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등대 중에서 방파제등대는 항만의 소재 또는 항구를 알리기 위하여 방파제에 설치하는 등대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방파제등대를 찾는 여행객들이 보다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한 등대 안내판을 오는 10월 설치한다.
안내판이 설치될 장소는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접근이 쉬운 방파제등대 7곳으로 위치 및 기능, 최초 점등일, 도색의 의미 등 등대와 관련된 기본 정보들을 담아 제작할 예정이다.
7곳은 인천항역무선방파제등대, 인천항갑문북방파제등대, 덕적도항방파제등대, 용기포항서방파제등대, 답동항방파제등대, 선진포항방파제등대, 선진포항방사제등대 등이다.
인천항역무선방파제등대는 1998년 2월 20일에 첫 불을 밝혔다. 홍색 우현표지인데 선박이 항구로 들어올 때를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어 왼쪽으로 통항할 것을 의미하는 표시다. 등대 높이는 14m이다.
인천항갑문북방파제등대 최초 점등일이 1977년 11월 17일. 백색 등대 좌현표지로써 왼쪽에 장애물이 있어 오른쪽으로 통항할 것을 안내한다. 등대 높이는 9m.
덕적도항방파제등대 최초 점등일은 1964년 12월 22일. 홍색 우현표지로써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어 왼쪽으로 통항할 것을 안내한다. 등대 높이는 7.5m.
용기포항서방파제등대 최초 점등일은 2011년 11월 2일. 백색 좌현표지로써 선박이 항구로 들어올 때 왼쪽에 장애물이 있어 오른쪽으로 통항할 것을 안내한다. 등대 높이는 9m.
답동항방파제등대 최초 점등일은 2015년 9월 10일. 백색 좌현표지로써 선박이 항구로 들어올 때 왼쪽에 장애물이 있어 오른쪽으로 통항할 것을 안내한다. 등대 높이는 8.4m
선진포항방사제등대 최초 점등일은 2009년 7월 7일. 홍색 우현표지로써 선박이 항구로 들어올 때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어 왼쪽으로 통항할 것을 안내한다. 등대 높이는 10m이다.
이 7개 방파제등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를 인식하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로 자동 연결돼 손쉽게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주변의 다른 등대정보도 찾아 볼 수 있어 등대 여행의 만족도 향상과 인상적인 볼거리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등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등대 안내판을 확대 설치하는 등 등대에 관하여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