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도는 해안선 길이가 5㎞에 이르는 작은 섬이다. 서산에서 16㎞ 해상에 있는 섬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곰이 웅크리고 있는 모양새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웅도는 대산읍 소재지 육지로부터 700m 너머에 있다. 마을로 가는 길은 바닷물이 차면 막히고 썰물 때 건너갈 수 있다.
간월도는 무학대사가 암자에 들어와 불도수행을 하던 중 유난히 밝은 달빛이 바다 위에 비추는 것을 보고 간월암이라 불렀다. 이 작은 섬 이름이 결국 큰 섬 이름이 된 셈이다.
간월암은 썰물 때는 걸어서 가고 밀물 때는 쪽배를 타고 간다. 이 암자의 스님들과 불자들이 쉽게 오갈 수 있도록 간월암과 간월도 사이에 긴 줄을 매여 놓고 쪽배를 이용한다.
서산시는 웅도와 간월암을 포함 개심사,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해미읍성•해미순교성지, 서산버드랜드, 용현자연휴양림, 팔봉산 등 8개소가 관광객이 뽑은 충남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충남도는 지난달 7일부터 3주간 도내 241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만족도 평가점수에 따라 100선을 선정했다.
왕벚꽃으로 유명한 개심사는 봄철이면 분홍빛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인기가 좋다.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국보 제84호로 돌에 새겨진 세 부처의 온화하고 넉넉한 미소가 보는 이를 기분 좋게 한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읍성 중 가장 잘 보존된 평성으로 넓고 평평한 잔디가 있어 돗자리를 깔고 소풍을 즐기는 가족과 연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해미순교성지는 지난해 11월 ‘국제성지’로 선포되며 종교적 의미가 더해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서산 버드랜드는 철새를 직접 볼 수 있으며 생태해설사들의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가족단위로 많이 찾고 있다.
용현자연휴양림과 팔봉산은 한적하게 자연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다.
이번 충남 우수 관광지 100선은 충남문화관광 누리집(tour.chungnam.go.kr)과 페이스북, 인스타 등 SNS ‘충남 어디까지 가봤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