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람과 햇살에 익어간 서해안 섬 포도들이 출하를 시작했다.
옹진군에서는 연평도, 신도, 장봉도, 영흥도에서 포도가 많이 생산된다. 현재 옹진군 포도는 250여 농가 52ha 규모의 캠벨얼리 품종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샤인머스켓 등 새로운 품종 개발과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재배기술 연구에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
옹진군은 지난주 영흥도 섬 포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옹진 포도는 풍부한 일조량과 바닷바람을 맞아 당도가 높으며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레스베라트롤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과 비타민K 영양소를 보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 노인들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좋은 포도를 고르는 방법은 색이 짙고 알이 굵은 것일수록 달고 맛있다. 가지 쪽이 가장 맛있고, 송이의 제일 끝부분이 신맛이 강하다. 송이 끝부분의 맛을 보아 달면 전체가 달다. 알맹이의 표면에 가루가 묻어 있는 것이 좋다.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경영비절감 및 저비용 고품질 과실 생산이 가능하도록 재배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바닷물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우리 군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