬들이 펼쳐진다. 1984년에 준공된 대호방조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에서 당진군 석문면 도비도까지 3253m 길이
박상건 기자 2020-05-13 10:45:05
천리안위성 2B호가 관측한 ‘한반도 해양’ 최초 공개

천리안위성 2B호가 관측한 ‘한반도 해양’ 최초 공개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7일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3.4톤급, 이하 ‘천리안위성 2B호’)’가 촬영한 지구 해양관측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 2월 19일 발사에 성공하고 3월 6일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한 이후, 최근까지 위성본체와 탑재체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해양탑재체의 성능시험은 3월 2
박상건 기자 2020-05-12 10:30:16
갯벌 뒤집기로 강화도 ‘갯끈풀’ 완전 퇴치

갯벌 뒤집기로 강화도 ‘갯끈풀’ 완전 퇴치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우리나라 고유 갯벌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유해해양생물인 ‘갯끈풀’ 제거작업과 서식현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강한 생명력과 번식력으로 ‘갯벌의 파괴자’라 불리는 갯끈풀은 빠르게 군락을 형성하여 번식하며, 빽빽한 군락 안에 퇴적물을 침전시켜 갯벌을 육지로 만들기 때문에 조개, 게와 같은
박상건 기자 2020-04-28 17:06:18

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