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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소리 들으며 책 읽고 문화 체험하는 바다 위 ‘섬섬책방’

파도 소리 들으며 책 읽고 문화 체험하는 바다 위 ‘섬섬책방’

섬과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움직이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섬 주민과 관광객이 섬을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연안여객선이다. 그런데 이 여객선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책을 읽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망망대해를 가로지르며 파도 소리를 운율 삼아 넘기는 책장 속에 쌓여가는 소중한 양식과 특별한 문화 체험은 잊지 못할 기억으
한규택 기자 2025-08-06 17:35:31
[박상건의 섬을 걷다] 해당화 피고 해송 숲이 병풍을 친 덕적도

[박상건의 섬을 걷다] 해당화 피고 해송 숲이 병풍을 친 덕적도

덕적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소재지 섬이다. 덕적군도 중 가장 큰 섬이다. 덕적군도는 덕적도, 소야도, 문갑도, 굴업도, 백아도, 울도 등 유인도와 선갑도 각흘도 먹도 등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덕적도는 산세가 가파르고 임야가 대부분이며 경관이 매우 빼어나다. 해수욕장과 야생화가 피고 지는 해변, 곳곳이 낚시 포인트이다. 적당히 어우러진 들판, 푸른 산세, 밀물
박상건 기자 2025-08-05 11:11:52
남쪽 영해기점 '여서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해양영토 순례

남쪽 영해기점 '여서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해양영토 순례

여서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에 위치한 유인섬으로, 면적 약 3.97㎢, 해안선 길이 약 13.33km, 최고점은 352m 큰 산이다. '여서도(麗瑞島)'라는 이름은 1945년 이후에 붙여졌으며 '천혜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이다.여서도는 우리나라 23개 영해기점 중 남쪽(북위 33도 58분 6초/동경 126도 55분 26초)영해기점이다. 육지와 제주를 잇는 뱃길이면서 우리나라 남해를 가로질러 중국과 일
한규택 기자 2025-08-04 17:32:38
KIAT, 온두라스 과하나섬에 그린에너지섬 완공

KIAT, 온두라스 과하나섬에 그린에너지섬 완공

한국 정부가 제공한 태양광 발전 시설이 완공되어 중남미 국가 온두라스의 섬 주민들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중남미 지역과의 에너지 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최근 온두라스 이슬라스데라바이아주 과나하섬에서 ‘그린에너지섬 완공 및 이양식’
한규택 기자 2025-08-01 17:27:08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에서의 자연 회복 체험과 힐링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에서의 자연 회복 체험과 힐링

굴업도는 인천에서 서남방으로 90km, 덕적도에서 남서쪽으로 13km 떨어져 있다. 행정구역상 주소지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다. 굴업도의 면적은 1.71㎢, 해안선 길이는 12㎞이다. 인구는 8세대에 17명의 주민(1999년 12월 현재)이 거주하고 있다. 최고점은 덕물산(德物山:122m)이다.굴업도(掘業島)는 섬의 형태가 사람이 구부리고 엎드려서 일하는 것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한규택 기자 2025-07-31 17:21:15
[뉴스 초점] 바다가 뜨겁다,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단계

[뉴스 초점] 바다가 뜨겁다,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단계

바다가 뜨겁다. 양식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29일 14시부로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Ⅰ’단계를 발령했다. 고수온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1단계 → 심각 2단계를 거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국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수온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제주 연안과 전남 함평만,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등 4개 내만
최바다 기자 2025-07-30 16:46:33
힐링과 낭만의 에메랄드빛 울릉도에서 오징어축제 즐겨볼까

힐링과 낭만의 에메랄드빛 울릉도에서 오징어축제 즐겨볼까

울릉도는 경상북도 울릉군 소재지 섬이다. 동해 깊숙이 치솟은 화산섬으로 유인도 4개, 무인도 40개 등 모두 44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오각형 모양인 울릉도의 최고봉은 984m의 성인봉이다. 그 북쪽 비탈에 나리분지, 알봉분지가 있다. 이 성인봉 줄기가 3개 방향으로 뻗어 내려가 마침내 동해에 이른다. 울릉도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대표적 조경수역. 독도와 함께 동해 최대의
한규택 기자 2025-07-30 16:38:13
[포커스] 북극 그린란드에서 신종 물곰 발견

[포커스] 북극 그린란드에서 신종 물곰 발견

북극 그린란드에서 신종 완보동물이 발견됐다. 완보동물은 ‘물곰’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미소생물이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30일 “지금까지 어떤 완보동물에서도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감각기관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은 2019년 동그린란드 현장 조사 중 확보된 표본을 바탕으로, 극지연구소 박태윤 박사 연구팀이 분
김성애 기자 2025-07-30 07:43:05
‘신선의 섬’ 군산 선유도에 타오르는 저녁노을

‘신선의 섬’ 군산 선유도에 타오르는 저녁노을

선유도는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40.2㎞ 떨어져 있다. 57개의 섬이 군락을 이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상관광공원인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중심 섬 중의 하나다. 선유도는 면적 2.13㎢, 해안선 길이는 12.8km로 인구는 534명(2001)이다. 선유도(仙遊島)의 명칭은 경치가 아주 아름다워 ‘신선이 놀다 간 섬’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섬의 북단에 해발 100여m의 선유봉이 있
한규택 기자 2025-07-25 17:13:28
충남교통방송  ‘특별한 섬이야기’ -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인터뷰

충남교통방송 ‘특별한 섬이야기’ -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인터뷰

<tbn충남교통방송>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특별한 섬이야기’2025.7.25.0815 박상건 섬문화연구소장 인터뷰 내용 질문: 안녕하세요 소장님? 오늘부터 ‘특별한 섬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요. 우리나라 섬은 모두 몇 갭니까? 답변: 네,현재 우리나라 섬 개수는 3399 개입니다.유인도가 481개, 무인도가 2918 개입니다. 질문: 우리나라 섬 갯수는 늘어놨나요? 줄어들었나
최바다 기자 2025-07-25 14:27:53
116년 불 밝힌 말도등대, 전국 최초 ‘등대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

116년 불 밝힌 말도등대, 전국 최초 ‘등대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

등대는 바다를 항행하는 선박에게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로 이용에 도움을 주는 ‘항로표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동시에 등대는 120여 년 동안 우리나라 바다를 밝게 비추어 온 역사적 자산이자 사회문화적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무인화 시스템의 확산으로 등대의 고유 기능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한규택 기자 2025-07-22 17:36:07
섬진강 끝자락에 활짝 핀 수국향 가득한 광양 '배알도'

섬진강 끝자락에 활짝 핀 수국향 가득한 광양 '배알도'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와 엄청난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때문에 한여름 우리의 마음은 답답하고 우울하다. 슬프고 무거운 마음을 추스르고 순화시키는 데 꽃만큼 좋은 대상도 없을 것이다. 한여름의 대표적인 꽃 중의 하나가 수국(水菊)이다. 수국의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인데, 두껍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중성화로 6∼7월에 피며 10∼15cm 크기로 높이는 1m 내
한규택 기자 2025-07-21 17:43:33
[포커스] 남극 펭귄, 얼음 사라진 극한의 환경 어떻게 극복했을까

[포커스] 남극 펭귄, 얼음 사라진 극한의 환경 어떻게 극복했을까

펭귄은 지느러미 모양의 날개로 잠수해 어류와 동물 플랑크톤, 오징어류를 잡아먹는다. 펭귄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새끼가 성장하면 새끼들만의 집단을 만든다. 추위나 큰도둑갈매기 등 적으로 보호하기 위함이다. 팽귄 가운데 아델리펭귄은 자갈로 둥지를 만들고 배를 뉘어서 알을 품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35~55일 정도다. 펭귄은 얼음이 녹아야 물이 유입돼 크릴 등 먹이
박상건 기자 2025-07-21 09:36:44
우리의 섬과 바다를 K-푸드 열풍의 메카로

우리의 섬과 바다를 K-푸드 열풍의 메카로

‘K-푸드'의 열풍이 거세다. 냉동 김밥이 미국의 유명 식품 체인에서 완판되며 대유행했고, 불닭볶음면은 매운맛에 익숙지 않은 서구인들의 입맛까지 바꿔 놓았을 정도다. K-pop과 K-무비가 선도한 K-컬쳐의 기운이 K-푸드의 확산으로 더 광범위하고 깊숙하게 전 세계 사람들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가고 있다. ’K-푸드’의 대유행은 오랜 시간 독특한 음식문화를 이루고 발
한규택 기자 2025-07-17 17:59:50
영국에서 VR로 한국역사와 문화를 배우다

영국에서 VR로 한국역사와 문화를 배우다

영국에서 한국역사와 문화를 VR로 배운다. 영국 시민들은 경주의 ‘서라벌 1000’, ‘석굴암’, ‘감은사지’ 등을 VR로 한국의 미학을 몰입형으로 체험한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지난 14일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을 가상현실(VR) 기술로 재해석한 디지털 융합 플랫폼 ‘K-Art Lab’을 새롭게 오픈했다. 이번 개관은 전통과
최바다 기자 2025-07-17 12:42:19
고군산군도 끝자락 말도 주민들이 찍은 필름 속 삶의 이야기

고군산군도 끝자락 말도 주민들이 찍은 필름 속 삶의 이야기

섬을 대상으로 한 사진은 대개 섬과 그 주변 바다의 멋진 풍광을 담아낸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카메라에 담긴 아름다움이 감상 포인트다. 하지만, 대부분 외지 관광객에 의해 촬영되는 이런 사진들과는 달리 섬 주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은 섬에서의 삶이 가진 또 다른 측면을 보여준다. 이 사진들 속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을 담아내는 것을 넘어 개인의 경험, 기억, 감정
한규택 기자 2025-07-16 17:49:34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5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남해 지족해협의 ‘죽방렴 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해양수산부는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해협의 죽방렴 어업이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으로 최종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재는 2025년 7월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
한규택 기자 2025-07-15 17:47:29
크루즈 여행 떠나볼까

크루즈 여행 떠나볼까

코로나 이후 크루즈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와 자치단체 등에서는 크루즈 여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속초에서 출발해 일본 북해도 3대 항인 무로란, 쿠시로, 하코다테를 기항하며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6박 7일 코스의 크루즈 여행 체험단이 최종 선정, 확정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체험단 모집은 6월 11일부터 24일
최바다 기자 2025-07-15 15:41:05
황금어장과 푸르른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신안군 상사치도

황금어장과 푸르른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신안군 상사치도

상사치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2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무인도서다. 높이 68m, 길이 약 2.4㎞, 면적 약 0.77㎢로 주변의 유인도인 비금도와 도초도 사이에 있다. 사치도는 모래가 많고 지형이 꿩 모양이라서 모래 사(沙)와 꿩 치(雉)의 의미로 사치도로 불리게 되었다. 사치도는 북쪽의 무인도인 상사치도(上沙雉島)와 남쪽의 유
한규택 기자 2025-07-14 17:17:51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청사, 동구 IM빌딩으로 결정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청사, 동구 IM빌딩으로 결정

해양수산부 청사 이전 문제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 이전 청사 위치를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으로 졀정했다. 이 빌딩을 본관으로 사용하고 별관으로 협성타워를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부산시가 추천한 건물을 대상으로 본부 인원 850여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으며, 연내 이전이 가능하고 민원인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건물들을 물색해
최바다 기자 2025-07-14 1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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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을 펴냈다. 시집은 39쪽에 작품 31편 뿐이다. 작품들 역시 10행 미만으로 짧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놀 괸 하늘만 눈에 차누나박화목, ‘보리밭’ 전문 괜스레 “외로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 이대로 좋은가?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 이대로 좋은가?

현재 우리나라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의 시작은 1994년 격렬비도등대가 무인화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유인등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가족과 떨어진 외로움, 생활식수, 연료운반, 자녀교육 등 열악한 근무환경을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