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관광객이 많이 몰려드는 동해안 속초시는 지역자율방재단과 자율방범대 등 지역 사회단체 등이 매일 근무조를 편성해 청정 해수욕장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지속돼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 운영을 종료하고 낮에도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속초시는 해수욕장의 야간출입 폐쇄가 지역 내 또 다른 풍선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관리 인력을 강화하고 철저한 방역 관리가 가능한 상황에서 해수욕장을 개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야간개장 기간 동안 출입을 강화해 이용객 발열체크(체온스티커 부착), 출입기록(안심콜, 수기, QR코드 등), 해수욕장내 거리두리 홍보(입간판, 현수막, 홍보방송), 해수욕장 내 거리두기 구획표시, 다중이용시설(화장실, 샤워장)거리두기 및 다중이용시설 주기적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속초시는 수도권발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휴가기간의 영향으로 좀처럼 감소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 내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특히 휴가철 속초를 방문한 수도권 관광객 중 확진자도 간간히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당초 15일까지 운영 예정되었던 야간개장 기간을 단축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속초시 관계자는 “야간개장 폐장 이후인 8월 9일부터 8월 29일까지 속초해수욕장 수영 가능 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므로 속초해수욕장을 방문하는 피서객 및 시민들께서는 참고하여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