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합덕방죽에 연꽃이 가득 피었다. 연꽃은 조선시대부터 주요 식재료로 이용됐다. 강장보호, 고혈압, 근골위약, 기관지염, 변비, 소아소화불량, 신경쇠약, 어혈, 요통, 우울증, 위궤양, 위장염, 지혈, 치통, 편도선염, 폐결핵, 피부노화방지, 해독, 해열제로 쓰인다.
합덕방죽이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선기대 3대 방죽 중 하나였던 이 방죽은 1960년대 예당저수지 축조와 함께 농경지로 변했다. 당진시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7만평 규모로 정비해 수리박물관과 생태체험센터, 농촌테마공원 등을 조성했으며 방죽정비 사업을 실시했다.
합덕제는 역사문화시설 공원지구로 역사, 생태, 수변공원의 복합적 기능을 한다. 봄에는 유채꽃과 벚꽃, 여름에는 연꽃과 버드나무, 가을에는 코스모스, 겨울에는 천연기념물 고니의 도래지다.
방죽에는 30여종의 각종 연꽃들이 피어나 시원한 버드나무 숲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연꽃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합덕제 함덕(연호)문화 축제위원회에서는 오는 10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토·일요일 행사로 버스킹 공연 및 연호방죽 카누탐험, 사진콘테스트 등 각종 체험행사를 마련해 관광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