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어선과 어부가 한 폭의 풍경화가 되는 섬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어선과 어부가 한 폭의 풍경화가 되는 섬

약산도는 해남반도와 고흥반도 가운데 위치한다. 완도군청 소재지로부터 동북쪽 18㎞ 해상에 있는 면소재지 섬이다. 약산도는 유인도 1개와 6개 무인도로 구성됐고 356m 삼문산을 중심으로 세 갈래 산맥으로 이뤄진 타원형 모습이다. 섬 면적은 28.74㎦이고 2416명의 어민이 산다. 주로 김, 미역, 다시마를 양식하는데 특산품 흑염소가 유명하다. 그날 도선을 타고 약산도로 향했다.
박상건 기자 2020-09-11 09:43:55
[뉴스 화제] 노화도・소안도・당사도・횡간도 등 9개 섬 철부선 취항

[뉴스 화제] 노화도・소안도・당사도・횡간도 등 9개 섬 철부선 취항

완도 노화도 이목-당사, 이목-남성(해남) 2개 항로를 운항하는 차도선형 신조 국고여객선 섬사랑1호가 지난 10일 취항했다. 전에 운행하던 섬사랑1호(105톤, 2000년 진수)를 신조 대체한 섬사랑1호는 해양수산부가 26억 원을 투입하여 항해속력이 12.5노트, 여객정원 50명, 총톤수도 158톤으로 5톤 화물차 3대에 승용차 2대들 동시 적재할 수 있다. 주요 운항항로로 출발지인 노화도 이
박월선 기자 2020-09-10 14:25:20
보길도 어부들의 밤바다를 밝히는 수중암초의 등대

보길도 어부들의 밤바다를 밝히는 수중암초의 등대

완도군 보길면 선창리 서쪽에 위치한 수중암초에 등대가 설치됐다. 이번에 등대를 설치한 해역은 간조 때는 암초가 나타나지만 만조 시에는 바다 속에 잠겨서 이 지역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아왔다. 이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일에 이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항로표지시설인 등대(등표)를 설치했다. 이번 설치한 등대는 5억
김충호 기자 2020-09-10 14:17:02
[화제의 등대] 완도 약산도 간출암 김팽여등대

[화제의 등대] 완도 약산도 간출암 김팽여등대

완도군 약산면 인근 해역 암초에 항로표지시설인 등대(등표)가 설치됐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장귀표)이 지난달 24일 설치한 새 등대는 완도군 약산면 장용리 북쪽에 위치한 간출암에 세워졌다. 간출암이란 썰물 때는 바닷물 위에 드러나고,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기는 바위를 말한다. 그동안 이 간출암은 만조와 농무시 약산면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을 크
박상건 기자 2020-09-01 12:37:49
휴가철 가고 싶은 섬, 반월도·박지도를 아시나요?

휴가철 가고 싶은 섬, 반월도·박지도를 아시나요?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이면서 동시에 행정안전부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으로 선정된 안좌면 반월도·박지도는 68억원을 들여 보라색을 주제로 퍼플섬을 조성했다.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보라색 섬으로 컨셉을 정하고 목교와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섬 속의
김충호 기자 2020-08-14 15:07:23
전남 신안, 멸종위기Ⅱ급 검은머리물떼새 번식지 확인

전남 신안, 멸종위기Ⅱ급 검은머리물떼새 번식지 확인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무인도서의 생물자원 발굴과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인도서 조류조사 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검은머리물떼새가 99쌍이 번식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유럽과 동아시아에서 번식하고 한국, 중국, 남아시아 등지에서 월동하며, 국내에서는 국지적으로 번식하는 드문 텃새이다. 해안가 바위 또는 갯벌에서 게, 굴, 조개 등을 먹
김충호 기자 2020-08-12 15:16:36
통영에서 섬 비전 공유하는 ‘경남 푸른 섬의 미래’ 선포식

통영에서 섬 비전 공유하는 ‘경남 푸른 섬의 미래’ 선포식

통영시에서 섬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경남 푸른 섬의 미래’ 선포식이 열렸다. 지난 7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하여 통영, 창원,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섬을 보유한 지역의 단체장과 섬 주민 등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도서지역 7개 시군이 주관했는데 욕지도 주민으로 구성된
박상건 기자 2020-08-12 10:33:43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홍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홍도등대

남해안 명소 가운데 ‘홍도’라는 섬은 2개가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의 홍도와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홍도다. 전남의 홍도는 ‘붉을 홍’의 홍도(紅島)인데 해안선 바위가 온통 붉다. 경남의 홍도는 ‘큰 기러기 홍’의 홍도(鴻島)다. 경남 홍도는 갈매기 알이 많아서 ‘알섬’, 갈매기가 많아 ‘갈매기 섬’으로도 불린다. 홍도는 ‘큰
박상건 기자 2020-08-11 08:17:53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새떼처럼 모인 섬들 사이를 밝히는 하조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새떼처럼 모인 섬들 사이를 밝히는 하조도등대

그날 밤 11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섬문화연구소 조도군도답사팀 일행은 전남 진도 조도로 향했다. 새벽 4시 목포에 도착, 숙소에서 잠깐 눈을 붙인 후 다시 진도로 향했다. 팽목항에서 아침식사 후 7시30분 첫배를 타고 조도군도를 향했다. 조도는 팽목항에서 40여분 걸린다. 눈을 제대로 붙이지 못한 일행들처럼 해무 낀 섬들은 눈곱을 뗐다 붙였다를 반복하며 희끗희끗 시야
박상건 기자 2019-12-17 16:23:38
자연과 인간이 한 호흡으로 출렁이는 섬, 금일도

자연과 인간이 한 호흡으로 출렁이는 섬, 금일도

금일도는 한반도 최남단 완도군에 소속된 인구 3,964명의 큰 섬이다. 완도 본섬에서 동쪽으로 28.8㎞ 해상에 떠있다. 면적은 18.9㎢, 해안선은 106km. 본디 평일도라고 불렀는데 “평안하고 온화한 날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그러다가 1980년 인근의 생일도와 합쳐서 읍 단위의 섬, 금일도로 승격됐다. 금일도 바다 양식장에는 온통 미역과 다시마, 톳 줄기
박상건 기자 2019-12-17 16:18:03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최서남단 마지막 등대, 가거도등대를 찾아서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최서남단 마지막 등대, 가거도등대를 찾아서

너무 멀고 험해서 오히려 바다 같지 않는 거기 있는지조차 없는지조차 모르던 섬. (중략) 비바람 불면 자고 비바람 자면 일어나 파도 밀치며 바다 밀치며 한스런 노랫가락 부른다. - 조태일, ‘가거도’ 중에서 작고한 조태일 시인의 작품 ‘가거도’는 극도로 소외된 섬 공간을 노래했다. 너무 멀고 험해서 바다 같지도 않은 곳에 떠 있는, 그래서 유배를 보낼
박상건 기자 2019-12-17 16:06:10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중국의 새벽 닭 우는 소리가 들리는 섬, 가거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중국의 새벽 닭 우는 소리가 들리는 섬, 가거도

우리나라 국토의 최동단에는 독도가 있다. 최남단에는 마라도가 있다. 그리고 최서남단에 가거도가 있다. 섬관리자 기자 kodesinfo@gmail.com섬관리자 기자 kodesinfo@gmail.com가거도는 ‘가히 살만한 섬’이란 뜻으로 1896년부터 불린 이름이다. 가거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으로 가거도의 다른 이름은 소흑산도이다. 현재 흑산도는 대흑산도이다. 가거도 섬 면적은
섬관리자 기자 2019-12-17 15: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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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