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자연의 향기 담은 꽃차로 피어난 힐링 문화공간

이수희 꽃차 명인 겸 시인이 운영하는 전남 강진 ‘꽃차문화원’
한규택 기자 2024-08-26 16:13:18
청정 바닷가 자연의 향기를 담은 꽃으로 차(茶)를 만들고, 꽃에 관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내적 치유와 휴식을 추구하는 꽃차 전문가의 행보가 화제다. 

멋진 꽃차 플레이팅(사진=이수희 꽃차문화원 제공)


이수희 꽃차문화원 대표이자 시인인 이수희씨는 전남 강진에서 꽃차문화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전통 꽃차 명인인 이 시인은 강진만 바닷가 언덕에 친환경으로 꽃을 재배하고 채취하여, 직접 손으로 차를 구증구포 덖는 제다 과정을 거쳐 목련꽃차, 도라지꽃차, 민들레꽃차 등 40여 종의 꽃차를 만들었다. 그리고 꽃차에 시를 담은 아름다운 찻자리, 시낭송, 우리가락, 라이브음악, 감작(甘作)교실, 꽃차아카데미, 꽃차체험, 발효식품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꽃차문화원은 지역의 대표적인 힐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수희 꽃차문화원 실내전경(사진=이수희 꽃차문화원제공)


이수희 대표는 금년 4월에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을 꽃차를 만드는 과정, 차로 만들어 마시는 방법 등 꽃차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 책 '꽃차 소믈리에개론'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은 꽃차의 이해, 덖음차의 배경과 꽃차 제다 방법, 계절별로 피는 꽃의 이해, 차의 음다법, 다도구로 구성되었고, 꽃차를 알지 못하는 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꽃차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을 첨부했다. 

이수희 꽃차 명인이 펴낸 '꽃차 소믈리에개론'(사진=이수희 꽃차문화원 제공)


꽃차문화원은 꽃차, 꽃음료, 꽃차식 체험 교육 및 꽃차 강사와 카페 창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려 꽃차 소믈리에 1, 2급 자격증 과정도 수시모집 중이다. 


  <이수희 꽃차문화원>
 * 주소: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로 1길 16
 * 홈페이지: http://ok114.co.kr/0614346363
 * 문의전화: 061-434-6363; 061-433-7080
 * 길 안내: https://sm.ok114.kr/map/go/BDB9

섬TV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전곡항은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시화호 이주민을 위해 조성한 다기능어항이다. 항구는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아산만 당진시 안섬포구는 서해안 간척 시대의 어제와 오늘, 서해 어촌이 걸어온 길과 관광 대중화에 발맞춰 섬과 포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면 무녀도다. 무녀도는 선유대교를 통해 선유도와 장자도와 연결돼 차량으로 고군산군도를 여행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