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등대] 진도 서망항 새 장죽도등대

목포해수청, 심각한 노후화로 안전사고 고려해 새로 설치
박상건 기자 2020-09-17 15:52:33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진도 서망항 인근 장죽도등대를 새로 건조해 설치했다. 

장죽도 새 등대(사진=목포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장죽도는 물결이 거세게 흐르는 해역이다. 여객선을 타고 오고가면서 여행자들이 유관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물살이 세다.

소형 어선을 운영하는 어민들도 이 구간을 가장 힘들게 지나곤 한다.

장죽도 기존 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기존 장죽도등대는 지난 1997년 처음 불을 밝혀 장죽수도 주변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심각한 노후화로 등대 표체 부식이 심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새로운 등대를 설치했다.

새 장죽도등대는 8각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약 2억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등대 보다 2미터 높은 10미터로 건립되어 야간에 인근을 통항하는 선박들이 보다 선명하게 등대 불빛을 확인하여 항행할 수 있게 되었다. 

김동식 진도항로표지사무소장은 “선박통항이 빈번한 서·남해 주요 항로의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설치로 해양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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