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건

[포토뉴스] 해남공룡박물관 해바라기 물결

[포토뉴스] 해남공룡박물관 해바라기 물결

박물관 야외공원 유휴지 1만㎡에 조성된 해바라기 단지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 긴 장마로 대부분 해바라기 꽃 단지의 작황이 좋지 않는 가운데 공룡박물관의 해바라기는 한여름을 맞아 꽃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바라기 꽃은 8월말 전후로 절정을 이룬다. 지난 2007년 개관한 해남공룡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룡
박상건 기자 2020-08-24 14:57:33
여수-금오도 여객선 항로, 정부 지원 확정

여수-금오도 여객선 항로, 정부 지원 확정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여수-금오도 함구미 항로를 준공영제 확대 지원항로로 추가 선정했다.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사업은 여객이 많지 않아 수익성이 낮은 도서지역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에게 국가가 운영비용 등을 지원하여 항로 단절을 방지함으로써 도서민의 교통 편의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그간 적자로 인해 단절된 항로를 ‘보조항로’로 지정하고
박상건 기자 2020-08-24 14:52:50
[스포츠 화제] 프로야구 오심논란 가열…최수원 심판 퇴출요구

[스포츠 화제] 프로야구 오심논란 가열…최수원 심판 퇴출요구

KIA 팬클럽은 물론 각종 야구 사이트에서 어제(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 키움 경기에서 발생한 오심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KIA 외야수 김호령은 펜스 쪽으로 날아온 이정후의 타구를 잡아내는 수퍼캐치로 명수비 장면을 연출했지만 2루수 심판은 이웃이 아닌 2루타로 오심 판정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KIA는 이날 키움전에서 8회말 3-0으로 앞선 가운데 대수비로 김호
박상건 기자 2020-08-23 12:15:24
[속보] 전국 해수욕장 긴급 폐장

[속보] 전국 해수욕장 긴급 폐장

내일(23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된다. 이는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해수욕장과 전시·관람 시설에 대해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22일 먼저, 충남・강원・제주 등 각 지자체에 현재 개장 중인 108개 해수욕장이 23일 0시 기준으로 모두 폐장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단계적 운영종료 일정에 따라 이미 폐장된 11
박상건 기자 2020-08-22 16:10:48
[시와 풍경이 있는 삶] 김현승, ‘가을의 기도’

[시와 풍경이 있는 삶] 김현승, ‘가을의 기도’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 김현승, ‘가을의 기도’ 중에서 이 시는 김현승 시인의 1957년 첫 시집 ‘김현승 시초’에 실려 있다.
박상건 기자 2020-08-21 08:57:53
[화제의 등대] 동해 최북단 민통선 저도등대

[화제의 등대] 동해 최북단 민통선 저도등대

동해 최북단 유인등대는 대진등대다. 이 등대로부터 북쪽으로 민통선에 무인등대가 있는데 북방한계선을 가장 가까이서 비춰주는 도등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4월 9일부터 최북단 저도어장 개장에 따라 어선의 안전한 어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저도 도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저도도등은 한시적으로 불을 밝혀 저도어장의 북측경계수역(북위 38 도 33분)을 일직선
박상건 기자 2020-08-18 12:57:25
[시와 풍경이 있는 삶] 박상건, ‘큰가시고기’

[시와 풍경이 있는 삶] 박상건, ‘큰가시고기’

암컷이 유속에 흔들리며 수초 물어 나르기에 분주하다 그렇게 수초 둥지에 알을 낳고 죽어간 빈자리에 수컷이 밤낮없이 흰 지느러미를 흔들어 쌓는다 물살에 뒤틀리면 돌멩이에 몸을 걸치고 다시금 부화를 위해 줄창진 저 지느러미의 부채질 20여 일을 꼬박 밤새워 흔들어 쌓던 지느러미가 파랗게 멍들어 숨을 멈추던 날 수초더미에서는 가시고기 새끼들이 눈을 뜨고 있었다 치
박상건 기자 2020-08-14 09:15:42
[포토뉴스] 등대…선박의 안전한 항해의 길라잡이

[포토뉴스] 등대…선박의 안전한 항해의 길라잡이

등대는 전문용어로 항로표지다. 바다에서 선박들의 안전한 운항을 돕는다. 특히 밤바다에서 뱃길을 밝히는, 없어서는 안 되는 이정표 역할을 한다. 항로표지를 관장하는 기관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다. 항로표지에 관한 기술개발 및 항로표지 관련 시설의 효율적 관리 등이 주요 업무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1999년 재단법인 한국항로표지기술협회로 설립, 20
박상건 기자 2020-08-13 12:27:04
강원도 고성 해역 문어 산란장・바다숲 생태계 복원

강원도 고성 해역 문어 산란장・바다숲 생태계 복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2개 해역에 4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문어자원회복을 위한 산란장과 바다숲 조성을 위한 기능성 어초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문어서식산란장 조성사업‘은 8월부터 대진해역에 2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문어서식산란에 적합한 기능성 어초 58개를 설치, 문어자원의 지속적 이용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연안생태계를 회복하고 안정적 어업소
박상건 기자 2020-08-12 11:46:07
통영에서 섬 비전 공유하는 ‘경남 푸른 섬의 미래’ 선포식

통영에서 섬 비전 공유하는 ‘경남 푸른 섬의 미래’ 선포식

통영시에서 섬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경남 푸른 섬의 미래’ 선포식이 열렸다. 지난 7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하여 통영, 창원,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섬을 보유한 지역의 단체장과 섬 주민 등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도서지역 7개 시군이 주관했는데 욕지도 주민으로 구성된
박상건 기자 2020-08-12 10:33:43
[포토뉴스] 울릉도 아침 바다

[포토뉴스] 울릉도 아침 바다

경상북도 울릉군 소재지 섬인 울릉도는 묵호에서 161km, 포항에서 217km 거리에 있다. 육지와 최단거리는 경북 울진 죽변항에서는 130.3km 거리이다.도등등대는 1954년 12월 19일 불을 밝혔다. 당시는 백색원형 철탑조로 25m 높이였고 해수면으로부터 202.5m에 세워졌다.밤바다 오징어잡이 풍경은 울릉도 8경 중 으뜸이다. 사진은 도동등대에서 내려다 본 울릉도 앞바다다. 아침 해가 서서
박상건 기자 2020-08-11 17:38:56
[포토뉴스] 완도 당인리 해안길

[포토뉴스] 완도 당인리 해안길

완도대교를 건너면 우측 서부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만나는 당인리 해안길이다. 정면 섬이 인기드라마 해신을 촬영한 소세포 포구다.숨어 있는 남해안 명품 해안도로다. 맞은 편으로 횡간도와 노화도 보이고 우측으로 해남 땅끝마을이 펼쳐진다.
박상건 기자 2020-08-11 09:48:02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홍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홍도등대

남해안 명소 가운데 ‘홍도’라는 섬은 2개가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의 홍도와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홍도다. 전남의 홍도는 ‘붉을 홍’의 홍도(紅島)인데 해안선 바위가 온통 붉다. 경남의 홍도는 ‘큰 기러기 홍’의 홍도(鴻島)다. 경남 홍도는 갈매기 알이 많아서 ‘알섬’, 갈매기가 많아 ‘갈매기 섬’으로도 불린다. 홍도는 ‘큰
박상건 기자 2020-08-11 08:17:53
[포토뉴스] 안전한 바닷길 밝히는 장군도 등부표

[포토뉴스] 안전한 바닷길 밝히는 장군도 등부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희송)은 여수시 여수구항 전면에 위치한 장군도 동방해상 저수심 해역에서의 선박 좌초사고 예방을 위해 항로표지(등부표) 2기를 설치했다. 돌산대교 아래 지점인 이곳은 올해 좌초사고가 세 차례 발생했다. 이에 장군도 동측 저수심대로 선박 진입을 금지하기 위해 등부표 2기를 설치한 것이다. 이번 등부표 설치로 주변해역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박상건 기자 2020-08-10 15:01:07
[화제의 바다여행] 쇄빙연구선 타고 ‘기회의 공간’ 극지로 떠난다

[화제의 바다여행] 쇄빙연구선 타고 ‘기회의 공간’ 극지로 떠난다

남극과 북극은 미래 환 변화 연구의 최적지이자 새로운 항로가 열리는 기회의 공간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산·학·연 연구자들이 극지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지원 등을 통해 극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그동안 극지를 탐사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국내 기관들의 수요가 많았으나 남·
박상건 기자 2020-08-05 10:22:53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진도군 가사도군도의 가사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진도군 가사도군도의 가사도등대

가사도는 전남 진도군 서쪽 해안에 잇는 섬이다. 바로 건너편이 신안군이다. 진도군 조도면 소속 섬들을 일컫는 ‘조도군도’ 중 첫 번째로 꼽는 섬의 무리가 가사군도다. 섬은 북에서 남으로 펼쳐지는데 동에서 서로 잔소나무로 위장한 듯 방카를 연상케 하는 대소동도, 석벽을 구축한 주지도(손가락섬), 양덕도(발가락섬), 구멍 뚫린 공도(혈도), 연병장 같은 가사백사,
박상건 기자 2020-08-04 15:38:22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완도군 노화읍 어룡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완도군 노화읍 어룡도등대

어룡도는 행정구역으로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 내리 47번지에 속한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완도군 노화도 이목항까지 53Km, 다시 이목항에서 배를 타고 17Km, 총 70km 거리에 있는 섬이다. 지도상으로 땅끝은 고속버스 기항지 완도군 완도읍이지만 1969년 해남반도 남창과 완도대교가 연결되기 이전에 배가 떠나는 땅끝마을은 송호리 갈두마을이다. 완도에서 가는 배편도 있고 땅끝
박상건 기자 2020-07-28 08:40:05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서정춘, ‘백석 시집에 관한 추억’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서정춘, ‘백석 시집에 관한 추억’

아버지는 새 봄맞이 남새밭에 똥 찌끌고 있고 어머니는 어덕배기 구덩이에 호박씨 놓고 있고 땋머리 정순이는 떽끼칼 떽끼칼로 나물 캐고 있고 할머니는 복구를 불러서 손자 놈 똥이나 핥아 먹이고 나는 나는 나는 몽당손이 몽당손이 아재비를 따라 백석 시집 얻어보러 고개를 넘고 - 서정춘, ‘백석 시집에 관한 추억’ 전문 한국적 토착정신이 시에서조차 사
박상건 기자 2020-07-26 09:21:30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완도군 노화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완도군 노화도

여름바다는 풍월주인에게 제격이다. 연륙교 건너는 승용차 여행이 나무를 보는 것이라면 항해하는 배에서 섬을 조망하는 일은 숲을 보는 셈이다. 신의 예술인 자연에 젖어드는 여행, 자연 애서 나를 반추하는 여행으로 섬 여행은 안성맞춤이다. 아스팔트의 낯익은 일상보다 푸른 머리를 풀어헤치는 바다에서 만나는 낯선 풍경은 정겹기도 하고 이국적이기도 하다. 색색의 부표
박상건 기자 2020-07-21 10:49:39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오세영, 7월’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오세영, 7월’

바다는 무녀 휘말리는 치마폭 바다는 광녀 산발한 머리칼 바다는 처녀 푸르른 이마 바다는 희녀 꿈꾸는 눈 7월이 오면 바다로 가고 싶어라 바다에 가서 미친 여인의 설레는 가슴에 안기고 싶어라 바다는 짐승 눈에 비친 푸른 그림자 - 오세영, ‘7월’ 전문 바다는 한 번은 비워내고 비운 만큼 채운다. 그렇게 썰물과 밀물이 공전하며 수평을 이룬다. 때로 해풍에
박상건 기자 2020-07-19 16:20:05

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