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상무역 지하도를 건너다가 벽에 걸린
이 두 사진 앞에서 얼어붙은 듯
한동안 서 있었습니다
청춘과 자유인...
노인과 젊은이...
주름....
이내 인생은 학교 같은 것이라는...
우리는 지금 그 한 페이지씩을
쓰고 있다는 사실...
누구에게나 인생 40년은 텍스트를 주고
남은 30년은 주석을 단고 하죠
남은 생애 멋진 주석을 달며
천천히, 여백과 비움으로
걸어가요....
광주 상무역 지하도를 건너다가 벽에 걸린
이 두 사진 앞에서 얼어붙은 듯
한동안 서 있었습니다
청춘과 자유인...
노인과 젊은이...
주름....
이내 인생은 학교 같은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