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안좌면 한운리 앞 바다에는 3개 섬, 삼도가 있다. 삼도는 만조 때는 3개의 섬이 되었다가 간조 시에는 사주로 서로 연결되는 작은 무인도다.
삼도 남쪽 해안에 무인등대 삼도등대가 있다. 등대 앞에는 어부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삼도등대 바로 앞 해역은 상사치도로 삼도와 상사치도간의 거리는 300여m에 불과한 매우 좁은 수로이다.
이 수로를 통해 신안군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비금도, 도초도 등을 오가는 연안여객선들이 분주히 다닌다. 어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주요 항로다.
삼도는 좁고 작은 섬이지만 등대 불빛과 함께 신안군 섬사람들이 섬과 섬, 뭍과 섬을 오가는 데 주요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통행에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등대는 해수면으로부터 15m, 등대 높이는 9.2m이다. 등대 불빛은 4초마다 한번 씩 깜박이며12.8km까지 불빛을 비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