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특강은 인하대, 해양문화재단,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박상건 섬문화연구소장은 30년 동안 섬과 등대 여행을 하면서 배우고 깨달은 우리나라 섬의 자연과 환경, 삶의 지혜, 섬에서 피어난 해양문학과 예술 이야기, 현대사회의 문제와 해양과학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접근하고 향유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박 소장은 섬의 독특한 지리적 특성과 생태계를 통해 섬 생활 기반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섬 여행의 중요성과 섬 답사 프로그램, 체험 방식을 섬답사 전문 기획자이자 경험자로서 사례별로 소개했다.

섬사람들의 삶의 지혜를 배우는 방식으로 고립된 환경에서 발전한 섬사람들 의식주와 공동체 문화 탐구 방식을 해녀, 고기잡이 장면 등을 슬라이드 영상과 함께 보여주며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해양문화와 민속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상건 소장은 자신이 섬에서 태어나 섬 여행을 통해 터득하고 이를 시적으로 승화한 사례, 해양문학과 예술 명작들을 소개하며 섬에서 피어난 예술과 스토리텔링 흥미성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를테면 파도에 밀려온 쓰레기 속에서 널빤지, 부표, 터진 그물코, 빈 조개껍질이 상징하는 기호를 분석해 해양과학과 해양생태계 측면에서 섬사람의 기억과 흔적, 해양문화 역사를 재발견하고 정신적, 예술적, 철학적으로 승화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 소장은 현대 사회에서 섬 문제를 관광, 환경 등 직면한 해양문제와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탐색 과정으로서 섬박람회, 국제 섬포럼 등 중요성과 의미를 설명했다.
수업 후 학생들은 “가볼만한 가장 좋은 섬은?”, “왜 섬을 좋아하고 섬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되었는가?”, “등대원이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섬의 고령화, 개발과 환경 문제에 대한 견해” 등 섬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질문하며 우리나라 섬, 등대, 섬사람들의 삶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