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표류하던 선박 예인 성공

해양환경공단・평택해경과 긴밀한 공조로 구조…후속 사고 예방
한규택 기자 2020-09-06 15:13:07

제9호 태풍 ‘마이삭‘의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평택항 고대부두에 계류 중 로프가 절단돼 표류하던 선박이 긴급 구조됐다. 

해양환경공단 소속기관 평택지사는 지난 3일 평택항에서 태풍으로 표류하던 1792톤 삼성9호의 사고 신고를 접수받아 긴급 구조작업을 실시했다. 

표류하는 선박 구조작업 장면(사진=해양환경공단 제공)


공단은 평택해경의 긴급 지원요청을 받고 높은 파도를 무릅쓰고 5200마력급 예인선 312톤 금룡호를 즉시 투입했다. 계류지로부터 약 3km 떠밀려간 삼성9호는 평택해경과 공조한 공단의 예인선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예인작업을 완료함으로써 표류선으로 인한 후속 사고 발생을 예방했다. 

나선철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장은 “태풍 ‘마이삭‘의 고위험 상황에서도 평택해경과 공단의 유기적인 상호협력 및 훈련으로 다져진 팀워크를 통하여 긴급 구조작업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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