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해안마을인 초도에 남자 잠수부 편의시설 등을 갖춘 어업인 복지회관이 들어섰다.
초도마을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 있다. 해양수산부가 아름다운 어촌으로 선정할 정도로 통일전망대 근처의 수려한 경관과 호젓한 해안선 마을이다.
초도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태고의 신비가 그대로 보존된 자연의 보고로 산, 바다, 호수, 온천을 고루 갖춘 북방어업의 전진기지이다.
이 초도에 강원 고성군은 지난 2019년부터 초도항 어업인 복지회관 공사를 실시해 지난 7일에 준공식을 가졌으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초도항 어업인 복지회관은 사업비 5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현내면 초도항 일원에 어업인 대기소, 나잠탈의실 등 노후시설을 일제 철거 후 통합건물을 철근콘크리트조 구조, 2층, 연면적 239㎡로 신축했다.
1층에는 나잠어업인 사무실, 탈의실, 샤워실, 어구보관장 및 기타 편의시설, 2층에는 자망어업인 사무실, 연승어업인 사무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준공식에는 함명준 고성군수, 함형완 고성군 의회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시설 내부를 둘러봤다.
군 관계자는 “초도항 어업인 복지회관이 완공됨에 따라 나잠어업인들을 비롯한 초도 어업인들의 편안한 편의시설 제공으로 어업활동에 매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