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러시아 해역에서 허가받아 조업 중이던 근해채낚기어선 M호(감포선적, 82톤, 승선원 7명)의 구조 요청을 받고, 국가어업지도선을 급파해 어선과 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해 예인 중이라고 밝혔다.
어제(1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지난달 18일부터 러시아 수역에서 오징어를 잡기 위해 조업하던 중 지난달 29일 기관고장으로 정상적인 운항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구조 요청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박이 해상 표류할 당시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러시아 선박을 우선 우리나라 해역까지 예인했으며, 이후 대화퇴 해상에서 출동 중이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7호가 지난달 29일 21:00경 인계 받아 선원과 선체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30일 20시경 울릉도항까지 예인한 후 해당 선박은 수리할 예정이다.
이세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장은 “현재 러시아 수역과 대화퇴어장에 출어하는 우리 어업인들은 기관고장 등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당부드린다”면서 “우리 국가어업지도선도 상시 배치를 통하여 구조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