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살 숨 쉬는 통영시 산양읍 박경리기념관에 봄맞이 문학꽃길이 조성됐다.
이 꽃길은 지난해 10월 박경리기념관 후원에 유채꽃과 청보리 등 씨앗을 뿌렸고 이번 봄을 맞아 꽃이 핀 것이다.
산양읍은 박경리기념관 후원에 장기간 휴경 중인 대지 5412㎡(1636평)를 새로운 관광거리로 조성해, 여행객과 주민들에게 쾌적한 경관과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해 꽃길조성을 추진했다.
이에 지난 가을부터 유채꽃, 청보리 심을 구간을 정비했고, 씨앗뿌리기, 거름주기로 부지런히 개간하여 후원 일대에 꽃길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이재현 산양읍주민자치위원장은 “유채와 청보리가 어우러진 꽃길이 산양읍의 숨은 명소로 부상해 코로나로 지쳐있는 주민과 산양읍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치유의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 여름부터는 박경리 선생께서 생전에 선호한 해당화, 노란민들레, 엉겅퀴 등을 파종하여 가을 문학꽃길 조성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