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등대] 동해 최북단 민통선 저도등대

저도어장 개장부터 연말까지 도등 불빛 점등
박상건 기자 2020-08-18 12:57:25

동해 최북단 유인등대는 대진등대다. 이 등대로부터 북쪽으로 민통선에 무인등대가 있는데 북방한계선을 가장 가까이서 비춰주는 도등이다. 

동해 최북단 민통선 내 저도도등(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4월 9일부터 최북단 저도어장 개장에 따라 어선의 안전한 어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저도 도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저도도등은 한시적으로 불을 밝혀 저도어장의 북측경계수역(북위 38 도 33분)을 일직선으로 표시하는 항로표지의 일종이다. 이는 조업 중 조류 및 바람에 의해 본선이 월선하지 않도록 수시로 선박의 위치를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의 모습(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이러한 도등의 불빛은 주간에도 5해리(약9km)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고광력 LED불빛을 발하며, 연말까지 매일 오전 05:30부터 오후 01:00까지 운영한다. 

동해청은 앞으로도 지역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연안에서 단 하 나의 해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로표지의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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