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해변, 바다 솔향기에 빛의 예술을 더하다

큐빅형, 가든형, 전시형…빛으로 야간관광 다양화
한규택 기자 2021-04-23 11:45:01

강릉시는 경포해변 산책로에 빛의 예술(Light Canvas)을 상설 설치해 야간 관광 콘텐츠의 다양화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약 2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포 중앙광장 일원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00여 미터에 걸쳐 큐빅형, 가든형, 전시형 등 3가지 타입의 빛의 예술 갤러리 약 45점을 설치 완료했다. 

경포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특이점은 기존 해안자원(바다, 솔향기)에 빛의 갤러리를 더해 실내전시장을 야외로 옮긴 듯 구성했다. 큐빅타입은 백남준의 미디어아트를 컨셉으로하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현대 팝아트를 접목하여 구성했고, 전시 타입은 고전 명화를 빛의 아트로 제작 설치했다. 가든 타입은 강릉시가 보유한 포스터 중 예술성이 뛰어난 포스터를 빛의 예술로 전환하여 작품으로 구성했다. 

경포대 빛의 예술 설치 공사

또한 아름다운 빛감과 다양한 조형의 형태를 융합해 플랫폼 형태의 구조로 제작되어 시즌이나 특별행사에도 탄력적으로 작품 교체 가능토록 유연성을 더했다. 주간에는 일반예술 작품으로 표출이 되고 저녁에는 캔버스가 점등돼 주·야간 관계없이 빛의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라이트 캔버스를 통하여 경포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자원에 야간경관을 융합시켜 볼거리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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