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단순한 맛집 투어가 아니라 섬 지역 고유의 식재료와 식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섬 주민들과 교감하는 체류형 미식 관광 콘텐츠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확산하고 있다.
전북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섬과 미식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미식관광 프로그램 ‘GO! 군산 섬해진미’를 3회에 걸쳐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에는 관리도‧방축도‧말도 3개 섬을 순회하는 정통 해양 미식관광으로 펼쳐진다. 각 회차는 섬의 지형과 문화, 생활양식에 맞춰 서로 다른 테마와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군산의 다채로운 섬 미식문화를 한층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는 백패커 성지로 알려진 관리도(10월 24~25일)에서 캠핑과 미식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독립문바위와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방축도(10월 25~26일)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어촌체험(개막이·해루질 등) ▲로컬 식재료로 만드는 쿠킹클래스 ▲해변에서 열리는 미식 바비큐 파티를 통해 미식문화를 체험한다. 또한 방축도에서는 바닷가 갯벌위에 그물을 쳐 고기를 잡는 전통 방식인 개막이 체험도 포함돼있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미를 장식하는 세 번째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말도(10월 30~31일)에서 진행된다.
이번 투어는 선착순 사전 모집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 계정(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있는 ‘GO! 군산 섬해진미’ 안내 게시글 QR 부호(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문숙 관광진흥과장은 “GO! 군산 섬해진미를 향한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이번 프로그램을 한층 더 내실있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식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