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지세포진성에는 보라빛 라벤더와 노란 금계국 물결이 넘친다. 지세포진성은 경상남도 기념물 제203호이다. 이곳은 거제도 관광명소로 알려졌다.
지세포진성은 조선 인종 때 왜구 침입에 대비해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오랜 세월 방치돼 있던 성내 휴경지를 활용해 선창마을 주민들과 거제시가 함께 관광명소로 조성했다.
차량 및 장비 진입이 불가능한 이곳을 인력으로 정비해 선창마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보라빛의 라밴더, 금계국의 노랑물결, 송엽국 등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거제시 농업관광과장은 “조선산업일자리과 지역일자리사업과 협업을 통하여 지역문화재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조성하는 모범 우수사례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문화재와 지역일자리사업이 함께함으로 일운 지세포지역의 또 하나의 관광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